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오늘 수학경시인데
1. ᆞᆞ
'13.12.5 9:22 AM (175.208.xxx.24)시험결과가 좋았으면좋겠네요
응원합니다2. 조심스럽게...
'13.12.5 9:38 AM (59.187.xxx.2)그런데, 안 할 수 있어요.
초등 저학년을 수학경시까지 잡고 가겠단 건 죄송하지만 부모들 욕심인 듯 해요.
게다가 싫어했다면서요.
현실을 회피한 이상적 뜬구름 잡는 소리도 아니고, 협박성 발언도 아니고요...
그러다 정말 해야할 시기에 수학 손 놓게 될 수 있어요.
주변에 아기때부터 봐왔던 아이들이 벌써 대학들 졸업하고 사회인 되고 그런 나이인데요.
것도 소위 교육열 전국에서 제일 높다는 동네에서 사는 아이들이고요.
어릴 때부터 부모가 밀어붙여서 저렇게 하는 게 과연 옳을까...싶은 아이들은 대부분 우려한 부분이 문제가 되더군요.
제가 나이는 좀 있는데 아이를 늦게 낳았어요.
전 주변에서 하도 보고 들은 게 많으니, 오히려 다 걸러지더군요.
무엇이 현명한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3. 네...윗님말씀
'13.12.5 9:43 AM (115.143.xxx.50)뭔지 알죠...그래서 저도 학원은 영어밖에 안보내고 피아노미술만해요...
그런데 저희아이가 자기기준이 높은아이라서...지난번도 반문제차이로 수상을 못하니 속상해하더라구요...사실 볼수록 이사함으로써 중요한게,아니구나...그런생각이4. 네...윗님말씀
'13.12.5 9:43 AM (115.143.xxx.50)이사함...이시험
5. 근데요
'13.12.5 9:51 AM (114.205.xxx.114)아이가 하기 싫다고 다 수용해주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세상 살면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도 없잖아요.
수준 높은 외부경시를 아이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가 마음대로 접수해 놓고 공부하라 닥달하는 것도 아니고
교내 경시면
적어도 시험 대비해서 준비하는 자세 정도는 길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해서 수상하게 되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구요.6. 준비시켜야죠
'13.12.5 9:57 AM (121.140.xxx.57)요즘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없어졌는데, 수학경시대회라도 있어야 공부를 하죠.
새로운 단원 배우면 이전 단원에서 배웠던거 많이 까먹던데요.
전 복습차원에서 시켜요. 이제까지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렸던거 다시 풀기,
상을 타야 된다 그런 부담은 주지 말구요.
전 지난번보다 1점이라도 오르면 된다.
애한테 그렇게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