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투자대비 가장 알찼던 소비품목

따릉따릉 조회수 : 4,253
작성일 : 2013-12-04 13:38:35
올해 나는 이거 사길 정말 잘했다!
완전 본전 뽑고도 남았다~고 생각하는 소비 품목, 어떤거 있으셨나요?

취향따라 형편따라 가격 품목 천차만별이겠죠?
먼저 제 경우를 풀어놓겠습니다.


저는 이만오천원 주고 산 중고 자전거요.
기어 조절하는 것도 없고 그냥 바구니 달린 낡은 자전거입니다. 녹도 좀 슬었고...

제가 찾던게 ~~적당히 낡고 후져서 도둑 손 안타게 생긴, 그리고 짐 많이 실을 수 있는 자전거~~였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딱 맞는 자전거에요.
깜빡하고 자물쇠에 열쇠를 꽂은채 둔 적이 몇 번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었는지 멀쩡하더군요. 요즘 자전거도둑이 극성이거든요.
앞 바구니도 있지만 저는 앞에 무거운 거 실으면 핸들이 휘청거려서 뒤 짐받이에 옷장 바구니로 쓰였던 철제바구니를  코팅된 철사로 고정시켰어요.

물론 수퍼에서 얼마 이상 배달로 해주고 도서관 다닐때 셔틀버스도 있지만
배달 접수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이런거 싫어서 그냥 바로 싣고 오는데도 유용하고
도서관 셔틍레서 내려서 스무권 가까운 책을 집까지 끙끙대며 들고올 것 없이 바로 집앞까지 싣고 오니 편해서 요즘은 주로 이 자전거로 다닙니다.

집에서 버스로 두정거장 거리에 큰 쇼핑몰이 있는데 가~끔 세일을 많이 해요. 두루마리 화장지 한 묶음 이런거요.
그거 하나 싸게 사자고 배달 금액 맞춘다고 이것저것 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들고 오기엔 무겁고...이럴때 유용하네요.
하지만 기어 조절 안되는 낡은 자전거다 보니 비탈길이나 장거리는 무리입니다. 비교적 평탄한 동네니까 잘 이용하지 아니면 엄두도 못냈을 것 같아요.(무릎 나가요...)

가끔 전철 타고 외출할때, 전철역까지 걸어서 5~7분 걸리는데 자전거 타고 나가서 전철역 앞에 묶어두고 이용하면 1~2 분이면  되고요. (역세권을 초역세권으로 바꿔줍니다.ㅎㅎ)
이것도 적당히 낡았기에 가능한 일이죠. 전철역앞 자전거 거치대도 도둑들 손 많이 타거든요.
40만원짜리 운동용 자전거도 있는데 이건 집에 모셔뒀다가 운동떄만 갖고 나가서 타요. 

무엇보다 버스비 세이브+운동 된다고 생각하니 탈 때마다 뭔가 되게 이득보는 기분이에요. 주차때문에 신경쓸 일도 없고요.
.
.

 생각할수록 올해 이건 사길 잘했다~ 싶은 뿌듯한 품목 소개해주세요.^^

IP : 180.224.xxx.20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돌엄마
    '13.12.4 1:42 PM (112.153.xxx.60)

    저는 핸드블렌더요. 둘째 이유식 땜에 샀는데 두루두루 만능~~ 너무 좋아요.

  • 2. ooo
    '13.12.4 1:43 PM (175.195.xxx.187)

    한박스 만오천원 귤이요. 진짜 넘 맛나게 알뜰히도 먹었네요.

  • 3. ㅎㅎ
    '13.12.4 1:48 PM (115.92.xxx.145)

    저도 대용량 믹서기요
    여름내내 각종 스무디 해먹고 매일매일 돌렸어요

  • 4. ㅎㅎ님
    '13.12.4 1:59 PM (175.223.xxx.65)

    대용량믹서기 이름좀 알수있을까요? ㅎ

  • 5. ..
    '13.12.4 2:03 PM (219.241.xxx.209)

    숭례문 상가에서 6천원에 구입한 후라이팬 뒤집개요.
    사실 그것도 제 돈으로 산게 아니고 딸아이 직장에서 나온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사
    제 돈은 10원도 안들어 갔는데요
    재질이 실리콘이라 후라이팬 뒤집개로, 볶음요리 볶음주걱으로, 때때로 알들 주걱으로 만능이네요.

  • 6. 토스트오븐
    '13.12.4 2:05 PM (59.24.xxx.187)

    토스트 미니오븐요
    비슷한거 7~8년 쓰고 고장은 아닌데 내부가 너무 지저분해져서 버리고 새로 샀어요.
    식빵도 3~4장 한번에 구워지구요.
    생선도 기름 좔좔 나오게 굽고...
    닭봉,날개도 기름 쪽 빠지게 굽구요..
    냉동만두,냉동너겟도 굽고..
    냉동떡도 녹여 먹고...
    오븐찰떡도 만들구요...
    웬만한 후라이팬요리는 요 미니오븐으로 다 해결해요..^^;;

  • 7. ㅎㅎ
    '13.12.4 2:05 PM (115.92.xxx.145)

    한일꺼에요.. 오만원 좀 넘게 주고 산거 같아요

  • 8. 저는
    '13.12.4 2:36 PM (211.114.xxx.89)

    고구마 직화냄비요ㅎㅎ 이마트에서 8900원인가 주고 샀는데 일주일에 두번은 쓰는거 같아요 군고구마에 맛들려서

  • 9. dhqms
    '13.12.4 3:04 PM (1.251.xxx.114)

    토스트오븐어디껀가요

  • 10. 그것은
    '13.12.4 3:06 PM (121.148.xxx.80)

    문컵이요~ 82에서 알게되어 구입했어요.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적응되고 나니 편하네요^^

  • 11. ...
    '13.12.4 3:33 PM (211.40.xxx.133)

    로지텍의 모바일 블루투스 스피커.
    산것도 아니고 멜론에서 당첨 ㅋㅋ
    이거 하나로 삶이 환해졌어요

  • 12. 오호..
    '13.12.4 3:34 PM (168.248.xxx.1)

    1.무쇠팬 : 무쇠*라에서 구입해본 전골팬으로 부침개,볶음밥, 각종 볶음류, 스테이크, 계란후라이 등등 다용도로 써요. 여기에 맛 들려서 사이즈 다양한 롯지까지 손을 뻗었...;;; 다이소 스탠 뒤집개 천원짜리 하나 사서 박박 긁어가며 볶음밥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2.토스터기 : 집근처 대형마트 오픈 시에 싸게 주고 샀는데, 진짜 건어물 잘 구워요. 타지도 않고 정말 맛나게... 쥐포랑 한치, 오징어 많이 먹었네요ㅋ

    3. 1.5리터 보온물병 : 날씨 쌀쌀해질 때부터 이틀에 한 번 꼴로 보리차 타두고 따끈한 보리차를 물 대신 마시고 있어요. 여름이면 아이스티 만들어 넣어두려구요.

    4. 에어프라이어 : 오븐이랑 똑같다 하실 분들도 있을텐데, 저희가 신혼부부라 그런지 냉동식품도 많이 먹는데요;; 김말이나 군만두, 감자튀김,돈가스 등등을 기름기 빼고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저희는 뽕을 뽑고 있어요ㅋㅋ짠돌이 남편이 제일 좋아라 하는 품목이에요. 앞으로도 두고두고 저희는 잘 쓸거 같아요.

    5. 3인용 전기방석 : 최근에 25,000원 가량 주고 산 건데.. 사는 곳이 빌라라 정말 보일러 돌려도 춥고, 미터기만 올라가고 난방효율은 떨어져서 전기방석 하나 사서 쇼파에 앉을 때나 바닥에 앉을 때 깔고 있어요. 난방 거의 안하고 전기장판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 13. 유니클로
    '13.12.4 3:40 PM (119.64.xxx.60)

    스키니진이요..두개사서 줄창 바꿔 매일 입고 있네요

  • 14. 토스트
    '13.12.4 4:06 PM (125.185.xxx.132)

    오븐 쓰신분 저도 어디제품인지 좀 알려주세요~~

  • 15. 행복한요즘
    '13.12.4 4:14 PM (180.229.xxx.142)

    윤남텍가습기요. 볼때마다 속시원한!

  • 16. ..
    '13.12.4 4:40 PM (147.6.xxx.81)

    알찬 생활정보 감사드립니다~

  • 17. 토스트오븐
    '13.12.4 5:07 PM (59.24.xxx.187)

    위에 토스트오븐이라고 댓글달았어요
    지금 쓰는건 이거예요
    http://www.gsshop.com/prd/prd.gs?prdid=4442311§id=1090120&lsectid=1079921...

    예전에 쓰던건 요거예요.
    http://www.hyundaihmall.com/front/pda/itemPtc.do?ReferCode=429&slitmCd=201700...

    두개중에는 예전에 쓰던 듀플렉스가 더 나아요
    쓸때 종이호일 깔아서 쓰고 버려서 팬 세척도 자주 안해도돼요
    이 오븐 50번 쓸때 큰오븐 1번정도 써요
    요즘은 아이간식으로 호박고구마 자주 구워먹어요.
    참..기름 바른김도 5분정도 예열했다가 끄고 잔열로 5~6장씩 넣었다빼면 잘 구워져요.

  • 18. ^^
    '13.12.5 12:09 AM (218.38.xxx.192)

    2인용 풍년압력솥---밥이 훨씬 맛있고 쌀을 미리 씻어놓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전기요금 절약은 덤....

    3M 고급 털문풍지---샷시의 미세한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확실히 잡아줘서
    투자대비 난방비가 많이 절약될 거 같네요.

    블루투스 스피커---선물받았는데 휴대폰과 10m 정도 떨어져도 소리가 어찌나 좋은지
    주방으로 안방으로 들고다니며 팟캐스트 들어요. 3-4만원 정도이던데 가격대비 짱.

  • 19. ...
    '13.12.5 4:54 PM (222.109.xxx.191)

    통돌이 세탁기~물에 첨벙첨벙 빨리는 옷을 보면 속이 시원

  • 20. 꿈다롱이엄마
    '18.6.29 7:54 PM (125.185.xxx.75)

    저는 7000원주고 산 게르마늄 팔찌랑 3000원짜리 장지갑. 당근마켓에서 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720 이혼 생각이 간절한데 조언 부탁드려요 28 푸른연못 2013/12/04 4,663
326719 아까 뽁뽁이 떨어진다고 쓴 사람인데 1 2013/12/04 1,251
326718 여자 부츠 사고 싶네요 6 ..코끼리 .. 2013/12/04 996
326717 신경치료중인데 아픈게 정상인가요? 3 ... 2013/12/04 1,250
326716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12 ooo 2013/12/04 1,963
326715 오로라 공주 - 임성한의 한계 15 드라마평론 2013/12/04 2,999
326714 비위행위 처벌 강화에 서울시 공무원 ”나 떨고 있니?” 세우실 2013/12/04 717
326713 영화 '변호인' 제작자 "송강호 '하겠다' 문자에 눈물.. 6 샬랄라 2013/12/04 4,636
326712 생애전환기 검진 용지 분실했는데 1 다시받으려면.. 2013/12/04 630
326711 약에 대해 궁금한 분 오셔요 sa 2013/12/04 416
326710 황주홍 민주당 의원 참 16 // 2013/12/04 1,256
326709 동남아 풀빌라 반얀트리 싸게 가는 법 알려주세요... 5 ... 2013/12/04 2,229
326708 좋아하는 정치인이 꿈에나왔어요 8 Drim 2013/12/04 878
326707 위례신도시 당첨됐는데 2층이에요.. 괜찮을까요? 2 왠지 2013/12/04 3,188
326706 아랫동서에게 높임말 쓰는걸 고쳐야 할까요? 8 존칭 2013/12/04 1,319
326705 남편이 제가 이해가 안간다네요 67 임산부 2013/12/04 13,087
326704 책 추천-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 .... 2013/12/04 385
326703 새집에 이사해서 공기청정기... 곰쥐 2013/12/04 459
326702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은 어느정도일까요? 11 회화 2013/12/04 2,118
326701 약올라서 폴짝폴짝 뛰겠어요 5 바부탱이 2013/12/04 995
326700 샤브 샤브 할때 어디에 하세요? 3 전골 2013/12/04 897
326699 뉴스타파가 워터게이트를 언급했네요 5 /// 2013/12/04 815
326698 따뜻한 말 한 마디 보시는 분,, 김지수, 한혜진 누구한테 마음.. 8 대놓고 불륜.. 2013/12/04 3,088
326697 교황청 공식 라디오 ‘바티칸 라디오’ 韓 가톨릭과 정부 관계 험.. 6 light7.. 2013/12/04 892
326696 영어권 나라 사이트 알려주세요~~ .. 2013/12/04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