아래 살림을 어찌하면 잘하냐는 글을 보고 제 신혼때가 생각나서 글올려요
때는 바야흐로 7년전
사회생활만하다 결혼한 새내기 주부여서 살림이든 음식이든 뭐든 초보라 82에서 많이 배웠답니다.
당시 게시글에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집좀 깨끗이 살고싶다는 게시글에(제가 쓴글 아님)
제가기억나는 댓글이
- 집에 가구전자제품 등 물건을 살 때 정말필요한지 몇번이고 생각해보고 정말 필요한것이면 산다
- 주방역시 모델하우스처럼 위에 자질구레한거 올라오지않고 모든걸 싱크대 or 주방가구에 넣는다.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게 심플한거고 뭐 악세사리이런거 좋아하지않아 집은 텅~하게 최대한 모델하우스와
비슷하게 집에 못도 안박고 꼭 걸어야할 시계와 결혼액자는 전시장고리를 사서
82에서 본대로 배운대로 잘실천을해서 그렇게 살았죠.
전세로 시작한 결혼생활 2년의 기간이 다되어갈 무렵. 집주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았고
저희집은 초초초 별난 부부가 한눈에 보고 사려해서 집주인도 당시 놀라서 판다고 했다가 다시 안팔겠다하고
당시 저희지역 아파트 매매건은 많고 거래건은 없을시기였습니다.
다시 매수자가 여기저기부동산에 저희집만 사겠다해서 부동산측에서 집주인에게 매매나온건은 많은데
살려고할사람있을때 얼릉 파는게 좋지 앞으로 더내린다 등등등 집주인을 설득해 매매가 되었고
저희는 또다시 다른집 전세를 구해서 살게되었죠. 살다가 또 기한이 다되어 집주인이 들어와서 살게됩니다.
얼마후 집주인분께 연락옵니다. 깨끗하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애도 커서 좀더 넓은 평수로 이사왔어요.
그전에도 세입자가 살았는데 기한끝나면 매매로 내놓았지만 팔리지않길 몇차례거듭
이번역시 매매로 내놓았지만 팔리지않아 전세찾는 저희 집이 되었죠.
이사오고나서 아이랑 같은 원에 다니는 엄마가 이사오셨냐고 인사를나눈후 저희집에 오시고 싶어하길래
몇차례나 말씀하시길래 초대를 하였죠.
이 엄마가 큰평수를 원했는지 완전 좋아합니다. 그러고 일년후 제게 전화와서 우리집 기한다되가는거 아니냐고?
본인이 사고싶은데 전세끼고 사고싶다 집주인과 연결해줬으면 한다 전화왔습니다.
한동안 한 우울모드했었죠.
전 82에서 배운대로 잘 실행에 옮겼는데 전세라 문제인가요?
지금사는집 그전세입자도 그렇지만 아이 친구엄마들도 매수자가없어 전세로 몇번 연장하며 잘살던데..
그래도 82덕이 맞는거겠죠?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얼릉 돈벌어서 제집은 더 예쁜 모델하우스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