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니 17살 딸이 있던데.......맞나요?
제가 잘 못 본건지...
맞아요
철없을때 애를 낳아서 기른듯
저도 자막 잘못 나온줄 알았어요
39세에 할머니 된 사람도 있던데...
잘 못 본 거 아니군요.
나이 들어 글자들이 내 맘대로 보이는 날도 많아서....ㅎㅎㅎ
저도 딸아이 나이보고 한 40초반은 되었겠다고 생각했지만
40대치고는 젊었네? 하고 봤거든요.
아주머니가 참 착하고 무던하던데...
딸들은 친아빠 닮았는지 곱상하니 예쁘네요.
큰 딸은 예쁘고 태권소녀 작은 딸은 퉁명스런 사내아이 같은 것이 귀엽고 ^^
새아빠도 참 사람 좋아보이고
근데 딸들, 남편, 친정엄마, 시어머니에 남들 눈치까지 보느라 기 한 번 못펴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제눈에는 그 엄마가 왠지 무기력해 보이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네요.
김장할때도,큰애들한테도,집에서도...
남자가 허리까지 오는 생머리에 반했다는데
오히려 젊은 할머니인 친정엄마가 훨씬 푸근해 보이네요.
시골 작은 동네라 말들이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할머니가 아직도 일다니면서 돈 벌든데 애기엄마도 뭔가라도 해서 두 딸들 뒷바라지 하며
당당했으면 좋겠어요. 친정엄마는 젊은딸 안스러우니까 무조건 가서 살라고 했다는데
말 많은 시골동네에다 사춘기 아이들에다 시댁에서 말도 많을것 같고 ..
그래도 초혼인 남편이 참 자상해 보여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