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생일이라고 친정에서 모였어요.
엄마는 파킨슨병 진단받으셔서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
최근들어서는 한의대병원가는걸 거부하시고 양약치료만 계속하기로
하셨죠.
한의대병원이 넘 멀어서 친정오빠가 라이드했었는데
그것도 넘미안한일이고 돈드는거에비해 차도가 미약하다면서
거부하신거예요..
우겨서라도 모시고다녀야하는데 다들 먹고사는데 바쁘다보니 이렇게
되버려 넘 죄송한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가 불편한 손으로 저랑 남편 친정오빠랑 새언니에게
책선물을 한권씩 주시는거였어요.
책속 봉투에 각각 오십씩 넣으셨는데 저희더러 한약해먹으라고하시면서
엄마처럼 나이들어 먹으려니.설사만 나고 몸에 흡수도 안된다고
이돈으로 꼭 온가족이 해먹으ㅡ라는 거였어요.
새언니도 눈물이 글썽거렸구요..넘.큰돈이라 받기 죄송했어요.
그래서.이돈으로 이번달말에 엄마 생신인데 뭘해드리고 싶은 맘이큰데요...
좀 더 보태더라도 엄마에게 뭘해드리면 좋을까요...82님들께
의견구하고 결정하고 싶어요.
엄마는 초등교사로 정년퇴임하셔서 아이들 좋아하시고 사학과를
나오셔서 국사에 관심도 많고 박무롼가는것도 좋아하세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봅니다...미리 감사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께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초5엄마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13-12-02 00:05:07
IP : 221.163.xxx.1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3.12.2 12:19 AM (39.116.xxx.177)그 돈으로 한약해드시고 원글님 돈으로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몸이 불편하시니 편하고 쉴 수있는 곳으루요..
몸 불편하셔도 좋은곳에 딸이랑 함께 하심 정말 좋아하실꺼예요.
효도라는거..부모님옆 많이많이 함께 있어주는거같더라구요.
부모님이 연세 드셔가실 수록 더더욱이요.2. ᆞᆞ
'13.12.2 12:59 AM (203.226.xxx.156)가격있지만 편하고 따뜻한 앵클부츠 어떠실지..
추운겨울이 곧 오네요..3. 온천으로
'13.12.2 1:12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가족여행 다녀오는건 어떨까요.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매일 운동할때 입으시라고 미끄럽지 않게 등산화나 패딩점퍼를 사드려도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