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하면서 많은 도움 얻고 있는 임산부 입니다~ ^^;
이건 질문이라기 보다는 하소연에 가까운 이야기이긴 한데....
임신했으면 마냥 즐거우면서, 태어날 아이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기는 커녕, 요즘 기형아나, 몸이 한 군데 아픈 아이가 태어나는 건 아닐까 싶어
하루종일 불안해요 ㅠ_ㅠ
기형아 검사에 모두 정상으로 나왔고, 병원가도 잘 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긴 한데..
수기같은거 읽어보면 검사시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장애아이나 병에 걸린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더욱더 겁을 먹게 되네요
게다가 제가 하는 직업이 매일 뇌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는 일인데,
그 아이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검사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출산시 산소공급 문제로 인해
아이가 태어났다면서 항상 울분에 토해하시거든요.
원래는 제왕절개 하기로 했었는데, 의사가 갑자기 자연분만 하기로 해서 그 말을 따랐다가
아이가 왼쪽 팔 다리 장애를 입게 되었다면서.... 의사쪽 과실이라고 지금도 주장하십니다
( 예전에 의료소송냈는데, 졌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어요 )
임신한 상태로 그런 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장애아이를 돌보고 있고,
현실에 직면해서 보자니..
나도 그러는건 아닐까 싶은 불안감에 즐거운 태교가 안되네요 ㅠ_ㅠ
병원의 기형아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면 ( 트리플 검사, 정말초음파검사, 목둘레검사시 이상소견이 없었어요 )
저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낳을 수 있겠지요?
지금 26주 다되어가는지라..... 책에서 말하는 대로 2시간에 10번씩 태동이 있는게 아니라
3,4시간마다 태동 몇 번, 혹은..... 몇시간에 태동 몇 번등 불규칙적인 태동이 있는데
태동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갑자기 불안해져요 ㅠ_ㅠ
다른 선배님들은 안그러셨는지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