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3-12-05 11:26:43

애아빠가 아이 세 살까진 물고 빨고 이뻐했어요.

사건 하나 생기고나서 애가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폭력적이 돼고 그러면서 어둠을 유난히 무서워해서 저랑 떨어져 자지 못하고....

커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학교가서도 문제더군요.

얼마전 정신과 약물치료도 했는데 근본적인 상담치료없이 약물만 의존하는데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엄마가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뿐이더군요.

그거 몰라서 이 지경까지 왔겠냐구요.

정신과는 그만 다니지만 학교에선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선생님이 놀라실 정돈데

집에선 아직도 자기 성질나면 분을 견디지 못해해요. 물론 이것도 예전보단 횟수가 줄긴했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구요 약간 진정돼긴 했는데

그후로 말도 없이 싸늘한 남편을 보자니 정말 말안듣는 못된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라 비참하긴 하네요.

IP : 1.24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12.5 11:33 AM (210.121.xxx.202)

    우리집 남자랑 비슷하네요....
    왜... 왜..... 쩝.
    우리 힘내요 ㅠ.ㅠ

  • 2. 아이
    '13.12.5 11:36 AM (14.52.xxx.59)

    마음의 상처 안입게 잘 달래주세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

  • 3. ...
    '13.12.5 11:39 AM (211.178.xxx.69)

    4학년밖에 안된 아이랑 무슨 감정의골이 그리 깊어서 남편이 그모양이신가요?
    너무 하네요.
    애가 받을 상처가 너무너무 크겠어요. 그애, 사춘기 심하게 오겠는데요?
    그런 어린 애랑 대체 그렇게 깊은 트러블이 생길 일이 뭔가요? 그게궁금하네ㅛ.

  • 4. ㅈㄷ
    '13.12.5 11:44 AM (211.238.xxx.16)

    아마 자신이랑 가장 많이 닮아서..특히
    자신이 젤 싫어하는 부분을...그걸 아들이
    건드리니....카프카의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책 권해줘보세여.....아들(카프카가)이 쓴 편지인데...

  • 5. 아빠자격미달
    '13.12.5 12:06 PM (121.186.xxx.147)

    아직 어린아이인데
    아빠 너무 이상해요
    아이 턱아픈것 위로는 고사하고
    욕을 하다니
    아빠 자격도 없네요
    자신은 뭐 실수 안하고 사나요??
    자신의 실수엔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엔 엄격한 이기적인 사람

  • 6.
    '13.12.5 12:25 PM (115.139.xxx.17)

    성격도 이유지만 자식이 미운데 사고치니 그렇겠죠
    어머니가 두사람 관계를 해소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544 코스크코에서 수입한 치약.. aquafresh 원전근처네요 1 은솔맘 2014/01/24 1,696
344543 (도움요청드려요)코트 알파카64에 울36이면 어떤가요? 2 휴지좋아요 2014/01/24 943
344542 소식하면 동안 될까요? 9 소식 2014/01/24 3,525
344541 보톡스질문이요 궁금 2014/01/24 639
344540 명절선물의 대부분을 처가로만 보내는 남편... 4 dma.. 2014/01/24 2,689
344539 별그대 김수현 입꼬리 올리는 수술했어요? 9 래하 2014/01/24 12,950
344538 저만의 김밥팁이요 ㅎ 4 요리도우미 2014/01/24 3,836
344537 에이미 수호천사 현직검사 결국 쇠고랑 1 손전등 2014/01/24 1,858
344536 일년에 본인 옷 값 얼마나 쓰세요? 24 멘붕 2014/01/24 3,539
344535 sk텔레콤사용하시는 분중 현금영수증에 동부엔티에스(nts)로 등.. 2 ........ 2014/01/24 895
344534 거의 같은나이 또래 1 궁금맘 2014/01/24 763
344533 중학교 배정이 1지망이 않되고 2지망이 됐는데 바꿀수 있을까요?.. 8 지이니 2014/01/24 2,702
344532 수상한 그녀 대~박 41 .. 2014/01/24 12,574
344531 흰옷에 검정색이 물든 옷 구제방법 있나요 2 ... 2014/01/24 11,902
344530 명절에 전종류 뭐하시나요? 15 명절전.. 2014/01/24 7,067
344529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분실 파손 재발급 신청하려 했더니... 2 쎄느강 2014/01/24 1,839
344528 명절앞둔 새댁 넋두리 좀 할께요ㅠㅠ 16 o 2014/01/24 3,464
344527 택배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10 택배 2014/01/24 2,071
344526 요며칠 소화가 잘 안되고 왼팔이 저리는데 5 춥네 2014/01/24 1,854
344525 혹시 독감 걸린 아이있나요???? 1 독감 2014/01/24 715
344524 명절과일 뭐가 좋을까요? 9 고민 2014/01/24 1,346
344523 숭실대 근처에요? 6 총총 2014/01/24 1,480
344522 국민 졸로 보는 현오석…방통위, 다수 횡포 일상화 2 인사카드 만.. 2014/01/24 594
344521 피폭자라면 악수도 안하면서 원전 늘려 검은 비가 .. 2014/01/24 395
344520 외대, 학생 참여 배제하며 등록금 법적 최고 인상 추진중 학교측 2014/01/24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