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인데 부끄러움 많이 타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그래요.
지금은 민간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요, 6살이 되는 내년까지는 이 곳에 다닐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유치원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아직 추첨시작 안 해서 유치원에 된 건 아니지만.. 미리 이것저것 생각해 보려구요.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 지는 3년이 되구요
지금 민간어린이집에는 1년 정도 다녔어요. 그런데..... 말을 거의 안 하나 보더군요.
담임 선생님과는, 말 안 하면 선생님도 말 안 한다~는 식으로 하셨더니 선생님과는 말을 텄다고 합니다. -_-;;;
그런데.. 친구들은 좋아하는데 말은 안 한대요. 어울려 노는 것도 거의.... ㅜㅠ
같이 등하원하는 친구들과는 인사는 합니다. @@야 안녕~ 이것만요..
집에서는 수다쟁이인 아이가 밖에서는 말을 안 하니 걱정에 걱정이 이만이 아니었지요..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내년에도 이 어린이집에 계속 다니면, 계속 말 안 하고 지내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니(거기에선, 말을 잘 안 하는 아이인 걸 아니까요)
환경이라도 바뀌어지면 필요에 의해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유치원을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랍니다.....ㅠㅠ
학교에 가도 지금처럼 말 안 하면 그 땐 어쩌나... 싶어요. 이 생각만 하면 아찔합니다..
이런 저희 아이의 경우,
다니던 어린이집에 1년 더 다니고 7살 때 유치원을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6살부터 새 환경인 유치원에 보내는 게 나을까요
여러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