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뭐 그렇게 어린건 아니고, 94년엔 중학생, 97년엔 고등학생이었어요 ㅋㅋ
그래도 응사에 나오는 주옥같은 음악들과 90년대 디테일 챙겨보는 재미에 꼬박꼬박 보고 있는데요
재미가 덜한 이유 중에 하나가, 나정이 캐릭터가 성시워이보다 덜 웃겨서(?) 인 것 같단 생각이 ^^;
고아라와 은지(?)의 연기 문제가 아니라 극중 캐릭터 자체의 문제랄까요
개딸 호칭 관련 글애 댓글 달린거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성시원은 그야말로 개딸이었는데 나정인 사실 그냥 보통 무난 평범한 스무살 캐릭터 아닌가요?
예고에 나왔던 농구 빠순이 이런건 초반에 끝나버리고 그 후에는 특징이랄게 없는 캐릭터가 되어 버린 듯?
성시원의 오바스런 캐릭터는 학원물 순정만화스러운 드라마의 성격에 부합해서 극의 재미를 극대화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판타지에 가까운 러브라인도 용납이 되었던 듯)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나정이 캐릭터 설정에 의문이..
나정이 허리아픈 설정은 왜 그런걸까요
초반에 쓰레기랑 병원침대에서 백허그씬 넣기 위해서? ^^;
음식도 따로먹어야 되고 정리정돈도 잘해야 하는 깔끔한 성격인건 왜 그랬을까요
나름 성격 까탈스러운 걸 표현하기 위해서?
걍 갑자기 궁금해져서 주절거려봤어요
일기같은 글이라 펑할지도 몰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