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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어린 여직원들 분위기 잡을 방법이 뭘까요?

중간관리자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3-12-02 13:57:28

작은 규모의 회사에 근무중인 중간관리자입니다.

이직한지 얼마안되었습니다.

 

같은나이대의 여직원이 4,5명 있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좀 그렇습니다.

 

마치 친구들 여럿 모여서 노는 분위기가 살짝 ...

서로 반말은 기본이고,
나이 많은 직원은 업무중에도 언니.. ㅠ.ㅜ..
업무중에도 껌 짝짝 씹기도 하고,
옆에서 업무 처리 중이거나 말거나 내 할말 하기.

 

나이 및 직급차가 나는 저한테도 살짝 언니삘 느끼는 분위기.

조심해야지... 뭐 이런거 전혀 못느낍니다. ㅠ.ㅜ..

 

아직 어려서이기도 해서
친절하게 말해주며 분위기 잡아주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 서로 존칭쓰기 외에 딱히 생각나는게 없고,

제가 일일이 지적해야 하는 상황인데 좋게 "내규"라 할만한게 있을까요?

 

 

IP : 121.150.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2:09 PM (220.73.xxx.134)

    서로 반말하거나 혼자서 일처리할 때 껌 씹는 것은 뭐라 제지하기 힘들 것 같고요.

    한 번 회의한다고 따로 모아놓고 지켜야 할 것들 조목조목 말씀하세요.
    직장이니까 기본적인 것은 지키자고 하면서
    가능한 직급을 부르고 사담은 삼가해달라고 하세요.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가 아니면 너무 잡을 생각은 하지 마세요.
    오히려 분위기 경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 일이 널널한 편인가 봐요.
    업무시간에 노닥거릴 정도면.
    일을 좀 많이 줘보세요.

  • 2. 분위기
    '13.12.2 2:26 PM (122.35.xxx.66)

    그런데 상사가 없나요?
    아님 상사가 있어도 그런 분위기가 그냥 받아들여진 건지.. 그걸 먼저 확인하세요.
    상사가 있는데도 그런 분위기가 받아들여진다면 님이 중간에서 정말 애매할 거 같구요.
    사실 기강과 관련해서 회사네 내규가 없다면 바로 위 상사가 없던 내규 만들어 가며 뭐라고 할
    상황이 안될 것 같구요. 오히려 더 위 직급의 상사가 나서서 말해야 먹힐 것 같네요.

    어떤 회사길래 그렇게 사적인 공간처럼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트나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가끔 직원들끼리 손님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는 곳 있는데
    그런 곳은 눈쌀 찌푸려 지기도 하거든요.

  • 3. ..
    '13.12.2 2:26 PM (180.65.xxx.29)

    작은 회사들은 좀 가족 같은 분위기 아닌가요? 그직원들이 잘했다는건 아니고
    좀 군기 반장 느낌 드네요 그래봐야 원글님 뒤로 씹을꺼리만 제공할것 같은데

  • 4. 응?
    '13.12.2 2:31 PM (203.11.xxx.82)

    저도 회사 다니는데

    친하면 언니 반말하고 간식도 먹고 껌도 씹고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들이 일도 못하면서 그러고 있으면 진작 거슬린다고 내보냈을텐데

    일 잘하면 피어싱을 하든 소꼽놀이를 하든 무슨 상관인가요;;; 특별히 고객이 사무실에 오는 그런 직장 아니고서야 그냥 여자들 일하면서 언니언니 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일하는거 갖고 태클거는게 더 이상해요.

  • 5. 원글이
    '13.12.2 2:33 PM (121.150.xxx.125)

    중간관리자분이 그런 분위기를 못잡고 함께 하셔서 짤리셨구요. ㅠ.ㅜ.
    제가 이직하면서
    그런 분위기를 잡으라고 윗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하게 뭘 말하는지 몰랐는데 와서 보니 그렀습니다.
    대체적으로 가족적인건 좋은데 살짝 선을 넘는 분위기가 있더군요.

    저도 요런 사무실은 첨이라 경험많으신분들 많은 82에서 조언드린거구요. ^^

    군기반장보다는 제가 어찌 처신하고 살살 내규 내지는 분위기 잡을 좋은 방법 여쭌거랍니다.

  • 6. ...
    '13.12.2 2:38 PM (118.38.xxx.118)

    그 직원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고요.
    근데 제 생각엔 그런건 말로 혼내고 군기 잡는다고 고쳐지지 않는 것 같아요.
    조금 조심하는 시늉은 일시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진짜로 마음에 와닿아 고치진 않을거고 오래 가지도 않을 거에요.
    사람 심리가 묘해서, 윗사람도 부족해 보이는데 나한테 부족한 점 지적하면
    '그러는 너는?' 이런 마음이 들어버리고 사사건건 '너는 얼마나 잘났는데' 라는 시선으로 보게되는 것 같아요
    정말 마음으로 자기가 이러면 안되는걸 깨달아서 고치려면 상대방이 아예 나보다 인격이나 업무가 한수 위고
    잘못하는 거 알면서도 더 넓은 인격으로 대했을 때 슬슬 눈치보기 시작하면서 고쳐져요.
    우리도 학교다닐 때 별로 인격이 나랑 다를 것도 없어보이는 선생님이 짜증내면(물론 혼낼만한 일이긴한데)
    '지는 뭐가 잘나서' 하고 뒤에서 욕하고 겉으로만 잠깐 잡히는 거 처럼 보이는데
    진짜 나보다 뭘로봐도 한수위다 느끼는 선생님은... 무섭게 하지도 않는데도 그냥 '저 사람은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는 생각이 들면서 자발적으로 고쳐지잖아요..
    님이 먼저 어린 직원들한테 경어 쓰시고, 그 직원들이 갖췄으면 하는 태도를 보여 보세요.
    나이가 많고 직급도 위인데 그렇게 행동하면 직원들도 그때부터 아차하고 고칠거에요.

    이게 정석 이긴 한데
    이론 과 현실은 달라서 , ㅜㅜㅜㅜ

  • 7. ...
    '13.12.2 2:52 PM (119.197.xxx.71)

    괜히 총대잡지마시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원칙지키며 조용히 일하세요.
    윗사람들이 참 우스운게 본인들이 직접 안나서고 꼭 중간에 총알받이를 세운단 말이죠.
    그렇다고 힘을 실어주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여직원들이 반발하면 원글님을 칠껄요?
    묵묵히 속마음 내보이지말고 온화하게...

  • 8. ..
    '13.12.2 2:56 PM (180.71.xxx.53)

    군기잡으려는듯 한번에 고치려면 직원을 다 바꾸는 수밖에 없고요

    일단 원글님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다하니
    먼저 다가가되 따뜻하고 상냥하게 그러나 예의를 갖춰 누구누구씨 존대해주시고요
    어려워하는일 힘들어하는일 도와주시고 신임부터 얻으세요

    상사의 위치를 정해야 하는데.....
    그런데 여자직원들 많은 직장에서 언니언니 하면서 친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일이긴 한데요..
    딸랑 4명이라면 더 그렇지 않나요?
    새삼 좀 웃길것 같기도 해요

    현실적으로 업무지시하면서 업무시간과 쉬는시간 구분해서 수다떠는것 자제하자 정도밖에 못할것 같아요.

  • 9. 동의
    '13.12.2 3:16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괜히 총대잡지마시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원칙지키며 조용히 일하세요.
    윗사람들이 참 우스운게 본인들이 직접 안나서고 꼭 중간에 총알받이를 세운단 말이죠.
    그렇다고 힘을 실어주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여직원들이 반발하면 원글님을 칠껄요?
    묵묵히 속마음 내보이지말고 온화하게...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0. 언니
    '13.12.2 3:33 PM (223.62.xxx.95)

    여직원끼리 언니언니 하는 건 큰 회사도 그런 경우 있어요. 근데 말씀하시는 거 보니 정도를 좀 벗어나서 지나치게 자유로운가봐요.
    윗분이 님께 그 분위기를 좀 잡아보라고 맡기신거면 같이 어디 커피숍같은데 데려가서 간식 사먹이면서 얘기하세요.
    지금 회사 사정이 이러이러하다. 서로 나이대 비슷하고 친한 건 보기 좋은데 사무실내에서 조금만 조심하자. 업무중에 소리내서 껌을 씹거나 옆에 다른 사람 업무보고 있는데 시끄럽게 하는 건 좀 조심하자. 얘기할 게 있으면 회의실에가서 하고 오자. 돌직구로 말하는 게 제일 날 거 같은데요?
    전임자가 그 문제로 짤리기까지 했다면 심각한 거 아닌가요? 게다가 윗사람이 그 임무를 맡기기도 하셨으니 돌직구가 젤 좋다고 생각해요

  • 11. 분위기
    '13.12.2 4:02 PM (122.35.xxx.66)

    그런 상황이라면 윗님 말씀대로 돌직구가 가장 낫네요.

    근데.. 여직원들 사이에 언니라고 하는 것, 감정적으로 몰아가는 것 정말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니 그런 걸 아예 없애라고 하진 못하겠지만 돈받고 일하려고 모인 곳이지
    사적인 친분을 과시하려고 모인 곳은 아니라는 걸 자꾸 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참 개인이 나서서 이걸 해결하라는 회사도 문제가 있네요.
    그런 문제가 있을 땐 총체적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해결을 하려는 모습이 있어야지요..

  • 12. 언니
    '13.12.2 5:08 PM (223.62.xxx.95)

    중요한 건 원글님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 회사 입장을 대신해서ㅇ얘기하는 듯한 분위기로 하셔야해요. 원글님이 이직 얼마 안한 상태면 그 여직원들은 내심 원글님이 직급이 높아도 이 회사는 자기들이 더 오래다녔다는 텃세같은게 생겨있을거에요.
    거기다대고 내가 보기 안좋으니 고쳐라 해버리면 반발심만 자극하고 님 회사 생활 피곤해져요. 그러니 윗사람 뜻을 전달하는 거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세요. 그게 더 잘 먹혀요. 윗사람은 이럴 때 팔아먹으라고 있는거에요

  • 13. 일단
    '13.12.2 6:27 PM (175.253.xxx.57)

    위의 사람을 내편을 만들고요. 무리중 하나를 찝어서 본을 보여주세요. 뒤에서 무지 욕하겠지만 한번 선레를 만들면 앞에서 함부로 못해요. 그런다음 회의시간에 이러이렇게 하자 딱 부러지게 말하시고요. 중간관리자레게 그런 롤을 요구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겁니다. 못된년 독한년 소리 들을 수록 잘하고 있는 거라 생각하심 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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