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에 초딩동창들을 만나길래
우리친구중에 밴드때문에 바람직전까지 가는 사람을 봐서
주의를 줬어요
어제 우연히 밴드를 보니 내일 오산에서 모임한다는데 여자애가 울남편을 데리고 가겠다고
그러는걸 봤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울남편 퇴근해서 하는말
내일 업체모임이 오산에서 있다네요 사무실 강남입니다
밴드본걸 아는체 할수도 없고 기분 더럽네요
어떻게 골탕 먹일까요
그래서 초등동창 만나냐니까 아니라고 하는데
여자 직감이 무섭잖아요
맘 같아선 나를 아는 사람이 없으니 약속장소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