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 연애할땐 누구나 다 잘해주고
듣기좋은 얘기(결혼하면 고생 안시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만 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결혼 전에 잘해주는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근데 저는 전에 연애할 때는 남친들이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긴 했지만
결혼하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잘해주고 좋은 말만 하고 그런경우는 없었어요.
약간 서로 방치되는 느낌도 있었고.. 그래서 결혼까지 못갔던 걸까요..
정말 행복할만큼 잘해주는 사람은 지금 남친이 유일하거든요. 물론 저도 잘하려고 노력하구요..
결혼하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가사분담 같은 것)
항상 웃을 일만 있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느낄 수 있게 할거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남친이 처음이구요..
귀하게 자란 사람 데려오는건데 내가 잘하겠다고 너무 고맙다고 매일 말해주는 사람도 남친이 처음이구요..
지금 마음은 남친같은 사람 더는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도 다 결혼하기 전엔 저같은 생각으로 결혼하셨나요?
제가 우리 남친같은 사람 처음이라고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 엄마가 웃으면서
남자들 결혼 전엔 다 그래~ 하시는데.. 전 이런 사람 첨 만나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