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헛 산 것 같네요.
1. 원글님
'13.12.5 7:10 AM (122.153.xxx.130)글속에..우리애는 반듯한데..친구들 꾀임에 빠졌다..친구들을 잘못사귀었다는 마음이 보이시는데
그런 마음이면..이제부터 지옥의 시작입니다.
어린 나이애들도 심지가 굳은 아이들은 친구들이 아무리 유혹해도 흔들리지않습니다.
그 친구부모님들도 원글님 아들을 잘못사귀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할거구요.
그 나이에 그럴수있습니다.
세상 무너질 만한 일이 아니고 ..그래서 특목고 못가면 어떻습니까?
그럼 특목고 못가는 애들은 다 루저인가요?
지금 한창 사춘기의 시작인데 엄마의 태도가 중요할것같아요.
이번일은 따끔하게 얘기해되 특목고와 연관되어 얘기하면
아이는 엄마가 자기보다는 특목고의 간판이 더 중요한것같이 생각되어 반발있을수있습니다.
이 일로 부모님이 가슴이 아픈것과 이 일로 너가 나중에 하고싶은일을 맘껏 못할수도 있음을 얘기하셔서
스스로 깊이 반성해야 다음부터는 안할겁니다.
이론적인 얘기가 아니라...저도 아픈 경험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ㅠ.ㅠ2. 오쿠다
'13.12.5 7:21 AM (223.33.xxx.101)지옥은 자기한테서 시작되는거예요
윗님말씀처럼 내아이는 아니겠지가 아니고 내아이가 그런것이라고 인정하면서 시작하셔야합니다
중2아들들 말안듣습니다
잘타이르시고 지금부터 대화할수 있게 마음 많이 열어주세요3. ㅇㅇ
'13.12.5 7:28 AM (211.209.xxx.15)이제 처음 실수한거 같은데, ㅜㅜㅜ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4. 애 땡땡이 한 번으로 인생 헛 살았다는 얘기까지
'13.12.5 7:44 AM (175.116.xxx.194)앞으로 걔가 뭐가 될 줄 알고 벌써부터 망했다는 식으로 ...
너무 빡빡해요.
물론 한 번이 두 번 되고 세 번 되기 쉬우니 단단히 일러놔야죠.
절대 이런 일탈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단순히 라면 먹는 일이 아니라 허락없이 나간 것 자체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임을 자각시키세요
그리고 내 아이는 그런 애가 아닌데 친구가 꾀어서.. 이런 말 결국 다 소용없는 말인거 아시죠?
같이 어울리면 그런 애가 되는 거에요. 누군 태어날 때 부터 그런 애가 있답니까?
그런 행동에 동참하는 순간 그런 애인거지5. ...
'13.12.5 7:54 AM (211.48.xxx.230)시간 지나면 별일 아니라 느끼게 되실거예요
지금은 세상 무너지는거 같고 속상하시지요
이제 시작일거예요
결과 한번 그리 큰일 아니예요 울애도 똑같은
일로 선생님 전화받고 저 엉엉울었지요
저도 꼬신애들 원망하고 내아이보다 같이 어울리애들
뭐라 했지요 한데 그애들 엄마들도 울애를 원망하더이다
원래 혼자못하는 일을 같이하면 막하게 돼죠
내 아이가 가장 큰 문제인거예요
전 세상에서 중2가 제일 무서워요 사춘기의 절정이고
막가파애들 많아서 원글님아이의 문제는 문제도 아니예요
선생님도 참 특목고 말씀보다 수업시간에 들어오지 않고
학생으로서의 주의를 주시고 인성에 대해 말씀하시지
특목고 불이익에 대해 말씀하시다니 ㅠㅠㅠ
마음 비우시고 진솔한 대화 많이 하시고 믿어주세요
제아이 친구는 밥먹듯 지각 햇는데 과고 합격했는데
저도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게 하지못하게 하고
그애들하고 못놀게 했더니 더 엇나가서 힘든 중2,3을
보냈지요 좀 여유있게 깊이있는 대화했어야하는데
후회많이 하고 힘든 경험많이 했네요
그 아이들 고딩되고 정신차리고 다들 특목고 간애들보다
대학도 잘가고 유학도 가고 만나면 옛날에 왜그랬는지
반성도 하고 웃는 답니다
울애도 고딩되더니 중2때 수업안들어가고 애들이랑 어슬렁
거린거 후회하고 반성하고 지각과 결석한번도 안했지요
엄마가 현명하게 대처해야 더 힘든일 안생기고 후회할일
없을거예요6. 글쓴맘
'13.12.5 8:21 AM (61.102.xxx.62)다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 아이가 잘 못 한거죠..남탓하는 것 자체가 문제죠. 지금은 아무 의욕은 없네요. 다 제가 잘 못 한 것 같고.제가 직장을 다녀서 제대로 못 챙겨줘서 그런가 싶고..이제는 다 제 잘 못이네요.
7. ㄷㅈ
'13.12.5 8:22 AM (115.126.xxx.97)정말 인생 헛 사셨네
밖에 나가 라면 한번 사 억었다고
인생 운운...죽을 일이라도
생긴 양..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일탈조차
이해 못하는 사람이 엄마라는 게
더 끔직8. 아이고...
'13.12.5 8:28 AM (99.226.xxx.84)아이들이 그럴 수도 있지 뭘...그런 것같고 인생까지..ㅠㅠ
원글님, 전업주부인 엄마 밑에서도 얘들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대신, 이런 기회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일상을 점검해보게 하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어요.
이 기회에 아이와 대화 많이 하시구요, 공부하라 공부하라 라는 말 하지 마시고,
오늘 별 일 없이 잘 지냈는지 친구랑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원글님 화이팅!9. 킹콩과곰돌이
'13.12.5 8:36 AM (219.255.xxx.99)저도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땡땡이 쳐 본 기억이 있는데요. ^^:
물론 지금은 아무 이상없이 잘 삽니다.
혼날 일이긴 하지만 인생 헛살았다고 할 만큼의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 나이 때는 그 정도는 일탈도 아니지 않나요?(나만 그런가^^:)
저 역시 그런 일이 있었을 때 엄마가 친구 잘못 사귀었다고 하셨지만,
어차피 다 끼리끼리 노는 겁니다. ^^:
직장을 다녀서 잘 못 챙겨줘서 그렇다는 자책도 할 필요 없으시구요,.
그냥 따끔하게 주의만 주세요.
전 땡땡이 기억이 좀 여러 번인데....^^:(보충 수업 때 그러긴 했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이...^^: 죄송...
너무 큰일로 생각하지 마시라고.. 이런저런 말씀 드렸네요.10. 고2때
'13.12.5 8:48 AM (58.145.xxx.251)우리 아들 평일날
스키장개장한다고
학교빠지고 스키장갔습니다
아빠가 새벽에 스키장행 버스까지 태워다줬어요
결국
연대갔고요
대학가서 그러대요
딴 애들도 가끔 그렇게 하는줄알았는데
학교가 보니 아니더라구요
자신 일탈을 이해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저요??속은 썩었었지요 ^^11. dd
'13.12.5 9:01 AM (116.124.xxx.239)애가 다른 친구를 괴롭힌것도 아니고, 싸운것도 아니고 그냥 라면 먹은거잖아요.
그정도 일탈이면 걍 넘어가 주실 수 있는 배짱을 길러보세요.
아들키우면 앞으로 수많은 멘붕이 기다리고 있을건데, 그때마다 원글님 인생 헛산거 같다 그러면
진짜 원글님도 아드님도 못버팁니다~12. -_-
'13.12.5 9:09 AM (210.96.xxx.223)저도 연대나왔는데 학교다닐때 사고 많이쳤어요
중3 말에는 땡땡이치고 노래방가고 집에 일찍 가버리고
고등학교때는 민증 살살 고쳐서 술먹고 클럽다니고 했는데
일탈 한두번 해보고나니 재미없고 별로 자극도 없어서 오히려 시들해서
나중엔 공부나 하고 그랬던 것 같네요
가끔 일탈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인생에 자율권이 좀 있는 기분이 들어서
공부나 다른 주어진 의무를 견디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요 ..
그런걸로 엄마가 너무 답답하게 굴고 울고 인생 끝난듯 굴면
숨막혀서 그냥 어차피 실망한거 막 나가고 싶을듯
저희엄마도 고등학교때 제방에서 소주 5병을 발견하고 ㅡㅡ (수련회 다녀와서 까먹고 못버린거)
근데 쿨하게 책상위에 다 올려놓고 포스트잇에
술은 숨어서 마시지 말아라 그러다 사고 나는거다
마시고 싶으면 엄마아빠랑 한잔하자
이렇게 써놓으셨더라구요 ㅋㅋㅋ 민망하지만 이해받는 느낌이라
더 실망시키기 싫기도 하고 좀 너무 애같았던거 같아서 그이후로는 안했던 기억이..13. 좀
'13.12.5 9:13 AM (121.136.xxx.249)엄마가 대범해지셔야 할꺼 같은데요
그래서 하늘이 무너졌나요?
특목고가 인생의 목표인가요?14. 선생님이 참
'13.12.5 10:14 AM (121.140.xxx.57)윗 댓글들 이해안가네요. 땡땡이 쳤어도 대학 잘갔다;;;
만약 고등학교때 땡땡이 친걸로 oo대학에서 안받아줄거다 하면 의연하셨을까요?
님들 말대로 사춘기때 땡땡이 할수도 있지만
담임의 저 특목고 발언이 더 웃기지 않나요?
그리고 특목고가 별로 중요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정말 중요한 사람도 있습니다.15. 이런..
'13.12.5 5:20 PM (59.28.xxx.57)인생 헛 살았다해서 큰일 난줄 알았네요..
아이들의 크는 과정중 하나에 불과한 일입니다..16. 제목보고
'13.12.5 5:40 PM (203.142.xxx.231)들어왔는데 별일도 아니네요. 아니 자식키우면서 여지껏 큰 걱정 고민없으셨나봐요??? 이만한 일로 인생까지 들먹일정도면 원글님도 아주 곱게 사신듯하고.
17. 근데
'13.12.5 5:44 PM (203.142.xxx.231)아예 학교에서 나간것도 아니고. 잠깐 라면먹고 늦게 들어온것도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되나요? 크게 나가서 사고친거 아니면. 반성문좀 쓰고 한번 혼나고 끝날것 같은데.그게 아닌가보네요. 요즘엔
18. **
'13.12.5 6:53 PM (115.139.xxx.17)학교규칙 어기는 무리와 어울렸다면 평균적 아이들은 아니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 애들과 떼어놓기 위해 전학도 불사하겠습니다. 원글님아들도 죄송하지만 조금이라도 물들건 분명합니다19. 무단 결과는 엄청난것
'13.12.5 7:03 PM (219.240.xxx.143)댓글쓴분들중에 요즘 입시현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네요.
고입이든 대입이든
생기부가 들어가는 입시에선
'무단결과'는 엄청난 마이너스입니다
수능 100프로 정시로 대학가면 상관없지만
비교과가 들어가면 무단결과 두세번이면 거의 떨어진다고 봐야해요.
특별한 사유-가족이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놀라서 나갔는데 깜박잊고 선생님께 허락을 못받았다던가..
하는-가 있을때나 인정되는데..
컵라면먹으려고 무단결과한것은 분명히 마이너스입니다.
특목고 입시도 문제지만 이런것이 누적되고 고등때도 이어지면..대입도 힘들어져요.
아이 잘 살피셔야할거예요.20. ...
'13.12.5 8:27 PM (182.222.xxx.141)연대 출신들이 말썽 좀 피운 사람 많은가봐요? 저도 좀..하하 사실 이 정도는 말썽도 아닌것 같은데요.
요즘은 흠도 티도 없어야 특목고 가고 대학 가는 모양이지요. 너무 숨 막힐 것 같아요. 무슨 몰려 다
니며 나쁜 짓 한 것도 아닌데..21. 이상하네.
'13.12.5 8:49 PM (203.226.xxx.74)우리 때도 노는 애들도 학교 땡땡이는 안 쳤어요. 뒤에서 잠을 자면 잤지. 수업을 빠져요? 이게 그냥 흔한 일탈처럼 쓰신 분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수업시간에 빠지면 그날 그야말로 매타작이었는데 요즘은 체벌은 안하지만 여전히 큰 사건 아닌가요? 사고치는 애들이 전부 공부 잘 하는 것도 아니고.
22. 에효
'13.12.5 9:02 PM (114.204.xxx.217)한국의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나
바로 위에보니 학교선생님이나
다들 안타깝네요.
ㅠㅠ23. ...
'13.12.5 9:15 PM (119.148.xxx.181)최근에 특목고 입시 치렀는데..
무단 지각이나 결과, 조퇴가 3회면 결석 1번으로 쳐서 출석 점수에서 감점 됩니다.
2번 이하는 감점은 안되지만 생기부에는 남아서 특목고 원서쓸때 제출하게 됩니다.
면접시에 물어볼 수 있겠죠.
순진한 아이가 실수한거라면, 앞으로 잘 하시면 됩니다.24. 알수 없지만
'13.12.5 9:17 PM (122.34.xxx.34)요즘 애들 제일 무서워 하는게 생기부예요 ..자기 인생에 막강한 영향력인것 잘 알아요
웬만한 대학은 다 출결상황 다 봐요 ..그아이의 성실도와 직결된다고 생각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는 물론 더 좋은데 가는애들도 있기야 있겠죠
이시점에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겨우 라면 먹은건데 뭐 그것도
우리애는 착한애 점점 이상해지는 동네 애들때문에
물론 이대로일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수업시간에 대놓고 나가서 라면먹는건
절대 일상적인 일이 아니예요 ..보통 애들은 저러지 않아요 더구나 착실한 애라면
과연 라면을 먹긴 먹은건지 이번이 처음인지 ..그리고 과연 자기는 꼬임에 빠져 나간건지 뭔지
아들 붙잡고 내용을 소상히 알아봐야죠
일의 초기에 초장에 제대로 잡아놔야지 ..엄마가 엄마 편한대로 생각하다간 나중에 큰코 다칠수도 있어요25. 헐..
'13.12.5 9:41 PM (221.138.xxx.221)제목이 너무나 이상해요...
26. 남의 아들이라고
'13.12.5 9:50 PM (119.149.xxx.201)너무 나이브하게들만 얘기하시는 거 아니예요?
특목고 생각할 정도의 아이가 무단 결과이면 이상 징후 맞는데요. 어떻게 수습하고 아이와는 어떻게 얘기할지 한동안 바쁘셔야 할 듯.27. 헉..
'13.12.5 10:12 PM (116.37.xxx.208)어이없고 황당한 맘은 이해가 가는데..
제목이....
뭐 그거갖고 인생을 헛 살았다고 하시나요...
님..진짜 별 탈없이 큰일없이 사셨나보네요...
부럽네요...28. 솔직히
'13.12.5 11:03 PM (91.113.xxx.216)님 아이 특목고나 자사고 갈 실력인가요? 아니죠?
29. 댓글이상하네
'13.12.5 11:27 PM (175.231.xxx.205)수업시간에 편의점에 라면 먹으러 나간게 별일 아닌가요?
흔한 일탈이라니... 앞으로 벌어질 어떤 일의 시작일수도 있어요
수업 안받고 두시간 가까이 학교밖을 돌아다녔다는건데
라면만 먹었겠어요? 이게 별일이 아니라니... 엇나가기 쉬운
중딩이라 더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할 상황 아닌지30. 세상 많이 달라졌네요.
'13.12.6 2:41 AM (178.59.xxx.25)무단결근도 아니고, 4교시에 나가서 1시에 들어왔으면 빠진 시간 얼마 되지도 않는 것 아닌가요?
예전 같으면 담임에게 엉덩이 한번 쎄게 맞고 끝날일 같은데,
두세번 반복 된것도 아니고 그것 한번으로 특목고 못간다니 많이 빡빡해진것 같아요.
물론 규칙을 어긴건 잘못이지만 사실 애들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애들이지요.
이 상황에서 엄마가 울고불고 하면 더 엇나갈 수도 있을것 같아요.
잘못했다고 생각하다가, 특목고 못간다. 잘 못 키운 내 잘못이다. 이렇게 계속되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이리 된거 그냥 다 엎자. 이렇게요. 그 나이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어짜피 일은 벌어진거니 잘못했다는 거 확실히 주지시켜주고, 야단도 좀 쳐주시되 너무 비극적으로 대하지는 마세요.
오히려 특목고 이야기 들으면 아이 당황해서 허둥지둥할 수도 있을테니 그 땐 잘 보듬어 주시고요.31. ...
'13.12.6 7:19 AM (1.243.xxx.57)요새 애들이 왜 그렇게 욕을 달고 사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아오 숨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