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시부모한테도 밀당관계가 필요한거 같애요..

냠냠이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3-12-03 23:52:42

신혼때는 뭣도 모르고 시어머니가 말하시면

제가 잘못하든 못하든 네네 했거든요...

정말 제가 어떤 잘못이라고 하길 바라시는 시어머니셨어요...

그러다 시댁식구 누구 생일이라도 정확하게 음력이로 기억 못한다치면 경우없는 며느리로 막 몰아 세우시는 분이셨어요..

7년전 결혼할때 이것저것해서  1억 넘게 해갔는데 ..

혼수가 형편없다며 시동생한테 욕먹기도 하고....(남편 평범한 회사원임)

남편은 남의편 나몰라라 하더군요...

작년에 시동생이 결혼하고 저랑 아무런 스펙차이도 없는데 대접받는 동서를 보고

아예 시어머니 시아버지 전번을 핸드폰에서 지우고 차단해 버렸어요...

이제 제 전화로 전화해도 제가 아예 못받게 됬죠....ㅎㅎ

그 이후로 남편전화로 전화와도 걍 형식적으로 몇마디 하고 끊고 시어머니가 우울증이 심하신데

매일 인사말 처럼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 이래도 아 그러세요? 하고 넘겼어요...

저도 우울증와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더라구요...남 생각할 겨를도 없고...

몇달 이러고 지내니 절 어려워하시네요...참...

남편한테는 제가 받은 상처 다 이야기 하고 그 상처 치유될때까지 시댁식구는 최소한만 보기로 했어요..

시댁이랑 당장 잘친해지길 원하길래 동서한테 제가 받은거 고대로 하라고 했더니 기겁하더군요....

(상처받을때마다 일기로 고스란히 남겨놨거든요...)

전 노예고 동서는 사람인가요? ㅎㅎㅎ

뭐 어쨌든 전 너무 좋네요....첨부터 이렇게 해 주셨음 서로 좋은 관계 맺을 수 있었을텐데...

마냥 약자같이 굴면 당하기만 한다는거 몸소 실감하는 순간이네요

IP : 1.245.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12:17 AM (60.241.xxx.17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저희는 남편까지 휴대폰에 부모님 전화 차단하고 집전화는 없애버렸어요. 제가 그러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이혼하라고 다그치는 바람에요. 그래서 얼만큼 화를 내고 있는지, 아니면 저흰 유산이고 뭐고 전혀 필요없다고 했기에 덕분에 둘째 아들 몰아줄 수 있어 기뻐하고 계신지 알 길이 없네요 ㅎ

  • 2. ...
    '13.12.4 1:34 AM (39.7.xxx.121)

    약자한텐 강하고 강자한텐 약한스타일‥222
    네네할수록 군림하려고 들죠...
    평범한 회사원인데 왜 혼수를 1억씩이나 해가셨어요.. 남편이 집을 구했나요? 시부모가 예물을 번듯하게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님이 첨에 잘해드리니까 더 시부모유세하려 들었던거 같네요...
    연락끊기고 의절당해봐야 그제서야 잘못을 알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733 죽치는스터디족 어찌하오리까"울상 짓는 동네 카페들 18 스터디족 2014/01/07 4,909
338732 부산 신경정신과 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1 gini 2014/01/07 4,986
338731 ‘돈봉투’ 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로 컴백 10 돌아온 희태.. 2014/01/07 926
338730 고기를 샀는데 누린내가 너무 심하다면... 7 고민 2014/01/07 1,617
338729 내이웃의 아내 보신분 있나요? 2 ㅁㄴㅇ 2014/01/07 1,563
338728 나성린 ”소득세 증세, 부동산 입법 위한 뼈아픈 선택” 1 세우실 2014/01/07 901
338727 뚝배기로 돌솥비빔밥처럼 만들수 있나요?? 4 ㅇㅇ 2014/01/07 1,582
338726 60대 어른이 좋아하실만한 음식 추천좀 해주세요 3 맨날고민 2014/01/07 689
338725 한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ㅜㅜ 1 ㅇㅇㅇ 2014/01/07 674
338724 창신담요 사용하시는분 봐 주세요^^ 7 맑음 2014/01/07 1,586
338723 미국서 온 친구를 고속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5 급질문 2014/01/07 1,401
338722 좋은 남편은 어떤 남편일까요? 26 ... 2014/01/07 5,654
338721 박근혜의 문제 투성이였던 1년 총정리 dbrud 2014/01/07 663
338720 고모라는자리... 13 대문글 2014/01/07 3,242
338719 답답해서.. 1 ㅜㅜ 2014/01/07 910
338718 말린 대구, 어떻게 먹을까요? 4 mabell.. 2014/01/07 1,526
338717 제주산방탄산온천에서 공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5 날개 2014/01/07 2,043
338716 상산고도 교학사 불매...한민고만 남았네 4 손전등 2014/01/07 1,392
338715 한빛원전 사망사고, ‘용역노동자’ 목숨 앗아간 비극 2 ..... 2014/01/07 969
338714 왁스 나오네요 ㅠㅠㅠ 2 미쳐붜리겠네.. 2014/01/07 1,955
338713 대전 한살림 자유게시판은 여기 1 zzz 2014/01/07 1,012
338712 허리 아파서 쿠션대고 누워있는자세 질문요?? 2 도와주세요 2014/01/07 940
338711 장유율하전세 융엔민 2014/01/07 1,160
338710 이특 부친상 조부모상, 다정다감했던 이특 아버지 30 호박덩쿨 2014/01/07 18,163
338709 옷 좀 찾아주세요 (무스탕인데 소매는 패딩) 나나 2014/01/07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