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어려워서 제가 많이 도와주는 편이예요
각종 경조사비랑 공과금조로 10만원 20만원 도와주는것 뿐 아니라
전세값 올려주고 그런데 필요한 몇천단위도 도와주게 되고요...
그런데 또 엄마아빠는 제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하고 하는데
그럼 짜증이 팍 나요
정신적으로도 기대고
물질적으로도 기대고
왜이렇게 날 힘들게 하나 싶고
엄마가 반찬해주겠다고 하면 그돈아껴서 나한테 돈달라고 하지말지 짜증납니다
저러고 더 늙으면 아무 대책없이 저만 바라볼텐데...
시댁이라고 잘사냐 그것도 아니고
시댁도 저희가 맞벌이라고 엄청 부자인지 알고...
시어머니 맨날 친구들한테 부자라고 떠벌리고 다니고..
저희한테 모 맡겨놨는지 1년에 한번씩은 몇백짜리 사달라고 하고..
시누이는 모르는게 뭐 그리 많은지
인터넷 검색하기 귀찮다고 저랑 남편한테 돌아가면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외식하면 늘 저희부담..
어릴적부터 어른들이라고 해서 한번도 상담같은거 받아본적도 없고 늘 제가 혼자 알아서 결정했어요..
이제 아기 태어나면 아기까지 저만 바라볼텐데...
저도.. 누군가에게 정말 의지하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