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그 어떤 것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이 입에 들어 가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으로서,
다들 밥은 어떤 곡식들로 지으시는지 궁금해요.
우선 저의 경우에는,
쌀, 찹쌀, 찹쌀현미, 찰보리는 1:1:1:1로 섞고 거기에다가 검정콩, 메주콩, 메밀, 밀, 귀리도 적당량
섞고 그 비싼 구기자도 밥할 때마다 한줌 섞어요.
귀리가 몸에 좋다길래 최근에 섞기 시작했는데 조정경기 카누처럼 가무잡잡 기다란 것이 밥 해 놓으면 통통하게
불어 있고 씹는 맛도 좋아요. 다만 귀리는 돌을 안 고르고 파는 것이 많으니 주의해야 돼요.
아직 못 먹어 봤지만 밥에 들은 귀리가 맛이 좋은 것을 보니 오트밀도 틀림없이 맛 좋을 것 같아요.
다 우리짜 붙는 농산물들이고요.
흰밥 먹는 것보다 고숩고 맛있어요.
여러분들은 무슨 곡식으로 밥 해 잡숫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