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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태살로 장조림했는데.. 완전 망했어요ㅠㅠ 맛도없고..ㅠ

... 조회수 : 5,081
작성일 : 2013-12-04 23:24:25

사태살을 사서 열심히 장조림을 했어요..

사태살이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 50프로 넘게 셀하드라구요.

냉큼 샀는데..

집에와서 씻으면서 보니 영 힘줄이 많드라구요.

제거하려고 보니 질겨서 잘안되길래 걍 씻기만하고 했거든요..

다 한담에.. 고기를 찢는데.. 아.. 왤케 질긴지..ㅠ

부드럽게 찢기는 순살코기살은 몇안되고

완전 죄다 힘줄이 다박혀서 ㅠㅠㅠ

이건 부드러운 장조림이 아니라.. 완전 힘줄박힌 질긴 장조림이 됐네요 ㅠㅠ

(고기는 한시간넘게 익혔어요. 살코기부분은 부드러워요..ㅠ)

 

게다가.. 한근 분량에.. 밥숟갈로 간장 5~6숟갈이란 레시피를 보고..

글케넣었는데.. 엄청 연한거에요 국물이...

그래서 간장을 밥숟갈로.. 한 9숟갈 넣었나봐요..

그리고 새송이버섯과 삶은 고기넣고 30분으,ㄹ 익혔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논지 6시간째 되네요.. (아까 6시에 다 해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근데 좀아까 맛을 보니.. 왤케 싱거운지..ㅠ

애는 맛나다고 좋아하는데..

남편은 왜 아무맛도안나네요 ㅠㅠㅠ

어른입맛엔 좀 싱거운..ㅠ

 

아 뭐가 문제일까요??

 

게다가.. 고기 누린내도 심하고..ㅠ

아무래도 고기 삶을때 통후추 대파 이런거 넣었어야 하나봐요..

레시피가 걍 맹물에하라길래.. 걍 맹물에했더니..ㅠ

보라돌이님 레시피도 걍 맹물에 하시길래 고대로 따라했더니..

흑흑...

 

장조림 맛나게 하는 ㅓㅂ좀 제발알려주세요~

 

IP : 211.178.xxx.5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12.4 11:30 PM (180.68.xxx.99)

    사태를 30분 삶으면 질겨요.한시간 넘게 삶아야 합니다..
    자를때 길게 죽죽 찢는 방식이 아니라 결 반대로 가위로 자르면 좀 더 먹기 편할수도 있어요
    누린내가 심한건 ㅠㅠ
    생강이나 청주 이런거 넣어도 늦었을라나요

  • 2. dd
    '13.12.4 11:31 PM (180.68.xxx.99)

    꺼내서 더 졸여 보세요

  • 3. ///
    '13.12.4 11:32 PM (211.178.xxx.54)

    30분 아니구 한시간 삶았어요. 그담에 손으로 좍좍 찢엇고, 그담에 간장이랑 버섯이랑 같이 넣고 또 30분..
    그니까 총 한시간 30분을 불위에 있었네요. 사태가..ㅠ

  • 4. ㅇㅍ
    '13.12.4 11:33 PM (203.152.xxx.219)

    장조림이 어떻게 맛이 없을수가 있죠 ㅠㅠ
    전 장조림할때요.. 소고기 사태나 우둔살로 사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한 2~30분 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 빼요..
    건진 고기에 집에 있는 향신채들 넣고 물 자작하게 부어 끓입니다. 압력솥으로 할때도 있어요.
    깨끗이 양파껍질 양파 꽁다리 대파 뿌리 파 파란잎, 통마늘 통후추 넣고 맹물넣고 끓여서
    일반 냄비로 끓였을때 물이 30프로 이상 줄었다 싶을때 간장 설탕 미림을 넣는데요.
    고기 100그램당 간장 1숟갈 치고요.. 남은 물의 양도 대충 계산하고
    거기에 뭐 더 넣을꺼면 그 분량도 계량해요..
    메추리알 같은것.. 대충 눈대중으로 얼마쯤 되는가 계산 하는거죠..
    그 분량 계산해서 그것도 대략 백그램당 한숟갈 넣어요. 그리고 다시 조려요..
    그래서 남은 물이 또 절반으로 줄어들면 불 끕니다.

    보통 이렇게 하면 질기지 않아요. 간장 넣기전에 물에 먼저 끓이는것 중요.
    그리고 장조림이 넘 질기면 찢지 않고요.. 결 반대방향으로 저며요..

  • 5. ///
    '13.12.4 11:33 PM (211.178.xxx.54)

    젤중요한건 고기를 잘못산거같은데..ㅠ
    살코기 ㅁ낳은 부위르 샀어야하는데..
    세일에 눈이멀어서 제대로 보지도않고 냉큼샀네요..
    그래서 안팔렸던걸까요..ㅠ

  • 6. ㅎㅎ
    '13.12.4 11:36 PM (223.62.xxx.25)

    전 힘줄 땜에 사태로 장조림하는데 그런 사태가 벌어졌군요.^^양파,사과,대파,통마늘 이런거 막 집어 넣고 해도 맛있던데요.저는 집간장+마트 간장 섞어서 하면 맛있더라구요.

  • 7. ...
    '13.12.4 11:37 PM (59.15.xxx.61)

    저는 통마늘 1통이상 넣고
    생강은 냄새 강하지 않게 한 조각 정도
    청주는 주르륵...미림도...
    양파 대파 다 넣고 고기를 삶아요...나중에 채로 건지고.
    간은 끓이는 중간에 맛을 보면서 좀 짭잘하게 간을 맞춥니다.
    사태는 잘겨서 오래 삶아야 하고
    결 반대로 칼로 썰어요.
    썰어야 투명하게 된 심줄 부분 쫄깃하게 먹을 수 있어요.

  • 8. ...
    '13.12.4 11:41 PM (211.178.xxx.54)

    아 투명한 힘줄부분때문에 일부러 사태를 드시는거였군요..(무식함..ㅠㅠ)
    울 애는 그부분 질기다고 해서 살코기부분만 줬어요...
    결 반대로 칼로 썰어야하는군요?
    전 기어코 다 손으로 북북짖었는데...ㅠ

  • 9. 옴마야
    '13.12.4 11:44 PM (162.211.xxx.19)

    전 그 힘줄때문에 일부러 사태 사다가 장조림 했는데...^^;
    압력밥솥에 양파,무,통후추,파대가리 넣고 한시간 푹 끓였어요.
    그리고 기름까지 싹 건져내고 설탕,간장으로 간 해서 다시 30분 끓였거든요.
    먹을때 칼로 얄팍하게 썰어 간장 끼얹어 먹으면 그 쫀득한 맛으로 냠냠...
    사태에서 힘줄 빼면 먹을게 없죠... 힘줄빼기도 힘들고..아니 불가능하지 않나요?

  • 10. 스푼포크
    '13.12.4 11:50 PM (1.238.xxx.75)

    전 소고기 사태로만 장조림하는데 압력솥써요.
    야들야들쫄깃해서 아이도잘먹거든요.
    사태는 그냥삶으면 아무래도 힘줄이있어서 질겨요.

  • 11.
    '13.12.4 11:51 PM (221.151.xxx.158)

    고기 삶을 땐 무조건 압력솥이예요.
    안그럼 질겨서 못먹겠더라구요
    감자탕도 압력솥에다 해요.

  • 12. 치마양지로
    '13.12.4 11:51 PM (220.117.xxx.28)

    장조림 해보세요. 장조림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 13. ....
    '13.12.4 11:54 PM (211.177.xxx.114)

    압력솥에 다시 졸이세요..오래 뭉근히 불 약하게 해서요..그럼 푹 퍼지면서 엄청 야들거려요..

  • 14. ...
    '13.12.4 11:54 PM (211.178.xxx.54)

    흑흑 제가 오늘 원망해마지않았떤 힘줄이 사태의 포인트였군요.. 고기도 먹어본놈이 안다더니.. 이 무식함..
    우둔살이 없대서 사태 샀더니...ㅠ
    앞으론 압력솥에다가만 해야하나봐요..
    그리고 고기 누린내..ㅠ
    절대 맹물에 고기 삶음 안되겠어요..
    다들 양파 통후추 파 같은거 넣고 삶으시는거죠?

  • 15. 사태
    '13.12.4 11:59 PM (1.227.xxx.38)

    젤라틴 맞나요? 그 쫀득함 때문에 사태로만 장조림하는데...

  • 16. ㅇㅇ
    '13.12.5 12:00 AM (180.68.xxx.99)

    전 맹물에 하는데...
    고기만 좋으면 향신채 안넣어도 냄새 안나요..

  • 17. ...
    '13.12.5 12:18 AM (211.178.xxx.54)

    흑흑 소고기 맞습니다 맞고요~
    제가 아무리 고기에 문외한이라지만 그건 안헛갈려요..ㅠ
    좀더 푹~ 익혓어야 하나 싶기도하네요..
    그리고 고기결 반대로 칼로 썰어라...
    명심할게요.
    근데 칼로 썰때 어떤 모양으로 써나요?
    비스듬히 길게?

  • 18. 아롱사태
    '13.12.5 12:26 AM (220.76.xxx.244)

    그 힘줄이라는게 모자이크처럼 돼 있어요?
    저는 아롱사태를 정말 좋아하구요.
    제가 하는 방법은
    사태 400g에다가 마늘 열알 넣고 처음엔 센 불에.. 거품 걷어내고
    한시간 가량 약불...
    마늘 건져 버리고 사태를 얇게 썹니다.
    새송이 세개 썰어넣고 사태 넣고 간장 네다섯스푼, 설탕 한 스푼, 고추매운거나, 풋고추, 오이고추 있는것중 아무거나 넣고
    다시 약불로 끓입니다. 싱겁게 먹는 편이라 30분가량 두고 맛 봐가며 간장을 더 넣거나 더 조립니다

  • 19. 사태는 그 힘줄
    '13.12.5 12:39 AM (211.202.xxx.240)

    쫄깃한 맛으로 먹죠.
    많이 익혀야 해요. 그럼 질긴게 아니러 콜라겐처럼 젤 상태같이 돼죠.
    완전 맛있음,
    근데 장조림은 역시 결로 길게 찢어먹으려면 홍두께 살, 우둔살이 제격이에요.
    기름도 별로 안뜨고 단백하죠.

  • 20. 맛이 없다면
    '13.12.5 1:04 AM (211.202.xxx.240)

    양념이 잘 안된 듯해요.
    핏물 1시간 이상 뺀다
    물을 팔팔 끓이고 쇠고기 한근 (600G) 기준으로 마늘 5톨, 양파 반 개, 대파 한 개. 생강 한두조각,정종 조금넣고 같이 넣고 한참 끓여요. 처음엔 강 불, 서서히 약불로. 한 시간 이상
    꼬챙이로 찍어보아 핏물 안나오면 고기와 향신 재료 다 건져내고 국물 따로 받아놓음.
    고기 냄비에 넣고 진간장 3스푼, 설탕 2~3스푼, 통후추 있음 한두 꼬집 넣고, 말린 붉은 고추 한 개.
    정종 몇 스푼, 고기 끓였던 육수 4컵 정도(종이컵 200ml기준 4컵 정도) 넣고 중불에서 끓이세요.
    깐 마늘 10개 정도 넣으세요. 중간에-꺼냈다가 막판에 넣기도 해요- 처음부터 계속 너무 익히면 막판에 다 풀어지고 쫄깃한 마늘이 되질 않아요.
    중간에 삶은 달걀이나 메추리알, 꽈리고추 넣으셔도 되고요. 안넣어도 괜찮음.
    이러면 다소 달달한 맛의 장조림이 되는데 저는 요리를 하면 할수록 좀 덜 단게 잘 된 요리 같아요.
    설탕 2스푼 정도도 달아요(양파도 들어갔고)많이 넣지 마세요. 간보며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하면 아주 맛있는 장조림 완성.

  • 21. ㅇㅇ
    '13.12.5 1:41 AM (1.247.xxx.83)

    사태도 질긴고기나 질기지
    연한 쇠고기 사태로 하면 안 질겨요
    홍두깨살처럼 결대로.찢어지는게 아니고
    칼로 얇게 썰어서 먹어야 하구요
    저희집도 사태로 장조림해 먹는데
    간혹 유난히 질긴 고기가 있더라구요

  • 22. ,,,
    '13.12.5 8:03 AM (203.229.xxx.62)

    사태는 힘줄때문에 찢지 않고 썰어야 해요.

  • 23. ㅇㅇ
    '13.12.5 8:47 AM (218.38.xxx.235)

    사태는 찢어 먹는 장조림 개념보다 깍뚝썰어 사태찜 개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24. ㅇㅇ
    '13.12.5 9:18 AM (223.62.xxx.7)

    1+ 아니면 1++를 사면 한시간 삶으면 엄청 부드러워져요. 1등급이었나봐요 고기가 그냥 1등급은 냄비말고 압력솥에 해야해요.푹익히면 잘찍어져요.

  • 25. jasmine
    '13.12.5 11:05 AM (58.227.xxx.225)

    제가 안거들 수가 없는 글이네요. 저는 사태로 만든 장조림이 제일 맛있는데....

    일단, 누린내가 난다는 건 고기가 안좋은거구요. 선도가 떨어졌던 것 같아요.

    1. 사태를 어디에 삶았는지 모르겠지만, 한 10분 팔팔 끓이다가 불 줄이고 뚜껑 덮어서 젓가락이 완전 쉽게 쑥 들어갈 정도까지 삶으셔야해요. 시간은 냄비에 따라 40~1시간 걸려요.
    그게 귀찮으시면 압력솥에 삶으면 간단합니다.
    2. 그 다음 칼로 마음대로 썰면 됩니다. 사태를 손으로 찢으셨다니...얼마나 힘드셨을까....ㅠㅠ
    3. 국물은 베란다나 냉장고에 넣어서 하얗게 굳은 기름 걷어낸 후 한컵 정도만 사용하면 돼요. 나머지 육수는 만두국이나 된장찌개 같은거 끓일때 쓰세요.
    4. 양념은 사태 300g 기준, 남은 육수 1컵 간장 1컵, 청주 ½컵만 넣고 한번만 끓이면 돼요. 처음엔 심심한 듯 하지만 하루 지나면 딱 맛있게 간이 배일거에요. 육수와 간장 비율만 맞추세요.

    지금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압력솥에 국물까지 다 넣고 한 번 삶으시면 돼요. 그래도 싱거우면 간장 더 넣고 국물만 먹어봐서 내입에 좋을 정도면 됩니다. 하루이틀 지나면 고기에 간 잘 밸거에요.

    자세한 것 보고싶으면 이거 한 번 보세요. 블로그 유도글 절대 아녜요.
    http://blog.naver.com/jasmin216?Redirect=Log&logNo=195118015&from=postView

  • 26. ...
    '13.12.5 11:23 AM (211.178.xxx.69)

    와~~ 다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들어보니 제가 참 무지했네요.
    고기 세일에 눈멀어서 이게 1+인지 먼지 보지도않고 샀는데..
    위에 자스민님 글보니.. 안좋은 고기였나봐요.. 하긴 유통기한이 어제였으니...
    사태는 냄비에 했어요...
    찢으면서 온갖 욕 다나오더군요..ㅠ
    그리고 제가 육수양을 좀 많게햇나봐요. 그래서 간장을 그리 퍼부어도.. 맛이...
    근데 한컵이라고 하신게..종이컵으로 한컵인가요?
    청주는.. 대신 미림으로 해도 되나요?

  • 27. ...
    '13.12.5 11:24 AM (211.178.xxx.69)

    아 물이 끓을때 고기 넣는건가요?
    아.. 저는 첨부터 맹물에넣고 시작했는데..ㅠ

  • 28. ...
    '13.12.5 11:26 AM (211.178.xxx.69)

    헉 설탕도 안넣으시나보네요.
    전 어제 올리고당 넣었어요 ㅠ

  • 29. jasmine
    '13.12.5 12:22 PM (58.227.xxx.225)

    제 한컵은 계량컵인데 종이컵으로 해도 비슷해요. 암튼 간장이랑 동량만 넣으면 돼요.
    청주 = 미림이구요. 이게 설탕 대신 단맛을 내주는 재료에요.

    고기를 물에 넣고 처음부터 끓이면 핏물이 육수로 나와서 국물이 맛있어지고, 물이 끓을때 넣으면 고기 안에 육즙이 갇혀서 고기가 맛있어져요. 근데, 예민한 사람 아니면 잘 모르니까....뭐...괜찮습니다.
    한우는 고기가 달아요. 그래서 설탕이나 올리고당 안넣어도 맛있는데. 올리고당은....쫌....에러같아요...ㅠㅠ

  • 30. ...
    '13.12.5 2:21 PM (211.178.xxx.69)

    아 감사합니다.
    올리고당.. 치워뿌러야겠네여ㅛ ㅎㅎ
    댓글들 지우지말아주세요 두고두고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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