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동안
남편의 주사(술..)에 정말 치를 떨만큼 시달려 온게
이제 가슴속에 크나큰 두려움으로 남아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술먹고 자기분이 풀릴때까지 퍼부어대고.. 자해하고..
낮에 집에있으면,
현관문이 바람에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가슴이 철렁.. 그때부터 말할수 없는 두려움에 쌓여 안절부절하고 삽니다.
예전에 낮에술을 잔뜩 마시고 현관문을 부쉬듯 열고 들어와
제게 폭탄처럼 퍼부었던 경험에서 나온 불안감입니다.
이혼이 목전까지 오자,
남편은 또 술을 마시고.. 절 미치게 만드네요.
이혼을 너무나 두려워 합니다.
당장 자기에게 마음이 돌아와야되고 , 자기옆에 자야되고,
행복한 가정이여야되고..
오늘 그러더군요.
월급통장 내놓으라고.
그러면서 원 마음은 이혼할 마음이 없으니 과거얘기꺼내며 또 들들..
제 심경이 어떠했냐면요.
막상 월급통장 내놓으라하니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솔직히..
그래도 이제 돌아갈수 없다고
마음속에서 외쳐 댑니다.
지금.
남편 너무 두렵습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