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 무려 반년 만에 오늘 필 받아서 정리 시작했답니다.
저 책장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말리라라는 생각으로! 뿌듯하게 오늘 하루를 마감하리란 생각으로!!!
그렇게 시작했답니다.
근데...
저, 오늘 로또되었네요.
저 만원짜리...구권 신권 합쳐서 25만원 찾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반에 반에 반도 안했는데요/// 저거 다 정리하면...하고 생각해보니 므흣해 집니다.
비상금이랍시고 한때 책에 1-2만원씩 넣어둔 것도 있었고...
잃어버렸나보다 했던 돈들도 5만원씩 7만원씩 나오는거 보니... 참...
원래 돈이며 물건이며 줄줄 흘리고 다니는 성격인데 그런 성격이 제게 이런 기쁨도 가져다 주네요.
곧 생일인데...이걸로 뭐 할지 혼자 고민해봅니다.
옆에서 보던 친정 엄마가 그 맨날 줄줄 뭐 흘리고 다니는...
쓰잘데기 하나도 없는 저의 정신머리가 이렇게 기쁨이 될때도 있다고 웃으시네요.
근데, 돈찾는 기쁨(?)에 책장정리의 진정한 기쁨은 안드로메다로..가버리고 있네요.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