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부부가 있는데 둘이 항상 맞벌이하고 시댁에서 아이하나 있는거 거의 다 키워주셨고
둘만 벌어서 아이하나 양육하고 잘살면 크게 걱정거리 없는 가정인데
와이프가 잔머리는 좋은 편인듯한데 사람 약점을 잡아서 자기 실속을 차리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요
예를 들면 세살다가 그집 계약기간이 아직도 한참 남아서 다른 집으로 이사가려면 빼서 나가야하는 상황인데
이사철이 아니기도하고 집 자체가 워낙 낡고 더러워서 안나갔나봐요
반지하방이라 곰팡이에 결로심한거 다 알면서 가격 싸서 들어와놓고는
집주인한테 하자때문에 살수가 없다고 하자보수를 안해주면 계약기간 종료안했어도 이집에서 나갈것이니
보증금을 반환해달라는 내용증명서를 띄워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자기 목적달성을하고 계약기간 한참 남았는데 보증금 돌려받고 원하는 집으로 이사하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그동생이 둘이 그렇게 맞벌이를 계속 해왔는데도 정말 찢어지게 돈이 없어요
허세가 있어서 말로는 맞벌이해서 둘이 월600정도 번다고 떠벌리는데
아무리 봐도 그정도 벌면 왜 싸구려 월세집에서 사는건지 이해가 잘되질 않고
중간에 자기사업한다고 피부관리실 크게 차렸다가 크게 망했거든요
빚이 2억넘었던걸로 아는데 몇년 지나서 다 갚았다고 하더니
알고봤더니 아직도 시아버지한테 빌린 돈 몇천도 그대로 남아있고
항상 돈이 없어서 쪼들리는게 보이거든요 근데 겉으로는 전혀 티를 안내요
그동생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의 약점을 잡으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자 그 약점을 밟고 앞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때문에 눈물 흘리는 주변인도 있었구요..
사는게 무척 힘든상황인데 본인이 왜 힘든지 잘모르는거 같아요
진지하게 얘기해주고 싶은데 참 그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