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에게도 의지할데가 없어 힘이 듭니다..

.....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3-12-03 18:08:45

친정이 어려워서 제가 많이 도와주는 편이예요

각종 경조사비랑 공과금조로 10만원 20만원 도와주는것 뿐 아니라

전세값 올려주고 그런데 필요한 몇천단위도 도와주게 되고요...

 

그런데 또 엄마아빠는 제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하고 하는데

그럼 짜증이 팍 나요

 

정신적으로도 기대고

물질적으로도 기대고

왜이렇게 날 힘들게 하나 싶고

엄마가 반찬해주겠다고 하면 그돈아껴서 나한테 돈달라고 하지말지 짜증납니다

 

저러고 더 늙으면 아무 대책없이 저만 바라볼텐데...

 

시댁이라고 잘사냐 그것도 아니고

시댁도 저희가 맞벌이라고 엄청 부자인지 알고...

시어머니 맨날 친구들한테 부자라고 떠벌리고 다니고..

저희한테 모 맡겨놨는지 1년에 한번씩은 몇백짜리 사달라고 하고..

 

시누이는 모르는게 뭐 그리 많은지

인터넷 검색하기 귀찮다고 저랑 남편한테 돌아가면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외식하면 늘 저희부담..

어릴적부터 어른들이라고 해서 한번도 상담같은거 받아본적도 없고 늘 제가 혼자 알아서 결정했어요..

 

이제 아기 태어나면 아기까지 저만 바라볼텐데...

저도.. 누군가에게 정말 의지하고 싶어요 ㅠㅠ 

IP : 175.193.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3 6:21 PM (112.151.xxx.165)

    저도 그래요 저는 친정에 무슨일이 있으면 제가 다해결해야하고 언니동생도 모르는거있으면 알아볼생각안하고 저한테 전화하기 바빠요
    제가필요할땐 혼자해결해야되네요 뭔팔자가 이런지

  • 2. 푸른사과
    '13.12.3 7:05 PM (175.223.xxx.239)

    저도 친정엄마 속옷 걸레, 청소기, 살림 구석 구석 알아서 바꾸고 있네요. 다행히 큰돈 들인적은 없는데, 님 심정도 이해가 가요.
    부모님들도 독립이 필요한데 그 세대분들이 그런 문화가 없다는것도 문제고, 정말 노인분들 모이면 왜그리 자식 돈 잘번다고 서로 자랑질이나 하고 속으로 자기 자식 비교하고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저는 가끔 혹독하게 엄마한데 말로 다 해요. 나이들어서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세상이 지금 3차 대전 중이다. 총들고 하는 전쟁이 아니라 돈으로 싸운다. 당신 젊은 시절보다 지금 세대가 더 힘들다. 생각좀 하면서 살자구 해요.

    당장 은 서운해 하시는거 저도 알아요. 하지만 내 부모 잖아요. 제가 아니면 누가 알려주나요. 부모님 잘못을...
    차라리 저한테 듣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평생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모르고 살면 그건 또 그걸로 좋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살면 뭐하나요. 동물도 아니고.

    어차피 세상 같이 살아가야 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사는게 힘든거 맞아요.

  • 3. ᆞᆞ
    '13.12.3 7:06 PM (218.38.xxx.81)

    토닥토닥 적당히 하세요 끝이 없어 보이시네요
    넘 힘들지 않을정도만 하세요 끝나지 않을테니...

  • 4. hhh
    '13.12.3 7:31 PM (121.200.xxx.205)

    님, 어째 동지만난거 같아서,,,,

    난 뭘 돈으로나 정신적으로 님 처럼 못하지만,,,입장이 원글님과 비슷해서 공감합니다.
    친정엄마 전화만와도 왕,
    짜증이 납니다

    나만 바라보고 있는거 정말 사람 스트레스, 엄마가 항상 날 짓눌루고 있는거 같은느낌......
    그냥 속에 불을 안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083 버터없으면 루(roux) 못 만드나요 루루 2014/01/08 955
339082 철도노조 서울지역 간부 4명 구속영장 전원 기각 7 세우실 2014/01/08 1,000
339081 홈쇼핑서 블랙박스 구입했는데 이런~~ 2014/01/08 670
339080 29개월 어린이집 보내야하는데 틱이왔어요 9 2014/01/08 1,871
339079 美안보전문가들 “북한보다 기후변화가 더 무서워 전작권 환수.. 2014/01/08 636
339078 냄비추천여... 아..내몸아.. 2014/01/08 489
339077 이재명 “국정원, 나를 빨리 고소하라” 5 성남시민이 .. 2014/01/08 1,046
339076 맥반석 찜질 빈맘 2014/01/08 481
339075 스트**벡틴 크림 좋은가요? 5 주름크림 2014/01/08 831
339074 김진표씨는 베이비복스도 디스했었네요 광고주를 압박해야할 아휴 2014/01/08 2,051
339073 생중계 - 철도노조 불법탄압 대응방안 마련 집담회 lowsim.. 2014/01/08 324
339072 항공지연으로 11시간째 공항에 묶여 있어요 8 델타 2014/01/08 2,530
339071 이경제 한의사 저분은 얼굴이 두꺼운가봐요~ 38 2014/01/08 44,289
339070 요즘 푸로스판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푸로스판 2014/01/08 877
339069 '100만원' 대자보 뜯은 중앙대 ”미관상 좋지 않다” 2 세우실 2014/01/08 719
339068 요즘 우편요금이 얼마나 하나요? 2 우체통 2014/01/08 847
339067 부산 교통편 질문 6 ujay 2014/01/08 715
339066 오늘 외출해도 되는 날씨인가요?(서울) 4 이클립스74.. 2014/01/08 975
339065 월터의 상상은... 봤어요 7 우주 2014/01/08 2,209
339064 "건보제도 개선할 생각 없이 의료산업화 안돼.. 구속 .. 대한의협회장.. 2014/01/08 456
339063 침대 매트리스 수명 1 소란 2014/01/08 5,644
339062 일인가구.. 식생활에 대한 조언을 좀 6 2014/01/08 1,051
339061 김진표 '하차논란', "과거 실수만 문제는 아니다&qu.. 10 ㅇㅇ 2014/01/08 2,702
339060 두돌~어린이집이냐 시터냐 4 2014/01/08 1,212
339059 급여인상 4 .. 2014/01/08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