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3-12-05 11:26:43

애아빠가 아이 세 살까진 물고 빨고 이뻐했어요.

사건 하나 생기고나서 애가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폭력적이 돼고 그러면서 어둠을 유난히 무서워해서 저랑 떨어져 자지 못하고....

커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학교가서도 문제더군요.

얼마전 정신과 약물치료도 했는데 근본적인 상담치료없이 약물만 의존하는데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엄마가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뿐이더군요.

그거 몰라서 이 지경까지 왔겠냐구요.

정신과는 그만 다니지만 학교에선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선생님이 놀라실 정돈데

집에선 아직도 자기 성질나면 분을 견디지 못해해요. 물론 이것도 예전보단 횟수가 줄긴했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구요 약간 진정돼긴 했는데

그후로 말도 없이 싸늘한 남편을 보자니 정말 말안듣는 못된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라 비참하긴 하네요.

IP : 1.24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12.5 11:33 AM (210.121.xxx.202)

    우리집 남자랑 비슷하네요....
    왜... 왜..... 쩝.
    우리 힘내요 ㅠ.ㅠ

  • 2. 아이
    '13.12.5 11:36 AM (14.52.xxx.59)

    마음의 상처 안입게 잘 달래주세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

  • 3. ...
    '13.12.5 11:39 AM (211.178.xxx.69)

    4학년밖에 안된 아이랑 무슨 감정의골이 그리 깊어서 남편이 그모양이신가요?
    너무 하네요.
    애가 받을 상처가 너무너무 크겠어요. 그애, 사춘기 심하게 오겠는데요?
    그런 어린 애랑 대체 그렇게 깊은 트러블이 생길 일이 뭔가요? 그게궁금하네ㅛ.

  • 4. ㅈㄷ
    '13.12.5 11:44 AM (211.238.xxx.16)

    아마 자신이랑 가장 많이 닮아서..특히
    자신이 젤 싫어하는 부분을...그걸 아들이
    건드리니....카프카의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책 권해줘보세여.....아들(카프카가)이 쓴 편지인데...

  • 5. 아빠자격미달
    '13.12.5 12:06 PM (121.186.xxx.147)

    아직 어린아이인데
    아빠 너무 이상해요
    아이 턱아픈것 위로는 고사하고
    욕을 하다니
    아빠 자격도 없네요
    자신은 뭐 실수 안하고 사나요??
    자신의 실수엔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엔 엄격한 이기적인 사람

  • 6.
    '13.12.5 12:25 PM (115.139.xxx.17)

    성격도 이유지만 자식이 미운데 사고치니 그렇겠죠
    어머니가 두사람 관계를 해소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120 연아양 연습영상 보니 6 벌써 2013/12/05 2,332
328119 저도 도시락 이야기~~ 1 킹콩과곰돌이.. 2013/12/05 853
328118 중3부터 고2 3년간 밤에 도시락반찬 미리 싸놓았어요 6 나름효녀 2013/12/05 2,548
328117 집한채가 전재산이신분들도 많으신가요? 33 .. 2013/12/05 16,242
328116 홈쇼핑상담원만 봐주세요 3 ^^* 2013/12/05 887
328115 文 "대선개입, 그자체로 선거공정성·정당성 무너져&qu.. 12 참맛 2013/12/05 1,182
328114 입술은 어떤 입술이 예쁜 입술인가요? 15 ,,,, 2013/12/05 3,865
328113 고구마케익 싸고 맛나게 파는집 아세요? 2 랭면육수 2013/12/05 893
328112 도로명 주소, 새 주소에 대한 좋은 글 고지도까지 2013/12/05 583
328111 나이들어서 입술이 점차 도톰하고 새초롬하니 변하기도하나요? 2 성인여자가 2013/12/05 1,022
328110 과자추천좀 해주세요~. 4 dddd 2013/12/05 875
328109 엄마 영향 많이 받는 아이들 3 좋은 것만 2013/12/05 1,702
328108 스타벅스 두유 라떼; 8 흠; 2013/12/05 5,132
328107 싱크대벽에 타일 안하려고 하는데 이상할까요? 2 2013/12/05 1,667
328106 다들 똑같이 힘들게 아기 키우겠죠. 7 백일의기절 2013/12/05 1,012
328105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해결력을 어떻게 보세요? 10 현자들께 질.. 2013/12/05 608
328104 이런 주교님이 계신줄 몰랐네요. 6분안되는 영상 보세요 4 지학순주교님.. 2013/12/05 909
328103 청와대와 케빈코스트너의 노웨이아웃 4 비열한정부 2013/12/05 981
328102 82쿡 사진이 x로 보여요..아시는 분 꼭 부탁드려요..굽실~~.. 사진액박 2013/12/05 441
328101 캐나다 구스 80만원 이상이라 깜짝 놀랐어요. 5 .... 2013/12/05 2,149
328100 전설의 도시락 3 나도 도시락.. 2013/12/05 1,547
328099 살림 잘하고 싶어요. 선배님들 팁 좀 알려주세요^^ 5 panini.. 2013/12/05 1,690
328098 옛날에는 다자녀라 도시락 싸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11 ㅇㅇ 2013/12/05 2,149
328097 미스코리아 임지연 정말 예쁘네요 13 크하하하 2013/12/05 7,128
328096 손이 빨개서 만져주고 싶어요. 3 영도는 왜?.. 2013/12/05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