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라켓을 못 고르겠어요.

[고수님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레슨은 아니고, 동네에서 가끔 치는데요.

외국 살 때 누가 요넥스라켓을 안 쓴다며 하나 줬는데, 이게 너무 가볍고 좋은 거예요.

그 모델명으로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는 수입이 안 됐는지 구할 수가 없어요.

고가물건을 주고 받을 사이는 아니고, 주면서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버리자니 아까워 주는 거다...이러면서 줬기 때문에 분명 고가는 아닐텐데 정말 좋아서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은데요.

어디서 그라파이트가 좋다고 들어서 열심히 검색했더니...

아니다, 그라파이트는 무겁다...티타늄이 낫지...또 이래서 보니...

요즘은 카보나이트 소재를 많이 쓰지...또 이러네요.

그냥저냥 초보자들 쓰기 알맞은 건 뭐가 있을까요?

그냥 누가 이거사...이러면서 딱 정해 줬으면 좋겠어요.

배드민턴 라켓 하나 사기가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요?ㅜㅜ

[KoRn]

우리나라는 너무 장비에 민감한 것 같아요. 너무 그런거에 신경쓰지 마시고요. (본격 동호회 생활 아니시라면) 그냥 큰 마트 가셔서 한번씩 휘둘러 보고 가볍고 편한걸로 사세요.

[원글이]

저도 남편과 아이가 연장 탓 할때 이해를 전혀 못 했던 사람인데요.

이게 알면 알수록 자연히 그렇게 되더군요.

단지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런 거 아니고, 제가 외국 살 때 보니, 남자들 연장, 장비 고가품 타령은 거기도 마찬가지이던 걸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야 이것도 사서 써보고 별로면 저것도 또 사서 써 보고 하겠지만...
한 번 사면 일정기간은 써 줘야 하는지라 한정된 예산 안에서 기왕이면 속칭 가성비를 따지다 보니, 더 그렇게 되는 듯 싶고요.

본격 동호회는 아니지만, 가끔 시합할 경우도 있고 그래서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 겁니다.

[..]

보편적으로 요넥스를 많이 쓰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이예요.
보통 동호인들은10~20 선에서 본인에게 맞는걸 쓰는데, 그런 것들은 가벼우면서도 파워가 좋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은 민턴을 치다가 부딪혀서 잘 깨어지는 단점도 있어요.
저도 아이가 중학교때 체육시간에 배드민턴 친다고 해서 쓰지않는 제 라켓을 주었더니 두 자루나 헤드를 깨어버렸거든요.

라켓이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뭐하나 콕 찍어 주긴 좀 그렇고, 샵에 가셔서 추천 받아 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초보자면 배드맨턴 전문매장에서 권하는 라켓으로 구입하세요
첨부터 너무 좋은것으로 치면 라켓이 비싼데 금방 줄 나가고 아깝습니다
연습좀 많이 하시고 잘 치시게 되면 그때 주위 추천받아 좋은것으로 구입하세요

[원글이]

아주 생초보는 아니고요...ㅎㅎ
동네 경력으로 일이년 정도 됐어요.ㅋㅋ

알아보니 십만원이면 저렴한 부류인가 보군요.
전 한참 더 싼 거 보고 있었거든요. ㅎㅎ

저희 아이도 그렇고, 줄이 끊어지고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파워가 없어 그런건지...

조언들 고맙습니다.

계속 조언들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