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요.. 조금전 관리실에서 왔다가셨어요.
보일러계량기가 안돌아간다고 고장난거 같다고..
제가 보일러 안켜도 조금씩 돌아가나요? 여쭸더니 진짜 한번도 안돌렸냐고..
"얼마전 좀 추울때 새벽에 돌리려다가 한 30분 켰다가 껐어요.. 그거 빼고는 안돌렸네요."
했더니.. 웃으시네요..
밤이나 새벽에 마루바닥이 차면 수면양말 신고 있으면 별로 춥지 않은거 같던데..
아들녀석도 수면양말 신고 있으라고 하고...
대신 온수비는 엄청 나오네요..
남편과 아들이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해요..
저는 샤워하고 잠깐 추운 상태가 싫어서 하루에 한번도 겨우하고 가끔 건너뛰기도 하는데 말이죠..
저희집은 19층 아파트의 12층이고 윗층에 할머니 할아버지 계셔서 보일러를 자주 켜시는지
저희집은 진짜 안추워요.
아꼈다가 진짜 추워지면 보일러 팍팍 떼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