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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아이의 소리 없는 눈물에 너무 아픕니다

너무 슬픈 날 조회수 : 20,340
작성일 : 2013-12-01 22:36:13

저희 남편은 분노 조절 장애입니다.  말 그대로 정말 별것 아닌것을 가지고 귀청이 찢어질듯 소리를 질러대고 때로는 물건까지 던지는 짓을 합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말한 날부터 물건 던지기가 시작되었고 제게 손을 대지는 않았지만 싸우면 두 눈이 돌아가면서 귀청이 찢어질듯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발로 차고 던지는 통에 임신 기간 내내 거의 울면서 지냈던것 같습니다. 

 

그 후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 어린시절 정말 많이도 싸웠습니다.  조금이라도 본인의 생활이 피곤해지면, 즉 우유를 달라고 밤에 많이 깨는 아기때문에, 내지는 아이가 있으니 장난감과 옷가지 등으로 너저분한 집때문에 시시때때로 남편은 폭발했고 저는 이런 사람과는 정말 살수 없다고 수차례 생각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과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는 것은 아이에게 (우스운 말이지만) 결손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아이를 낳았으므로 엄마로써 책임을 지자.. 뭐 이런 생각이었죠.  아이러니 한것은 평화로운 화목한 가정을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만들어 주기 힘들었습니다.  그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남편이 있었기 떄문에요.   어린시절 너무 어린 아가지만 엄마 아빠가 격하게 싸운 모습과 목소리를, 분명 아이는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옥같던 시절은 그래도 아이가 커지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일단 아이가 크면서 잘자고 덜우니 걸핏하면 버럭질을 하는 빈도도 훨씬 줄더군요. 

 

그런데 제 버릇을 *주지는 못하죠.  요새도 차가 막히거나, 놀러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입장하려면 오래 걸리거나, 내지는 아들아이가 방을 어질러 놓으면, 예의 그 폭발질을 합니다. 

 

오늘은 아이의 작은 비즈그릇을 둘째 애기가 엎으면서 비롯되었습니다.  네, 물론 비즈가 잘고 잡기 힘드니 짜증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다 보는 앞에서 빗자루를 패대기 치면서 이런거 다 쓸어 버린다고 쓸데없는 걸 자꾸 사모은다고 그게 악을 쓸 일인지 정말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치우겠다고 조용히 이야기를 해도 그 분노는 식을 줄을 모르고 고래고래 계속해서 악을 써댔습니다.  쏟아진 구슬 그릇 때문에요.  불안해 하는 아이 둘을 끌어안고 방문을 닫고 구슬을 주워 담는데 제 자신이 너무나 서글프고 비참해서, 이게 그렇게 비난받을 짓인지, 정말 기가 막혀서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흘렀습니다.  그 모습을 보더니 아들아이가 소리도 안내고 방울 방울 눈물을 떨구더군요. 

 

차라리 소리나 냈으면.. 7살 그 어린것이 무엇을 안다고 서러움에 제 옆에서 울고 있는 그모습.. 그리고 저희가 울고 있는 것을 알고 괜히 울어버리는 작은 애기.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감정의 테러를 당하는 게 한 두번이 아니지만 정말 오늘은 납득이 되질 않고 너무나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까.. 우리 아이들을 저런 사람 밑에서 내가 어떻게 반듯하게 키워야 하나. . 싶어 나도 모르게 흐느끼는데

 

벌컥 하고 방문을 열더니 엄청 싸늘한 목소리로 "지금 뭣들 하는 거야?" 하고 소리를 치더니.. 그 다음 말이 정말 정말 가관이에요.   "앞으로 그러니까 물건 사들이지마.  똑바로 깨끗이 못치우면 난 계속 이런 식으로 할테니 알아서 해!!" 제게 그러더군요.  마치 무슨 담임 선생이 잘못한 아이를 훈육하듯 말이죠. 네, 저 그렇게 깔끔하지 못합니다.  아니 그런 면에서는 우린 극과 극이죠.  남편은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한 올 흐트러 짐이 없이 깔끔하고 전 덜렁이에다가 정리정돈을 잘 못합니다.   

 

우스운건 저런 식으로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건 본인인데 자기가 화가 나면 지긋지긋하다며 이 생활을 접자고 갈라서자고 너무 안맞아 못살겠다 소리를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에 항상 입에 달고 산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버지로써 책임은 저야하니 평소에는 따로 떨어져 있고 주말에만 자기가 오고 아이들이 20살(성인)될때까지만 버티고 각자의 길을 가자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이혼은 아이들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오늘 정말 처음으로 이사람과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그리고 버티는게 아이들에게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황당한 것은 저렇게 기가 막히게 제 말문을 막히게 하고 아이들을 불안과 공포로 얼게 만들면서 똥벼락을 뒤집어 씌우고는 한 5분 지나면 아무일도 없다는 듯 말을 하고 행동을 합니다.  물론 그 평정 상태는 본인이 판단하기에 화가 나는 상황이면 다시 돌변 모드로 들어가지요.  아이를 여태껏 키우면서 야단 맞을때 혼나거나 화가 나서 악쓰며 떼쓰며 우는 것은 보았어도 오늘, 정말 아이의 가슴이 아픈것처럼 그리 슬피우는 건 처음 보았어요.  제게 했던 아들아이의 그 말" 엄마 , 나 아빠처럼 그렇게 화 많이 내고 소리지르는 사람으로 커버리면 어떻게 해?" 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 목소리와 표정이 너무 슬퍼서 자꾸 눈앞이 흐려집니다.  과연 제게 , 저희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형편없이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람도 아빠로서 없는 것 보다는 나을지요?  아무도 모를거에요.  저사람이 가정에 저렇게 형편없는 사람이란걸.  

IP : 58.226.xxx.90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1 10:39 PM (39.7.xxx.195)

    전업주부세요?
    직장 가지세요.

  • 2. ....
    '13.12.1 10:40 PM (121.133.xxx.199)

    남편하고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런 얘기를 해 보세요. 부모가 다 있다고 결손가정이 아닌건 아니죠.
    문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한테는 가정이 지옥입니다. 지옥에서 자라느니 차라리 이혼 가정이 낫죠.

  • 3. ...
    '13.12.1 10:44 PM (112.155.xxx.92)

    둘째까지 낳으셨어요? 솔직히 남편놈이나 님이나 아이입장에선 하나 다를 바 없어요.
    요즘 뉴스에 심심찮게 나오죠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살해하는 아들. 전 왜 피해자인 아들이 벌을 받아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정 벌을 받아야한다면 말도 안되는 핑계대며 이혼안하고 살아 아이를 살인자로 만든 그 어미가 받아야죠.

  • 4. //
    '13.12.1 10:45 PM (175.194.xxx.227)

    만약에 시댁 쪽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유전적인 성향일 거에요. 시아버지나 시어머니, 혹은 시아주버님...
    기질적으로 타고난 분노조절 장애는 고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이혼은 아니죠. 최대한 노력해보세요.
    상담을 받고 좋아질 수도 있구요, 약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나이 먹고 힘 빠지면 화 낼 기력이 없어서..;;;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폭력을 직접 써서 상처를 준다든지, 아이를 때린다면 당장 이혼감이죠.

  • 5. ..
    '13.12.1 10:53 PM (180.227.xxx.37)

    아시는 분이 30대에 남편에게 맞고 살았는데 그 사실은 아무도 몰랐지요~. 본인도 창피하고 남편도 주위엔 다들 그럴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어느 날 또 맞고 있는데 엄마를 쳐다보는 두 아이의 눈을 보는데, 이러다간 내가 죽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망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다음날로 두아이를 데리고 받아주지 않겠다던 친정으로 무작성 들어갔답니다. 지금은 두 아이들 다 크고 엄마에게 하는 말은 그때 탈출해줘서 고맙다고~ 그분도 제일 잘한 일이 그 일이라고 하시네요. 먹고 살기 힘들지요. 하지만 지금 제일 중요한 일은 아이들입니다. 잘 생각하세요~

  • 6. //
    '13.12.1 10:54 P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읽기만 해도 소름끼치는데 아이들과 어찌 살려구요~ 애두2씩이나 낳으시고, 처음부터 그런 조짐이 보일때 대책을 세우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들이 가엾네요, 어릴때 상처 받은 트라우마 평생 가요, 평생을 어린시절 겪었던 상처를 극복하려고 애쓰면서 안쓰럽게 힘겹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지금이라도 마음의 결단을 내려서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 7. 하품
    '13.12.1 10:56 PM (223.62.xxx.86)

    쓴소리좀 할게요. 능력없고 용기없어서 저런남자라도 붙들고 살려는 엄마때문에 애가 불쌍하게 불행하네요

  • 8.
    '13.12.1 10:56 PM (222.236.xxx.188) - 삭제된댓글

    글만으로도 눈물이.
    내가 혼내놓고도 아이가 울면 정말 눈물 나는데 이런 상황에서 일곱살 아이가 울고 있을걸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네요.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 9. 엄마로서
    '13.12.1 10:57 PM (211.179.xxx.67)

    자격미달입니다.
    남편이 형편 없는 사람이란 걸 아무도 모를거라구요?
    님이 알고 아이들이 알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알건 모르건 상관 없지 않나요?
    20살 될 때 까지 저런 남편과 살겠다니 그럼 아이들의 인성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남의 인생에 왈가왈부 하지 말자는 주의인데 이건 뭐 열이 뻗쳐서 댓글을 안 달 수 없네요.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흘린다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서 속상한 마음에 쓴 소리 좀 했어요.ㅠㅠ

  • 10. 첨엔
    '13.12.1 10:59 PM (219.248.xxx.75)

    애기가 한명인줄알고 다행이다했는데 둘이라니요..ㅜㅜ

  • 11. 남편얘기대로
    '13.12.1 10:59 PM (112.148.xxx.99)

    하세요. 주말부부하시고 아이들 성인 될때까지 생활비 대시는걸로... 왜 서로 고통스럽게 사세요?
    주말부부 하시며 아이들 크면 독립할 준비하세요.

  • 12. 그런데
    '13.12.1 11:02 PM (115.143.xxx.50)

    남편분 모하는분이세요?

    사실 아이들 키우면서 집 안치우면 짜증이 나거든요,,저도 아이들 짐 자꾸 늘어나고 쓸데없는 장난감같은거 자꾸 사서 싸이고 하는게 너무 싫어요,,남편분 저랑 약간 비슷한부분이 있네요,,

  • 13. 남편이 좋은 제안했네요.
    '13.12.1 11:02 PM (121.140.xxx.57)

    평일엔 따로 살고 주말에나 보고...
    최고의 결혼생활이네요.
    그렇게 하자고 하세요.
    저라면 못이기는 척하고 속으론 쾌재를 부를듯

  • 14. 행복한요즘
    '13.12.1 11:04 PM (180.229.xxx.142)

    원글님...결손가정보다 더 무서운 건 지금 님같은 공포스러운 가정환경이예요...혹시 남들 이목 때문에 결정 못하시는건 아닌지?....아이를 조금만 더 생각해주세요.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뭘까요?..

  • 15. ㅁㅁ
    '13.12.1 11:07 PM (61.254.xxx.206)

    님 '13.12.1 10:39 PM (39.7.xxx.195)
    전업주부세요?
    직장 가지세요
    -----------------------------------------
    이게 왜 조언인지 모르겠네요.

    따로 살거나, 남편분 포함 모든 식구가 상담치료 받아야 할 듯이요.
    남편분 분노조절장애도 치료되고,
    아이들의 결과를 보면 남편분도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라면서요.

  • 16. 제발요
    '13.12.1 11:07 PM (112.151.xxx.148)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글을 읽으니 가슴이 철렁해요
    제발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 보여주지 말고 갈길 가세요
    능력이 없어서 못하시겠다면 남편이 제안한거 주말에만 보시든가
    제가 그런 아빠 밑에서 자랐어요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면 소리지르고 자기 분에 못이겨 악을 쓰고
    제발 아이가 그런 눈물 안흘리게 해주세요

  • 17. 아~~
    '13.12.1 11:13 PM (222.101.xxx.164)

    정말 이해가 안돼네요 첫아이 임신 소식에 소리치고 물건던지고 했다면서 어찌 둘째를..
    그리고 그런 남편과 여태 살면서 심각하게 이혼 생각을 안해봤다는 원글님도 넘 무책임한
    엄마입니다 애들한데 결손가정 안 만들어 줄려고 이혼안한다?
    원글님 애들 팽개대지 마세요 그건 원글님의 자기 함리화일 뿐입니다.
    7곱살짜리의 소리없는 눈물..그눈물을 보고 이제사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시다니.
    참으로 우매하신 분이라 감히 말씀드림니다.
    지금 아이의 마음속은 불안과 공포가 뒤엉켜 있을겁니다.
    아빠의 폭력보다 더 무서운 성격장애 엄마의 눈물 혹 저러다 엄마가 우리를 버리는건 아닐까.
    아이들을 그 무서운 아빠로부터 떼어놓을 생각을 어서하세요..

  • 18. 7080
    '13.12.1 11:19 PM (14.39.xxx.43)

    진짜 결손가정 만들기 싫어서 남편하고 산거 맞아요? 이유치곤 참... 겸손하네요.

  • 19. 독하게
    '13.12.1 11:20 PM (188.23.xxx.42)

    남편은 상황판단 다 하고 별거하자는데 님 혼자 판단미스인거죠.
    님 잘못이예요. 애 핑계대지 말고 당당하게 사세요.

  • 20. ....
    '13.12.1 11:28 PM (121.133.xxx.199)

    힘들어서 글 올리셨을텐데, 독한 댓글은 걸러서 보시구요. 다 님이랑 아이들 생각해서 하는 말들입니다.
    아무튼 그래두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아이들 정서를 위해서 옳은 선택 하세요.
    남편분 말처럼 주말부부로 지내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 21. ....
    '13.12.1 11:3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일단 안아드리고 싶네요 원글님의 아이들도요
    많이 힘드시죠 저도 알아요 왜냐면 저도 현재진행형이니까요...
    갈곳 없고 능력 없어서 참고 있는 제 속은 이미 문드러졌구요
    아이가 행여 영향받을까 늘 아이 얼굴표정만 살핍니다
    아이 앞에선 미친년처럼 저 혼자 막 웃고 개콘도 하고 별 쇼를 다 함니다
    저건 인간이 아니다 무생물이다 당분간 돈나오는 고철 현금지급기다 생각하시구요
    아이둘 데리고 빠져나올 궁리를 지금부터 하세요
    저야 결혼 잘 못한 죄로 이리 살다 비참하게 죽어도 할말 없지만
    우리 아이는 무슨죄로 저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잘못으로 이리 살아야 하는지
    아이한테 미안해서 죽고 싶습니다
    죽지 말고 살아야지요 아이랑둘이 행복하게...
    내일부터 계획세우시고요 절대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들 볼때 울지 마시구요

  • 22. rollipop
    '13.12.1 11:31 PM (58.237.xxx.191)

    결손가정보다 더 무서운 건 지금 님같은 공포스러운 가정환경이예요 222222222

    능력없고 용기없어서 저런남자라도 붙들고 살려는 엄마때문에 애가 불쌍하게 불행하네요 2222222222

    남편분만 나쁜 아빠가 아니라 원글님도 나쁜 엄마예요.

    힘없는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독립하세요.

  • 23. 아...아이들
    '13.12.1 11:40 PM (119.71.xxx.84)

    어째요 아이들 ...지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아무말도 못할것 같아요 .... 님 ...혼자 살아도 그아이에게 더 행복할수있어요 ...자기방식이 최고인줄 아는 인간..절대 못 고칩니다
    님도 가엾고 ...구슬을 담으며 뚝뚝 떨어트리는 눈물 ...아이들 한테 가서 안아주고 싶군요

  • 24. rollipop
    '13.12.1 11:40 PM (58.237.xxx.191)

    한가지 더 말씀드릴 것이 있어요.

    윗분 말씀대로, 원글님 이대로 계속 산다면 원글님은 피해자가 아니라 남편과 함께 공범입니다.

    주말 부부 생활 시작하시고, 이혼 준비하세요. 주말부부 시작하면 언제까지나 부부 유지 못할거예요

    남편한테 여자가 생길 가능성 커지고, 이혼 가능성 높아지지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독립할 준비하세요.

  • 25. 답습
    '13.12.1 11:45 PM (58.235.xxx.242)

    원글님 상황이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좋지 않은 환경이네요..
    답습... 이라는 무서운 단어가 떠오릅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결코 그런 상황의 지속은 아이들의 정신적인 면에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가족상담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 26. ..
    '13.12.1 11:52 PM (121.88.xxx.26)

    남편분이 좋은 제안을 했고만 본인 욕심으로 애들 불행하게 하는거 같네요..

  • 27. 원글
    '13.12.1 11:52 PM (58.226.xxx.90)

    윗분 입에 걸레 물었군요.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댁이나 몸팔아서 애들 구하세요.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닌건 아는지. 침이라뇨. 정말 그렇게 밖에 남에게 댓글 못답니까? 무조건적인 동정을 구한것도 제편을 들어달란 것도 아니지만 이건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 28. .....
    '13.12.1 11:54 PM (180.228.xxx.117)

    제 주위에도 원글님 남편과 씽크로율 95%쯤 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런 지*이 나올 때 계속 말대꾸하거나 맞서면 소파 뒤집고 악쓰고 물건 때려 부수고(다행이 손찌검은
    안 한다네요,웬일인지..)하다가 나중에는 지 성질에 얼굴 새파래지면서 기절까지 해요.
    초장부터 그렇게 이혼해라 이혼해라 해도 이혼 못하더니 그렇게 평생을 살고 있어요 ..휴~
    원글님이 결손 가정 말씀 하셨는데..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런 남편의 꼴을 아이들에게 태어 나면서
    다 성장할 때까지 보여 아이들이 자기 아버지의 그런 성격,행동에 치를 떨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를 그대로 닮아 가게 놔 두는 것이 더 결손 가정이라고 봅니다.
    즉, 그런 남편이 없는 것이 결손 가정이 아니라 있는 것이 더 결손 가정이라는 것이죠.

  • 29.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12.1 11:54 PM (211.201.xxx.119)

    애 하나도 보호하지 못하는데 둘을 낳으셨나요? 세상에 ㅜㅜ 지금이라도 돈을 모아서 애들 데리고 나올 생각을 하세요..평생을 저러고 어찌 사나요?

  • 30. 많은분들이
    '13.12.2 12:07 AM (122.40.xxx.41)

    좋은글 남기셨네요.

    경제적으로 힘드셔도 그런 공포스런 환경에 사는것보단 나으니
    이혼이나 별거하세요.

    아이들 맘이 병들어 어른 돼서도 병든 사람으로 살게 된답니다.

  • 31. ,.
    '13.12.2 12:08 AM (175.119.xxx.134)

    윗님,, 정말 못됐습니다.
    조언이나 충고일지언정 그딴식으로밖에 못하나요?
    댓글읽다가 제가 화나서 로긴했네요.
    윗님이 분노조절장애를 가지고있구만.

  • 32. ㅁㅁ
    '13.12.2 12:12 AM (112.151.xxx.165)

    날카롭고 비수같은댓글이 많네요 저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아버지밑에 성장한 자식입니다 그나마 천사같은어머니가 감싸주셔서 지금정상적으로 클수있었네요..하지만 아버지는 제인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건 사실이예요 약간비관적이고 무기력한 성격 . 우울증 .아버지에대한 끊임없는증오.. 제생각에는 주말부부하시는게 어떠신가요?
    조금이라도 숨통트실수있게요 그리고 차츰벗어날 대책을 마련하세요

  • 33. ...
    '13.12.2 12:24 AM (118.42.xxx.32)

    한부모가정이 결손이 아니고, 분노조절장애 브모와 한집에서 사는게 더큰 결핍이자 폭력입니다..

  • 34.
    '13.12.2 12:46 AM (203.226.xxx.12)

    결단내리세요.어떤 댓글보고 버럭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님 지금 상태에 분노상대는 남편이예요.
    어떻게든 맞춰야 할 현실이 아니라요.
    타협할게 따로 있어요.
    무슨 정신으로 둘째까지.
    정말 안타깝네요.

  • 35. 편린
    '13.12.2 1:26 AM (118.33.xxx.239)

    언니 애들은 제 인생이 있어요 어떻게 하든 엄마는 반 밖에 혹은 반 씩이나 해주잖아요. 안 버리고 키우는 거 장해요. 그러나 원글 본인, 엄마 이면서 누구의 딸로 살고 있으며 애들의 엄마인 언니의 깊은 상처와 분노도 점점 커가는 거 느끼지요? 그게 어느날 대빵 큰 호환마마가 되어 본인을 집어 삼킬지 몰라요. 애들 믿고 산다지만 애들은 곧 다 커서 출가하고 그 다음엔? 언니 자신은 누가 사랑해줘? 그래서 난 애들 핑계 대면서 자기도 스스로 방어하라는 거에요. 가정 폭력속에 애들도 상처와 피해를 받지만 일단 아내의 그것이 일 순위에요. 이게 문제라고 생각되는 지점에 와 있는 것은 아주 다행이에요. 힘 드리고 싶어서 썼습니다. 힘내요.

  • 36. 치료요망
    '13.12.2 1:36 AM (112.187.xxx.73)

    원글님, 남편분이 자신의 상태를 직시하게 해주어야합니다..
    난리칠 때 녹음을 해보세요. 녹화를 한다면 극적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생생한 동영상을 보면 수치와 녹화당했다는 배신감에 역효과가 날 수 도 있어요.

    제가 친구에게 해본 방법인데, 말만 하면 하도 억지소리하는 친구라 녹음을 해봤어요.
    물론 본인동의를 받고요. 긴 말싸움이 끝나고 핸드폰에 녹음한 것을 틀어 같이 들었는데
    친구가 엄청 당황하더군요. 말을 할 때는 그게 억지인 줄 모르고 나름 논리적이라고 고집을
    피웠지만 막상 제 3자처럼 들어보니 자신의 문제점이 보이는 거죠.
    그 다음부터 억지소리가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요.
    제가 친구보다 논리적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말을 하거나 행동하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니 상담가들이 있는 거겠죠.

    상황을 봐서 녹음을 해보세요. 그리고 화가 가라앉았을 때 듣게 해주세요.
    대신 혼자, 아무도 없을 때 듣게 해야합니다. 같이 들으면 수치스러워 더 난리칠 수 있어요.
    혼자 들어보고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는 듯해보이면 같이 상담치료받아보세요.

    분노조절 장애를 겪는 사람도 문제지만 주변 사람들이 대응해야할 방법도 알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기운내시고 해결책을 모색해보세요.

  • 37. 혁비
    '13.12.2 1:58 AM (211.234.xxx.209)

    남편분 간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남편분도 불쌍해요
    육체와정신은 분리가 안됩니다
    본인은 알면서도 같은행동을 제어하지못합니다
    남편분 스스로도 알고있어요
    손톱발톱을 보세요 깨끗한가요
    간담이 힘들어서
    부수고 소리를 질러야 쓸개가
    편해지니
    몸이 그렇게 되는거에요
    이런답글 남기는사람은 없죠?
    하지만 이혼을 해도
    두아이 아버지인데
    그아버지
    건강이안좋아서 그래요
    간담 쓸개
    착한사람도 병들면
    정신적으로 이상이와요
    누구든 예외없어요

  • 38. 태양의빛
    '13.12.2 2:25 AM (221.29.xxx.187)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말한 날부터 물건 던지기가 시작되었고 //

    첫아이를 어느 시기에 가질까 가족 계획 상의 안하고 임신이 된 것이군요. 그와 별개로 님 남편분의 성향이 자기본위적인 사람이고, 부성애가 없는 사람 입니다. 아이들 혹은 애완동물에 님이 관심을 갖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사람 입니다. 아내가 자신을 챙겨줘야 하는데, 자신은 돌봄을 받지 못하고, 아이에게 온통 관심이 가는 것- 일차적으로 섹스가 문제, 이차적으로 자기 반찬이 문제, 자기 수발 드는 것이 문제, 그리고 애정을 자기보다 다른 대상에 쏟은 것이 문제........ 결론적으로 님 남편은 아이를 안낳고 둘 만 살아야 될 사람 입니다. 물론 애완동물도 당장은 기르면 안됩니다.

    님의 배우자는 님에게서 아내와 어머니를 동시에 보는 것이고, 성장 과정이 순탄치 않았거나 유년기 애정 결핍이 있거나 아마 그럴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님이 님 남편분을 상당히 보듬어 주고, 챙겨준 뒤에 애완동물, 그리고 아이 순으로 가졌다면 아마 그 성정이 자기본위를 탈피해서 - 아내에게 충분히 사랑을 받았으므로 다른 대상에 대해서 너그러워질 수도 있음- 부성애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첫 아이 임신해서 공포가 극에 달했을텐데, 둘째를 또 가졌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나, 이미 일이 이렇게 된 이상은 님은 집 좀 잘 치워주고, 윗분 말씀처럼 오장육부에 이상 있나 병원가서 같이 확인 좀 해보십시오. 그런 과정에서 관심이 아이가 아닌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보여진다면 님 남편은 예전처럼 분노에 의한 발작을 일으키는 횟수가 줄어들 지도 모릅니다.

    님 남편은 자기가 소외되었다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유아적이고 부성애가 없는 성격은 님이 우선 애정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님이 님 배우자의 어머니다 하고 당분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혼은 그 후에 해도 됩니다.

  • 39. hanna1
    '13.12.2 4:23 AM (99.236.xxx.247)

    아유....나 욕나오네,,정말...
    이 엄마...오히려 남편이 따로 살자는데도 이렇게 버티고 사는구나..애들은 보호막인가..
    나같음 얼씨구나,,하고 따로 살겠네..

    원글님,내 동생이라면
    그냥 인연 끊습니다.홧병나서 못살겠네..애는 둘이나 낳고..
    남편이 따로 살자는데..왜 안살아요????????네??????????????????????????????그 지랄맞은 남편이라도 아쉬워요???????????????????????????????????아,,뒷골땡겨

  • 40. 그런 부모
    '13.12.2 5:43 AM (61.76.xxx.99)

    를 50대 중년으로 아주 아주 솔직한 소리 할께요
    그렇게 자라 학교에서 공부는 잘했으나 그런 약간의 일진스러운 아이들에게 대처는 못하고 얼어붙어부려요
    왜 바보같이 대처못하나 하지만 얼아붙어버려요 그러나 별일없이 지났으니 말이지요 요즘은
    영악한 아이들의 타켓이 되요 부모가 지켜주지 못하는 아이 귀신같이 알아바요 20살까지 버티다뇨
    그 중고등학교시절의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요

    제가 고등학교시절이 되자 엄마가 원망스럽더군요
    생물도 배우고 하니 저런 아버지랑 잠자리 할거아냐 그런 생각으로 엄마를 보게 되더군요
    한심스럽구요 경멸이란게 무언가 알게 되더라구요
    아이 핑계대지 마셔요
    아이를 지켜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정신이 썩어들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글쓰면 원글님은 해소되고 조금은 기운이 나고 위로받으면 치유가 되나 아인 무언가요
    위로받으실려구 하소연하신건가요 아님 조금이라도 속 쉬원할려고 하신건가요

    아이가 불쌍해요
    해결은 못할지라도 어머니도 책임이 있다는걸 곧 남편에게 당하더라도 보호해주셔야지요
    제 기억으로는 엄마는 제가 당하고 있으면 안심하는것 같더라구요
    왜 ..당신에게갈 그 분도들이 맏딸에게 향하고 있으니 우선은 화살을 피하니까요 그게 본능이더라구요

    엄마 지금 70넘어 연금 받는 아버지랑 잘 살아요.
    결국은 자식이 아닌 본인을 위한거지요

    아버진 원글님 남편보다 더하면 더햇어요
    괭이로 구덩이 파라고 해서 그 구덩이에 동생들을 파 묻었으니까요
    공부 잘해 운이 좋아 시대가 좋아 좋은 선생님들의 이끌어줌으로 다행이 좋은 대학 정확히 s대 나와 잘살아요 그러나 그러나 그 트라우마 가지고 살아요
    엄청나게 관계에서 조직관계가 남자들의 사회이니 남동생들도 남자들이랑 관계를 힘들어해요
    쓴소리에 그냥 얼어붙어버려요 남들이 바서 별소리가 아닌데도 그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남편 한심하죠 그 분노 정작 가야할곳은 못가고 아무런 응징도 못하는 결코 복수하지 않늘 아이에게
    향하다
    니요
    그냥 그렇게 스무살 까지 버틴다고 위안하고 사시더라도 본인이 엄청 잘못하고 있다는것 만 아셔요
    사실은 못갈걸요
    그런 남편 지금 나이도 젊으니 그런 난리 펴지 그러다가 아이 스무살 넘고 나이 50넘어 기가 꺽이고 하면
    불쌍해서 같이 살거예요
    그런 남자분들 여성 의 모성을 건드리거든요
    아마 지금도 분노폭발하냐 눈빛은 모성을 건드리는 눈빛이 있을거예요 그러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상담이라도 받으셔요 다시한번 자식들에게 못할짓을 하고 있다는것마나 알고 계셔요

  • 41. ㅠㅠ
    '13.12.2 8:12 AM (223.62.xxx.5)

    원글님 비겁하신건 알고 계시나요??

  • 42. 특이합니다
    '13.12.2 8:22 AM (203.142.xxx.231)

    이혼못한게 아이한테 결손가정을 만들어주기 싫다고 하시면서. 둘째는 또 뭐랍니까.. 읽다가 말았는데요. 그냥 원글님..엄마로서 젤 싫은 스타일이에요. 아니다 싶으면 바꿔주던가.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약한척하는 여자들 제일 싫어해요. 그런분들은 제발 아이 낳는거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 43. ....
    '13.12.2 8:29 AM (39.116.xxx.177)

    둘째까지 낳으신거예요?
    세상에....그런 환경에서 자랄 아이를 하나 더 낳으셨다니..
    원글님도 똑같은 인간이예요.
    정말 욕나오네요.
    아이에게 결손가정을 만들어주고싶지않았던게 아니라
    님이 능력이 없고 남자가 필요했던거겠죠.
    불쌍한척하지마세요!
    님같이 책임감없는 여자때문에 둘째라는 또다른 희생자가 생겼네요.
    본능에 아주 충실하셨군요...

  • 44. ...
    '13.12.2 8:35 AM (122.32.xxx.12)

    저번에 방송에서 듣기론..정신과 의사가 그래요..
    여러 분야 중에..
    이런 화 부분에 약을 쓰면...
    그만큼 약물에 반응이 빠르고 조절이 잘 되는 경우가 없다구요..
    저도 약을 먹어본 경험자고..
    정말 미친듯이 분노가 치밀고 화가 나서 주체가 안될때 정신과 가서 약을 타서 먹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약 먹고 나서 그렇게 미친듯이 화가 치밀어 오르고 그런것들이 정말 조절이 잘 되었어요..
    약이라도 좀 먹자고 하면 안될까요..
    보니..
    본인이 갈것 같지도 않지만..

  • 45. ...
    '13.12.2 8:47 AM (175.197.xxx.129)

    저 고등학교에서 남자아이들 가르치는데요...요즘 편부모 가정 아이들 꽤 있어요. 잘 지내요. 문제는 결손이든 아니든 폭력적인 아빠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에요. 상담을 해보면 아빠 칼로 찔러 죽이겠다고 말하는 애들도 몇명 있어요. 아빠한테 이미 험할꼴 당할만큼 당해봐서 인지 학교도 담임도 무서워하지 않고 막나가려 해요. 그러니 교우관계가 좋을리도 없고요...

  • 46. 5분후에
    '13.12.2 9:00 AM (112.149.xxx.61)

    아무일없었던듯이 행동하는 남편 앞에서 원글님은 어떻게 하나요?
    아무일 없던듯 대해주나요?
    네가 한짓이 얼마나 나에게 상처가 되었는지 보여주세요
    남편과 대화하지 마시고 철저히 외면하세요

    남편이 원글님 눈치보게 만드실수 있어요?
    당장 이혼이 두려우시면 기싸움에서 이겨보세요
    이길수 있으면 어떻게든 이 가정을 꾸려갈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결손가정?은 핑계고 원글님이 이혼이 두려우신거잖아요

  • 47. 남편.
    '13.12.2 9:21 AM (210.178.xxx.182)

    본인도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줄 알죠? 잘 구슬려서 약이라도 좀 먹여 보세요. 일단.

  • 48. 현실적인조언
    '13.12.2 9:26 AM (59.23.xxx.236)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하고 싶다고 할 때, 양육비조로 돈 좀 받아서 이혼하세요.
    별거생활하다보면 아버지로서의 책임도 희미해 지기 마련입니다. 그때는 솔직한 말로 한푼도 못받고 이혼당하기 십상이에요.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 49. ㅁㅁ
    '13.12.2 9:27 AM (222.99.xxx.51)

    그아이가 우는 모습..전 알아요.
    제 아들아이가 가끔 그리 울거든요. 이아이는 겨우 다섯살.. 이아이는 무척 감수성이 예민하고 어릴적부터 남의 맘을 어루만지려하고 참 남달랐어요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고 같은 일을 가지고도 굉장히 소심하게 대처하고 암튼 그렇거든요

    제가 이얘기를 하는 이유는..성향이 이렇고 감수성풍부한 아이들은 정말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그래요
    어쩌면 그아이는 아버지의 그런모습을 자기탓이라 여기고 죄책감에 괴로워할지도 몰라요. 점점 자존삼은 낮아질테고 매사에 자신감없고 사람앞에서 주눅들고..
    아버지랑 떼놓고 님혼자 양육하는것도 하나의 방법같아 보이네요
    근데 엄마가 너무 무기력해보여서 걱정이네요..
    상담을 받으실수 있다면 좀 노력해보세요. 금보다 귀한 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두요

  • 50.
    '13.12.2 9:33 AM (175.120.xxx.43)

    동생이 그런 남편과 살고 딸 하나입니다. 지금 십대인 딸이 정신이 비정상이라 치료받고 있어요.
    이이들이 아직 어려서 지금은 나타나지 않지만 십대만 되어도 달라집니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 이십대까지 온전한 정신으로 잘 자라기 힘듭니다.

  • 51. **
    '13.12.2 9:36 AM (175.117.xxx.143)

    원글님 여기서 더 상처받으시겠네요..
    하여간 사람들이 남일에는 칼같아서
    왜 못하냐 이해가 안간다며 똑같은 가해자가 되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원글님도 정신적으로 피곤해보이시네요.
    남편이 먼저 말 꺼냈으니 주말에만 보던가
    당분간 남편하고 떨어져 지내보세요.
    그럼 더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수 있을거구요.
    주변에 자꾸 남편의 그런모습 알리세요.
    증거도 남겨놓고 ..
    원글님이 좀 더 적극적이어야 애들이 밝아지겠죠?

  • 52. .....
    '13.12.2 10:01 AM (203.248.xxx.70)

    님이 제일 크게 착각하고 있는게
    남편은 나쁜 놈, 가해자
    나와 아이들은 불쌍한 피해자라는 생각이예요
    남편은 가해자고 아이들은 피해자지만 님은 남편의 공범이죠
    왜 부정적인 댓글들이 더 많겠어요?
    님 글에서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만 보일 뿐
    엄마로서 책임감을 갖고
    (나쁜놈은 아빠인데라고 하지마세요.
    부모는 무한 책임이예요.
    부모 중 한명이 역할을 못한다면 나머지 한명이 다 하는게 맞는겁니다.
    남편이 돈 못벌어온다고 엄마가 애들 굶겨야하나요?
    엄마가 살림 안한다고 아빠도 애들 방치하면 됩니까?)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결심은 보이지않아요.

  • 53. 미래
    '13.12.2 10:10 AM (115.163.xxx.129)

    지금은 아이가 원글님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사춘기 지나 성인이 되면
    아이에게서 남편과 똑같은 모습을 보게 될겁니다.

    그땐 남편과 더불어 아이까지.........

    아이를 위해서라면 한시라도 빨리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 주는 거겠죠.

    그치만...원글님은 아마도 평생 이렇게 하소연만 하실듯.
    현실을 바꾸는 혜안과 강단을 가진 분은 아닌것 같아요.

  • 54. ...
    '13.12.2 10:34 AM (121.128.xxx.36)

    원글님. 얼마나 더 진행되야 멈추실지 모르겠네요. 이미 첫 아이를 가졌을때부터 그랬다는데 그렇게 둘쨰까지 낳고.. 거의 10년동안 그렇게 사는건데.. 본인은 어른이니 그럭저럭 10년을 버텼지만 아이들은 정말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보셨나요. 스스로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환경에서 애들을 구출하지 못하는 것도 정말 못난겁니다. 뭐가 두려운지요?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게 걱정되는건가요? 아이들이 잘못되서 나중에 더 큰 굴레로 돌아와야 정신차리실지요.

  • 55. ...
    '13.12.2 10:34 AM (182.212.xxx.108)

    님.. 세세한 가정사는 온라인에서는 몰라요. 이혼하라는 조언은 내가 올린 내용만 보면 그렇구나 생각하시고,
    님의 또다른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예를 들면.. 님이 경제적으로 혼자 독립할 여건이 안될 수도 있고, 친정에서 도움을 못받을 형편일 수도 있고, 아이가 아빠가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쟎아요..
    남편이 그래도 아이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그쪽으로 활용하셔서 상담 같이 받아보세요.
    그것도 안되는 남편이라면.. 다른장점을 보시고 살아보셔도 괜찮구요.
    주말부부도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직장이 멀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면 별거나 다름없이 돌아가다가 멀어질 것 같아요.

  • 56. ...
    '13.12.2 10:52 AM (211.178.xxx.69)

    그런 분노조절장애자 남편과의 사이에서 왜 또 둘째를 낳으셨나요?
    제 남편도 과거엔 엄청 심했습니다.
    제 남편은 폭력도 휘둘럿어요 그렇게 눈깔 뒤집힐땐.
    전 그래서 둘째는 절대생각안했습니다.
    언제 이놈이랑 헤어질지모르는데,
    그리고 이런 꼴을 또 둘째한테까지 보이라고요?
    전 그래서 절대 둘째 안낳았어요.
    근데
    제가 이판사판 이렇게는 못산단 생각으로. 애랑 나와서 어떻게든 손가락 빨고 살더라도 살겟다싶어
    죽자사자 이혼하자 달겨들었더니
    그때부터 깨갱합디다.
    울남편도 딱 저런 모습이었는데요.
    제가 일단 한다면 한다는 모습으로 오히려 제가 발악대며 나가니
    완전 당황하고 깨갱.
    그때부턴 저자세입니다.
    그때부턴 저런짓 거의 잘안하드라구요.
    님도 태도 돌변하세요.
    맘강하게 먹으세요.
    그리고 이왕 둘이나 낳은거 어쩌겠어요.
    애들 잘 도닥거려주세요. 아빠가 개차반이면 엄마라도 확실한 내편 내 보호막이구나 하는생각들게요.

  • 57. ..
    '13.12.2 10:56 AM (106.242.xxx.235)

    제남편도 분노조절이 안될경우가 가끔 있어요
    다른거야 내가 피하면 되니까 내 마음에 불안은 있었지만 견딜만 했지요

    그리고 전 평소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는 부부가 동일한 방식이어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아이를 야단칠때는 나서지 말아야 부모의 위신이 선다라고 생각하던 엄마였는데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즈음 작은 잘못으로 남편이 말그대로 돌더군요
    아이를 구석에 몰아놓고 얼마나 험한말을 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던지
    제가 돌았어요

    남편을 밀쳐내고 아이앞에 딱 버티고 서서 말했어요

    앞으로 이아이는 내새끼만 할거니까 한마듸도 하지말라고요
    내아이에게 손끝하나 건드리면 그땐 남편이고 아빠고 없다고요
    잘되고 못되고 넌 신경쓰지말라고
    내가 키우고 내가 교육시킬거니까 넌 빠지라고 말했죠
    난 참을수 있지만
    내새끼까지 참게 만들면서 살게 하지 않을거니까 결정은 니가 해라 라고 말했어요

    지금 아이가 대학생인데
    그후 아이한테 한번도 폭력행사없습니다 말이던 행동이던요

    전 제가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58. 정신차리세요.
    '13.12.2 11:04 AM (211.114.xxx.87)

    따가운 댓글 읽으시고 지금이라도 아이들 적극적으로 보호하세요.
    희생자 코스프레는 그만하시고요.
    본인은 성인으로써 본인의 안목으로 배우자를 선택했으니.. 그에 따른 댓가라 생각하시면
    그만이겠지만, 그리고 본인의 의지로 떨치고 나갈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은요? 그 연약한 아이들은 님 밖에 의지할사람이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이제라도 결단을 내리세요..
    절대 혼자만 구덩이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도 마시고요...

  • 59. 남편이
    '13.12.2 11:04 AM (211.201.xxx.115)

    해결책이라고 내놓은것보니...
    뭔가 원글님 태도에도 문제가 있을것으로 누껴져요.
    정상적인 부부로 보이지 않네요.
    다 떠나서 서로에 대한 피해망상에 사로 잡혀있는것 같아요.
    아이와 자신에 대한 연민만 보입니다.
    소통부재...
    쉽지 않지만,사랑과 신뢰회복이 우선이예요.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원글님
    절대 현명하게 처신하는거 아니예요.
    아이한테 그런 상황에 끊임없이 노출되게 한다면,원글님도 원인제공자에 공범이예요.
    독하게 얘기하자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한테 ㅅㅅ를 제공하는거...
    부부니까 법적으로는 문제없지만,
    결국 매춘이예요.
    그냥 위로의 말씀을 기대한거면,
    별로 해드릴 말씀은 없구요.
    사랑이 남아 있다면,
    마지막 노력을 해보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어요.
    가정에서 중심은 온전한 부부관계의 회복이얘요.
    글만 읽어도 남편도 힘들어한다는거 느껴져요.
    치유가 필요한 병든 영혼...

  • 60. 여기에
    '13.12.2 11:04 AM (125.141.xxx.157)

    남편 구슬려서 치료 받아보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셔서 제가 경험자기 때문에 오히려 생각하기 싫어서 글 남기기 싫어서 스킵 했는데 애들이 불쌍해서 글 달아요.
    남편 바꿀 생각 하지 마세요.
    안바뀝니다.
    성인은 변하지 않아요.
    그런데에 인생 낭비 시키지 마세요.
    애들 인생 말이죠.
    나가서 돈 버세요.
    독립하시구요.
    애를 둘이나 낳으셨기 때문에 더 머뭇하면 정말 죄 짓는거예요.
    애들 앞에서 슬픈 모습 보이지 마세요.
    그것도 죄 짓는거니까.
    유아기 애들 흡수력이 얼마나 빠른지 아시죠?
    중고등 청소년이랑 비교할 바가 못되요.
    지금까지 겪은것 만으로도 평생 괴로울거예요.
    아이들 책임 꼭 지세요.
    전 오히려 저런 남자들 성장기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 정신병이다 치부해 버린다치지만
    그런 남자랑 평생 사는 여자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오히려 더 나빠요.
    저 정신병은 못고치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랑 결혼생활 유지하는 배우자는 고칠 수 있는 범주에 있는 사람이 무슨 이유를 달고서는 바꾸지 않는거니까요.
    본인은 아마 살고 싶으실거예요.
    그러니 애를 둘이나 낳았겠죠.
    아이를 가졌다 했을 때부터 폭력 시작이라면 남편이 폭력성이 있는건지 아이를 가져서 본인하고 헤어질 수 없는 것에 절망한건지 우리로선 모르겠는데요.
    같이 살고 싶단 생각을 ... 여자로서의 욕심을 버리세요.

    여기에 결과론을 보고 남편욕만 주로 하셨는데 남편이 안좋은 환경에서 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된건지 아니면 원글과 관련된 무슨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 없는데요.
    어떤 것이 이유일지라도 누가 먼저 원인이 된 것일지라도 관계 개선 노력하지 마세요.
    저 정도면 안되는거예요.
    저런 환경을 너무나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말씀드려요.
    요즘 아이들 빨리 성장하니까요.그런식으로 머뭇하다 애들 학교 보내고 그 환경에서 졸업시키지 마세요.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기를 바랍니다.

  • 61. 능력 안되시면
    '13.12.2 11:05 AM (125.141.xxx.157)

    나가서 설겆이라도 하세요.
    이런저런 토 달면서 남편한테 붙어 잇으면서 애들 피해주지 마시구요

  • 62. 보통
    '13.12.2 11:30 AM (175.210.xxx.243)

    그런 경우 아이 행동도 똑같이 닮아 가던데요.. 물건 던지고 분노 못 참고...
    그럼에도 아이들 행동에 문제가 없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더 커서는 장담 못해요. 열에 아홉은 정말 심각한 상황까지 가거든요.
    Ebs프로그램 '달라졌어요'나 '화풀이'에 신청해서 크게 바뀌어야 할 가정이네요.
    혼자 해결 못하면 기관의 도움이라도 꼭 받으세요.
    꼭 때려서 몸에 멍들게 하는것만이 가정폭력이 아니에요.
    영혼을 죽이는 정서폭력이 더 무섭다는걸 인지하세요. 아이들이 더 크면 때는 이미 늦을수도 있답니다.

  • 63. ......................
    '13.12.2 11:31 AM (58.237.xxx.199)

    모든게 선택과 집중입니다.
    잘못되어 가는게 싫으시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잘못되어 가는게 싫은데 다른 선택을 하기 싫어진다면
    그 잘못된 상황은 계속 이어지지요.

  • 64. 치료받아야 하는데...
    '13.12.2 11:33 AM (175.211.xxx.213)

    일요일 밤에 ebs에서 하는 화 라는 프로 보세요.
    어제 저도 처음 봤는데 거기보면 자기 화를 참지 못하고 다른 가족에게 쏟아붇는거 나오는데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더군요.
    화내는 당사자뿐이 아니라 아이도 우울증에 과잉행동장애(adhd) 틱까지 걸려 있더라구요.
    남편하고 비슷한 사례가 있음 찾아보시던가 아님 같이 한번 보세요.
    자긴 넘 화가나서 하는 행동이라지만 주위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더군요.

    치료받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해서 안하려고 하겠죠.
    본인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텐데

  • 65. 심리적 짝꿍
    '13.12.2 11:44 AM (117.111.xxx.88)

    원글님과 남편은 심리적 짝꿍이예요.
    다시말해 지금남편을 운이없어 잘못 만난게 아니라 지금
    원글님 상태에선 다른남자를 만나도 비슷한 남자를 만난다는 얘깁니다. 권위적인남자와 유약한 여자는 심리적으로 맞물리거든요.
    위에분들이 원글님탓이다하는 근본적인 이유겠지요.
    대부분 평생 주변사람 힘들게하며 하소연하고 울고불고 그렇게 살더군요. 저희 시댁에 여럿있습니다.
    물론 폭력은 아니고 이기적이고 권위적인 부성애 없고 미누라를 자기 비서쯤으로 생각하는 남자죠.
    애도 둘이상씩인데 그럼 둘째를 왜 낳았냐하니 실수로 생겨서 낳았다하고 그래도 둘이니까 의지되고 좋다했다가 너무 힘들다 했다가 왔다갔다합니다.
    남편이 좀 잘해주면 방긋웃으며 좋아하고 또 같아지면 징징짜고 하소연하고...
    처음엔 불쌍했는데 지금은 그 님편보다 아내가 더 짜증나고
    오히려 남편이 불쌍합니다. 애들은 부모잘못만난 팔자죠.
    애들 잘 크지않아요. 사춘기 이후로 부모와 갈등이 심하고 20살넘으니 집에 안오더이다.
    하물며 70넘어서도 똑같은 얘기 무한 반복하며 사람 질리게하는데 이젠 대꾸도 안합니다.
    둘다 죽어야 끝나는 병인가 싶네요.
    나 먼저 돌아보세요.

  • 66. ...
    '13.12.2 11:49 AM (211.226.xxx.90)

    결혼하면 안될 남자가 결혼을 해서 여럿 괴롭히는군요.

  • 67. ..
    '13.12.2 11:49 AM (119.64.xxx.70)

    글 읽으면서 눈물이 고입니다..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댓글들도 비난 스러운 글들이 대부분이라 더 상처 받을까 우려 스럽네요.
    제가 보기엔 남편은 정상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아니면 같이 왔던지 간에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어떤분이 간이 안좋치 않냐고 하던데..이부분 심히 공감이 가구요..
    간이 안좋으면 매사에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늘고 본인 몸이 힘드니 그럴 수 밖에요.
    어떤 사람이 이상 행동을 한다면 그 원인을 찾고 해결 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정신과 상담도 받아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요즘 약이 잘 나와서 분노 조절 잘 되요.
    무턱대고 당신 정상 아니니 정신과 상담 받자 하면 오케이 그러자 할 사람 없어요.
    당신과 이렇게는 못 살겠고 지금 이 댓글들을 보여주시면서 다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헤어지라고 하는데
    난 내가 선택한 가정을 깨고 싶진 않다. 당신이 건강해져서 우리 가정이 행복 해 질 수 있다면 난 뭐든지
    다 할것이다..그러니 당신도 같은 생각이라면 우리 노력해보자 하면서 살살 구슬려 보세요..
    이게 일단 최선일듯하네요.
    만약 댓글들을 봐도 우린 안 맞으니 헤어지자고 한다면,
    그땐 원글님이 선택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일단 남편을 괴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됬을까에 초점을 맞춰 보시고,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셔요.
    아이들에게도 아빠는 마음의 병이 있으셔서 그런것이니 치료하면 좋아 질수 있다라고 말씀 하시고요.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원글님 모든일은 지나간다고 하잖아요..힘드시겟지만 마음 다 잡으시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세요..
    가까운데 사시면 차 한잔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 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68. 그냥..
    '13.12.2 11:52 AM (222.107.xxx.181)

    내가 어른이 되서 참 좋았던건
    저런 가정을 뛰쳐나갈 힘이 생겼다는거였어요.
    내가 내 가정을 거부할 수 있는 힘.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줘야 합니다.
    그런 어린시절은 쉽게 극복되지 않아요.

  • 69. ㅇㅇㅇ
    '13.12.2 12:10 PM (14.40.xxx.213)

    우리아빠랑 비슷하네요.
    대화가 안됩니다. 무조건 자기가 할말없음 큰소리부터 처요.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분노조절장애 전두엽뇌에 문제 있을경우가 많더라구요.

    진짜 저런 가정환경 진절머리 나구요.
    나를 왜 낳서 이런꼴 보게하나.
    진짜 싫어요.

  • 70. ㅇㅇㅇ
    '13.12.2 12:12 PM (14.40.xxx.213)

    조용히 이혼준비하세요

    우리아빠경우 나이드니 자기가 돈도 없고 힘도 없으니
    요즘은 많이 나아졌어요.
    그래도 예전생각이랑 지금 생각하면 정말
    돈 한푼 주는것도 아까워 죽겠어요.
    다쳐도 별로 신경도 안쓰이구요.
    한마디로 정이없어요

    그리고 저도 욱하는 성질 있는거 같아요.
    화를 못참겠어요
    그것도 대물림되요

    우리집에 남자있었음 큰일날뻔했다....
    언니랑 맨날 이야기 합니다.

    진짜 폭력배 아님 살인자 하나 나왔을수도

  • 71. 한번더 댓글
    '13.12.2 12:13 PM (175.210.xxx.243)

    남편분의 그런 행동도 유년시절부터 쌓인 분노나 스트레스가 분명 원인이 됐을거예요.
    상담을 권하는 이유는 그 유년시절의 분노를 이끌어 내고 이해하는데부터 변화가 시작되더라구요.
    가만있으면 바뀌는게 없어요. 뭐라도 실행에 옮기셔서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진심 바랍니다.

  • 72. ...
    '13.12.2 12:18 PM (211.201.xxx.156)

    지금 남편의 제안이 가장 나은데요?
    이혼하기엔 마음에 걸리는게 많고 하지 않기엔 애들한테 악영향이고.
    그냥 남편말대로 떨어져 살면서 거리를 유지하세요. 남편이 어지간히 어질러진거 못참고 감정조절도
    안되는 모양인데 그걸 보고 자란애가 뭘 배우겠어요.

    거리를 유지하다가 아이들 다 크면 그때 이후의 일을 결정하세요.
    온가족이 아빠가 무서워서 벌벌떠는데 같이 살아서 뭐가 좋아요.
    붙어 살아봤자 서로 스트레스 받을 뿐이죠.

  • 73. .......
    '13.12.2 12:48 PM (58.229.xxx.152)

    전 지금 세살 아들 키우고 있는 30대 중반이구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세요ㅠㅠ
    저도 어릴때 상처 정말 많이 받았고, 그 생각이 나서 글 읽으면서 원글님과 아이들 불쌍해서 계속 눈물이 나네요.
    그런데, 저희 아버지도 원글님 남편보다는 훨씬 덜 한것 같아요.
    저렇게 한번씩 터지는게 1년에 4,5번이었구 지금은 나이드셔서 그런지 1년에 1,2번정도 그러네요.
    올해 초엔 저도 지지않고 아버지한테 대꾸하다가 저희 자고 있는 아이 방까지 들어와 행패를 부려서 저희 아가가 혹시라도 충격받을까봐 엄청 걱정했었는데, 아이는 워낙 어릴때여서 괜찮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 자라면서 혹시라도 할아버지의 분노조절 장애모습을 보게될까봐 걱정이에요.
    저희 신랑한테도 친정아버지의 그런 모습 보이는게 부끄럽구요.
    전 저희 엄마께도 예전부터 말해왔어요. 이혼하시라구요. 그런데, 엄마도 아빠가 1년에 1,2번 무섭게 화내는거 말곤 다른건 괜찮다며 지금껏 참아오셨구요.
    그런데, 항상 엄만 아버지 눈치 보며 사세요.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요.
    분노조절 장애 행동이 자주 있다면 이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불안해하시는것 만큼 아이들은 더 불안해 하고 있을거에요.
    지금부터 잘 준비하셔서 아이들이랑 원글님이 마음 편하게 사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집이 좀 더러워도 비즈구슬이 방안에 굴러다녀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이요.
    원글님, 기운내시구요, 아이들과 원글님이 행복하실 수 있는 선택을 하셨음 해요.

  • 74. ..
    '13.12.2 1:50 PM (39.118.xxx.31)

    원글님 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시간이 안되어 밤에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려구요..

  • 75. 메이
    '13.12.2 2:05 PM (61.85.xxx.176)

    이혼도 하기싫고 아이 때문에 남편하고는 살아야겠고 그럴땐 남편을 병자다 생각하거나 7살짜리 아이다 생각하고 이해하고 받아주면 됩니다. 그럼 아이들이 그것을 본받아 잘 자랄거에요. 근데 원글님은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셨는지... 남편보다 자신을 더 되돌아보세요. 그래야 내가 살 길이 보입니다. 남편을 원망해봤자 나한테 좋을 것 하나 없어요. 내가 남편한테 퍼부은 원망만큼 자식한테 되받기 마련입니다.

  • 76. 위에 현실적인 조언
    '13.12.2 2:12 PM (58.233.xxx.209)

    님 말씀대로 별거가 이루어지면 양육비도 건질 수 없으니
    지금 그 마음이 있을 때 양육비 확실히 받고 이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남편도 현재는 어떻하든 자신이 주체할 수 없고 귀찮은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기에
    양육비는 책임진다고 할 것 같네요.

    위분들 말씀이 거의 일치하듯이 계속 같이 살아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전업주부가 아이 둘을 키우며 살아가기 너무나도 힘든 세상이라는 것이죠.
    원글님도 이게 두려운것이고
    그러니 일단 경제적인 부분을 조금은 책임진다고 하니 명쾌하게 생각을 정리하세요.

    아이들은 말할것도 없고 본인 인생도 위하는 길이에요.
    남편의 생각과 말대로라면 가정의 미래는 기대할 조차도 없어요.
    만약 가정은 깨고 싶지 않으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어서 그거라도 이혼에 대한 두려움으로 버틴다고 할라쳐도
    위 수많은 댓글처럼 아이들을 위해서는 탈출시켜야한다고 글이 쏟아질거에요.
    그런데 설상가상 님의 남편은 가정을 조금도 지속하고 싶은 생각조차 가지지 않고 있어요.
    원글님이 이혼의 두려움속에 버티고자 하는 위기의 가정조차 기대할 수 없는 남편입니다.
    아마 계속적으로 별거와 이혼을 요구할 것이고 바람을 피면서 밖으로 돌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현실적인 결단을 하시는게 현명하신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단호하고 냉정히 판단하세요.
    금쪽같은 아이들과 님의 인생을 구하실길 바래요

  • 77. dd
    '13.12.2 2:40 PM (121.140.xxx.77)

    솔직히 이런 얘기를 하기는 좀 뭐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둘 다 똑같이 자식을 갖어서는 안될 사람들이 자식을 갖은 경우라고 봅니다.

    정말 똑같은 사람들임.

    아이를 위한건 하나도 없음.

    여자는 애들이 불쌍해서 어쩐다지만.....
    전혀 아님.....

    아마 속으로는 자기연민이 가득 차 있을것 같네요.

    진정으로 아이들이 걱정되었으면 둘째를 가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울러 벌써 이혼 했겠죠.

    결손가정이 두려워서????

    여기서 한번 웃고 갑니다.

  • 78. 에고고
    '13.12.2 2:58 PM (1.232.xxx.253)

    분노조절장애도 이혼사유입니다. 그 전에 글쓴님께서 개선의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편에게 진지하게 말씀을 하시거나, 편지를 쓰시거나, 메일을 쓰시고, 그리고 같이 부부 상담을 받아보자 하셔야 하세요. 이혼을 불사하고 말씀하셔야 겠죠. 만약 남편이 상담을 안 받으시면 그것도 남편의 귀책사유가 됩니다. 글쓴님께서 최선의 개선 노력을 보이고, 그래도 개선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이혼이겠지요. 용기를 내서 82쿡에 글을 쓰셔서 조언을 구했듯이, 아이들을 위해서 좀 더 용기를 내어 보세요.

  • 79. 지나가다가....
    '13.12.2 3:08 PM (210.94.xxx.1)

    저도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그런적은 많지 않지만... 항상 별 것도 아닌 것가지고 하루에도 몇번씩 침을 튀겨가겨 엄마를 들들 볶고... 때리기도하고, 저도 가끔 맞은 적도 있고...

    아무튼 지금 30대 중반이고 독립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제 멘탈에 그렇게 자라온 배경 때문에 문제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핏속에 그런 피가 흘러서 그런지. 그렇게 자라온 환경때문인지... 저도 약간의 분노조절장애가 있습니다만 스스로 인지하고 많이 노력해서 많이 나아졌어요.

    저희 어머니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혼 안하고 사시는 것 보면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거니 싶기도하고...
    약간 무력해지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이가 드셔서 그런건지 사고를 이상한 방향으로 하시는 것 같기도하고... 계속 그런 정신적 폭력에 노출되어 30여년을 넘게 사시니까 그리 되시더라구요...
    제가 나서서 이혼시켜드릴 수도 없는 일이고...
    조금 잔인한 말일 수도 있으나 어머니 인생은 어머니가, 제 인생은 제가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어릴 때 엄마가 이혼했다면 어땟을까 가끔 상상을 해봅니다. 저역시 어릴 때 엄마가 차라리 이혼해주었으면 싶었어요.
    하지만 정말 그 길로 갔다면 좀 더 어렵게 살았을 수도 있고, 더 이상한 남자와 재혼해서 더 안좋았을 수도 있겠지요.
    물론 더 나은 삶을 살았을 수도 있구요... 전 심지어 공부도 더 잘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매일 저녁 아빠의 술주정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시끄러워서 공부할 환경도 안되었습니다.
    사춘기 때는 손목 긋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하지만 그길을 가지 않은이상 모를 일이니... 이제와서 이야기 한들 아무 소용없지요.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해주세요... 있는 힘껏.. 아이를 위해서라도.

  • 80. ...
    '13.12.2 3:09 PM (119.196.xxx.178)

    원글님도 많은 고통 당했을텐데 .. 댓글들 보고 더 상처받지 않나 걱정되네요
    저는 결혼생활 30년이 가까와 오는 사람인데요.

    먼저 지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왜 둘째 낳았나. 이 결혼 왜 했나, 왜 참고 사나, 나는 왜 이혼할 용기가 없나... 등등
    자기 분석하고 자책하다 시간과 에너지 쓰면서 평생을 보낼 수 있어요
    그러니 일단 생각을 멈추고 행동을 하세요.

    제가 보기엔 정신병적이라고 할만한 상태이고
    치료나 상담을 받게 된다면 좋겠지만 병원까지 가는데 수십년 걸릴겁니다.
    명심할 점은 아내는 의사가 아니라는 것.
    섣불리 사랑으로 조언하고 엄마처럼 감싸서 병을 고쳐보겠다고 생각지 마세요
    그러다 늙어 죽습니다.

    남편 제안대로 주말부부 하면서 격리되어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병적인 상황에서 격리되면 ..점점 내가 처한 상황이 정말 어떤 것이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되니까요

    그러나 저런 생활은 이혼을 전제로 시작하는게 맞아요
    그러니 별거는 이혼으로 갈 수 있다고 각오하고 시작하세요
    아이가 둘이니 취직이 쉽지 않겠지요. 준비하기도 쉽지 않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거 알아요
    말하기 쉬운 사람들이야 당장 이혼하라고 하지만
    며칠도 아니고 수십년을 돈 없이 아이를 기르는게 얼마나 어렵겠어요.
    그래도 방법은 그것뿐이에요.
    독립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녹음을 해서 본인이 들을 수 있게 보내 주세요
    녹음에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더 화낼수도 잇으니 그건 각오하시고.
    다만 남편 혼자 있을 때는 수치심을 느끼긴 할겁니다.
    주말 부부 제안도 그래서 한 거 같거든요
    남편을 애가 아니라 성인으로 대하세요
    애처럼 대하라는 분들은 아내가 남편을 고칠 수 잇다고 생각하는 건데
    그거 불가능해요. 그 에너지를 나와 애들을 위해 쓰세요. 남편은 남편 스스로 고치고 변해야 합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덤벼보라는 말도 ..원글님이 자기 그릇을 판단해서 해보세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는게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몇번해야 해요. 원글님이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그것도 방법입니다.
    무섭게 당해보면 남편도 깨갱하거든요. 상대가 약하니까 분노표출하는 겁니다.
    강자에게는 못해요.
    아들한테 맞는 늙은 아버지들 중... 젊어서 저런 사람들 많아요. 그때는 그냥 당하고 살거든요.

  • 81. ...
    '13.12.2 3:14 PM (119.196.xxx.178)

    이어서...
    근데 아버지 때리는 자식...생각해 보세요
    그게 사람사는 걸까요?

    아들이 아버지를 답습하는 건 확률상 그래요.
    반성하고 절대 안 그러는 아들도 많아요
    그러나 그 마음의 상처는 ...없어도 되는 상처잖아요
    그러니 저렇게 눈물 흘리는 아들 모습 본걸 계기로
    이젠 행동으로 옮기세요.
    생각은 그만하고.
    남편 제안을 받아들이고 애들에게는 아버지의 나쁜 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야기 하세요
    남편을 비난하라는 말이 아니라 화를 조절 못하는 건 심각한 정신병이고
    처자식에게 그걸 표출하는 건 찌질한 짓이라는 걸 인식시켜야 해요.
    다만 아이들 수준에 맞게 단어는 조절해서 잘 사용하시고.

  • 82. 지나가다가....
    '13.12.2 3:20 PM (210.94.xxx.1)

    덧글에 보면 원글님도 잘못한 것 처럼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건 아니라고 보구요.
    원글님도 피해자가 확실하고...
    전 단지 원글님이 난 피해자라며 스스로를 가련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고 아무것도 안하실까봐... 걱정이네요.

    원글님이 이대로 사시면.. 그냥 이번생은 망한다... 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자식은 그래도 장가가면 그만입니다. 조금 잘못된 인격을 심어줄 수 있겠고... 그건 아들의 기본 인성에 따라 크게 잘못될 수도, 조금 잘못될 수도 있구요.
    폭력은 옮는거 아시죠? 아들이 지금은 저리 말을 하지만... 증오하면서도 닮는게 폭력성입니다.

    남은 평생을 지금 남편분과 사실 수 있겠어요?
    우선은 남편을 설득하여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 83. 아ㅜㅜ
    '13.12.2 3:35 PM (117.111.xxx.39)

    울음을 꾹꾹 눌러봐도 안 참아질 때 눈물이 뚝뚝 떨어지죠.
    저는 결혼해서 그렇게 우는것을 첨 해봤어요.
    목구멍이 찢어질듯 아프더군요.
    7살아이가 그런 울음을 울다니. .
    빨라서 좋을게 많고 많지만 이건 진짜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네요. 남인데도 아파요.

  • 84. ...
    '13.12.2 3:56 PM (119.196.xxx.178)

    댓글쓴 사람 가운데..
    ㅎ ㅎ 라는 사람
    아마 원글 남편같이 사는 모양이에요
    그 처자식은 죽이고 싶을만큼 ㅎㅎ를 미워하고 있어요

    원글님 댓글 걸러서 읽으세요

  • 85. ..
    '13.12.2 4:30 PM (182.210.xxx.28)

    저 저희 엄마 아직도 그런 아빠랑 같이 사십니다.
    그거 안 고쳐져요.
    그리고 저랑 제 동생. 엄마가 참고 아빠랑 살아 준거 하나도 안 고맙습니다.
    엄마는 항상 아빠 아빠 가족들을 싫어했고 그거 저희도 알고 느껴서 저역시도 한번도 아빠가
    좋았던 적 없어요. 지금도 가끔 사람으로서 불쌍하다 정도지..
    사랑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엄마가 참은 그 것 저희도 참아야 했던 거였고
    다른 사람들을 자라면서 겪으지 않아도 되었던 이상한 일들이었죠.

    그리고 아빠 욕하는 엄마도 인격적으로 좋아보이지 않고요.

    다행히 저도 제 동생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있지만
    저희 둘다 어릴때부터 보아오던 그런거 알게 모르게 나타납니다.

    아이들 생각하신다면 이혼하세요.
    하루라도 빨리요.

  • 86. 000000
    '13.12.2 4:42 PM (121.151.xxx.247)

    님 '13.12.1 10:39 PM (39.7.xxx.195)
    전업주부세요?
    직장 가지세요
    -----------------------------------------
    이거 조언맞는거 같은데요
    남편에게 경제적독립부터 해서 정서적으로도 독립하고
    최종 이혼을 하던지 별거를하던지.. 남편에게 분리되기위해 처음 시작하는 일이잖아요

    저두 둘째낳았단 말에 헉했내요.
    아무튼 절대 변하지않을 남편이라면 아이들을 아빠에게서 분리해주는게
    더 자식을 위한 방법을꺼같내요.

    혹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신적 있는지.
    아이들을 위해서 화내는걸 자제해달라고 부탁이라도 해보던지
    아이들의 상황을 이해시켜보던지.. 물론 해보셨겠지만.
    도저히 해결방안이 없다면 별거도 한 방법일꺼같내요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은 방법으로 사는건 아니잖아요.

  • 87. 원글만 읽고
    '13.12.2 5:51 PM (125.177.xxx.190)

    어휴 미치겠네요.. 아이 너무 안쓰러워서요..ㅠ
    솔직히 개선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원글님과 아이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서 이혼하셨음 좋겠네요.
    물론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겠죠.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런 남편과 아빠와 사느니 헤어지는게 나을 거 같아요.
    생ㅁㅊㄴ이네요. 모든 상황이 지 맘에 안들면 저 ㅈㄹ을 한다는거잖아요. 에휴..
    어디 눈치보여서 맘 편히 살겠나요.
    다음에 또 그따위로 주말에 애들만 본다느니 각자의 길을 가자느니 하면 그러자고 해보세요.
    지가 먼저 말을 꺼내놓고 원글님이 그러자하면 또 생ㅈㄹ하겠죠? 그럴거예요.
    나아질거라 기대하지도 말고 그런 아빠라도 애들한테 필요할까 멍청한(죄송) 생각 갖다버리고
    어떡하면 이혼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88. 재윤맘
    '13.12.2 6:10 PM (14.45.xxx.165)

    저도 아이가있어서 그런지..그냥 눈물나고 먹먹해지네요.. 저도 이 어린게 소리없이 울며 바라보면 가슴 무너질거같아요. 힘내시고 참고사는게 해결책은 아니니 잘상의해서 부부가 해결해보세요 주변에서 해줄게없을거같아요..아이들 좀더크면 더 힘들어질거예요..

  • 89. ^^
    '13.12.2 6:44 PM (110.13.xxx.64)

    이십년후 남편과 똑같은 아들의 모습을 볼겁니다 아니 중학교만 들어가도 아들때문에 많이 울게될겁니다 그리고 아들이 직장을 다니게 될때쯤 님은 버림받은 느낌을 받을겁니다 아니 병들면 내버리겠구나 기막힌 아들의 모습도 발견할겁니다 댓글중에 애들은 안본짓은 안한다 꼭 기억하세요

  • 90. ...
    '13.12.2 6:57 PM (59.15.xxx.61)

    저는 원글님 비난하는 댓글들이 이해 안가네요.
    사람이 결혼해서 살다보면 늘 이혼할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든지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둘째도 낳고
    그러면서 세월 보낸 것 같습니다.
    왜 둘째를 낳았냐...쓸데없는 질문이구요...이미 낳은 애를 어쩌라구요.
    이건 둘째에게 너무 큰 상처입니다.
    그 애가 알면 저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가...존재 자체에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말입니다.
    이혼요???
    말이 슆지...그렇게 쉬울 것 같으면 다 이혼하지 뭐하러 삽니까?
    어쩌든지 이혼 안하고 가정을 깨지 않으면서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지요.
    남편도 불행한 유년시절이 있었을겁니다.
    그 상처를 치유하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혼하고 남편 버리면...재혼하고 더 행복할 지 몰라도 그럴 확률 적습니다.
    남편까지 껴안고 가정을 회복 시키자면
    원글님이 공부도 많이 하고 내면의 힘을 더 키우셔야 합니다.
    일단 복지관이나 지역에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 같은 곳을 찾아가세요.
    원글님부터 상담하시고
    아이들 상담하고 심리치료 받고
    그리고 아빠도 상담하면서 가족치료 받으세요.
    그러고도 안되면 이혼하세요.
    이 가정이 바로 설려면 엄마 밖에 없습니다.
    원글님, 힘 내세요.
    아이의 눈물에 저도 눈물이 납니다.
    엄마가 가정을 지키려고 맘을 굳게 먹으면 길은 있다고 봅니다.
    이혼하고 아이들만 지키는 방법도 있고
    남편도 살리고 가정도 다시 세우는 길도 있습니다.

  • 91. 이러지도 저러지도..
    '13.12.2 7:28 PM (211.48.xxx.182)

    결론부터 말하면 안고쳐지더라구요.
    시아버지도 아마 그랬을 겁니다. 아이들이 안됬어요.오돌오돌 떨고 있을걸 생각하면. .
    미움만 자랍니다. 어릴때 순진해 보였던 눈망울 없어지고 비뚤어진 미움만 가득해져요.
    여성쉼터를 찾아보심이 어떨런지. .

  • 92. 안타깝네요.
    '13.12.2 7:45 PM (117.111.xxx.136)

    저 역시 유사한 상황에 처했었는데요
    쇼가 아니라 이혼할 생각으로 강하게 대처하니 상대가 수그러들더군요. 본인들은 몰라요. 그게 얼마나 상처주는 행위인지.

    당장 이혼하실게 아니라면 강하게 대처하세요.
    저의 경우 운전하는 것에 대해 그런식으로 닥달하기에
    운전대놓았습니다. 앞으로 운전하지 않겠단 선언과 함께요.
    마침 아내의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효과가 있었지만 님도 님의 상황에 맞춰 그런식의 기회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사세요.
    집 좀 더러운게 뭔 대수라고요. 비즈 굴러다닌다고 지*하면 님도 고함지르세요. 좀 굴러다니면 어떻냐고요.
    님 말씀 맞아요. 그게 뭔 죄라고 훈계듣나요 남편에게 말입니다.
    폭력적인 모습 보이면 여차하면 경찰서에 신고할 마음가짐 가지세요.
    정말 신고하란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죽을 각오를 가지시란 뜻입니다.
    그럼 화내는 횟수가 줄어들겁니다..
    이혼하면 그만이란 마음으로 당당해지시고요 그러기 위해선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셔야합니다. 푼돈모아서라도 목돈 만들어놓으세요. 마음이 훨씬 든든할거예요.

    그리고 님이 정신과에 가는 모습을 보이세요. 그래서 남편으로인해 얼마나 괴로운지 알리세요. 남편은 모릅니다. 자신이 얼마나괴물인가를..

    부디 용기를..

  • 93. 부탁드립니다...
    '13.12.2 7:54 PM (121.128.xxx.63)

    절대 아빠랑 함께 살지마세요..
    지금 어머님이 어떤역경이 오더라도 이혼하셔야합니다.남편이 이혼안해주겠다는것도 아니고
    이혼해주겠다고할때 이혼결정하세요..
    지금도 좀 늦긴하지만 하루가시급합니다.
    그런아이 본적이 있어서요..
    아빠의분노조절장애때문에 아이인생 완전망가지고 우울증걸리고 adhd까지..
    아이가 혼자 울고있다고하니 제 가슴이 다 찢어질듯아픕니다.
    지금 함께 아빠랑살면 아이도 똑같이 분노조절장애됩니다.
    아직아이가 어려서 나타나지않을뿐 사춘기 시작되면 걷잡을수없는 분노로 엄마가너무힘들어서
    하루하루가 지옥같은생활됩니다.
    꾹참고있던 분노가 폭발되어 어떻게 감당이 안됩니다.
    엄마한테 욕도하고 폭력도 행사할겁니다.
    하루빨리 아이를 지옥에서 구해주셔야합니다.
    어머님이 정말 파출부를 하셔서 라도 아이를구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려요..
    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합니다.
    아직피지도 못한아이인생 내가 편하자고 망가뜨리지마시고..구해주셔요..
    아이가 빨리 평화를 찾아야합니다.꼭요

  • 94. 부탁드립니다...
    '13.12.2 8:02 PM (121.128.xxx.63)

    걱정되어서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꼭이혼핫구요..그것도 하루빨리하시구요..
    만약안해주겠다고하면 아이데리고 도망이라도 가세요..
    대한민국어디가서라도 두사람 노력하면 살수있어요..그러니 아이를 구해주셔야합니다.
    엄마는 어차피 엄마가 되는순간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를지켜주어야합니다.
    그런아빠밑에서 대학나와도 ㄱ아이 정신적으로 이미병들어서 사회생활못합니다.
    차라리 중학교 의무교육만 받고살아도 그아이의 행복지수는 몇백배더 높을수있습니다.

  • 95. 원글님..
    '13.12.2 9:21 PM (14.43.xxx.70)

    원글님은 결손가정이 무서워서 폭력가정을 지키고 계시네요.

    딱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이랑 10년 이상을 살았습니다.
    둘째 아이가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애 성격 저래서 큰일이다 라고 하고 학교에서 호출이 와서 전문가랑 상담을 받아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견디다견디다 결국 이혼을 했는데 1년도 안되어서 아이들 성격이 바꼈습니다.
    의젓하다 소리 듣고 다 키웠다 소리 들어요.

    자신의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아버지때문에 아이가 가치관의 혼란이 왔던겁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분하지 못 하고 그저 아버지 눈치만 보며 자란거죠. 그 그늘을 벗어나면서 점점 당당해지고 자신이 당당해지자 배려심도 생겼구요.

    아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아이를 지옥속에 던져놓지 마세요.
    실상은 경제활동에 뛰어들 자신이 없는것 아닙니까?

  • 96. 겨울이다
    '13.12.2 9:34 PM (223.62.xxx.81)

    그인간이 먼저 별거하자니 얼씨구나하셔야해요.월급 다 준다는 각서받으시고 내쫒으세요.아이들에게 그런 발작적인 환경이 얼마나 안좋은지 정말 모르시겠어요? 불안과 분열이 옵니다.그넘 겁먹게하기위해서라도 님이 먼저 별거나 이혼을 제안했어야하지만 솔직히 그러면 순순히 놔주지도 않을겁니다.님과 아이들은 자기가 화내기에 너무나 쉽고 만만한ㅈ존재들이고 게다가 자기한테 경제적의존까지 해서 자기말에는 꼼짝도 못하는 중이니까요.

  • 97. 어이구
    '13.12.2 9:47 PM (121.178.xxx.84)

    이상한 댓글 잘도 버럭 하믄서 남편이 눈 앞에서 저리 망나니 처럼 구는건 왜 방관하며

    어린아이를 저 지경으로 몰았는지 원글 참 웃기네요.

    두 부모가 무책임 한건 부창부수로 보입니다.

  • 98. **
    '13.12.2 9:47 PM (211.54.xxx.153)

    웃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졌을때 그랬다면서 둘째까지 낳아놓고 뭘 어쩌자는건지. 82가 해결사

    미안하지만 정신차리세요. 아이들이 불쌍하다못해 가슴이 다 아리네요.

  • 99. 부탁드립니다...
    '13.12.2 10:52 PM (121.128.xxx.63)

    위에댓글중 원글님...정말 윗분말씀 백번맞습니다
    결손가정 결손가정하는데..분노조절못하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빠는 차라리 없는게 백번낫습니다.
    아이의 사고가 자라지못하게 하고 정신적 불구자를만듭니다.
    아침마당에서 강연하시는 어떤남자분도 그러더군요..
    그런 아빠는 좀 말하기뭐하지만 차리리 없는게 아이가 성장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했어요..
    그런아빠밑에서 자란아이는 아빠눈치보느라 아무일도 못해냅니다.
    창의력도 절대 생겨나지 않는대요..

    아이의미래를 위해서 부디 아빠랑 떨어져서 사시든 아빠성격고쳐서 사시던 하세요..
    그런성격 절대 못고칩니다.
    고치는방법이 없지는않는데..
    엄청난 충격이 있어야 뇌가 인식해서 개조됩니다.
    그냥 말로해서는 평생못고치는게 그병입니다.
    고칠 자신없으시면 이혼밖에 정답이 없습니다.

  • 100. 당장 이혼은어렵지요
    '13.12.2 10:55 PM (61.85.xxx.107)

    그럼 이제부터 자식들을 위해서 준비하세요 셋째는아닙니다..
    이제..한2년안에 이혼한다 생각하고.......경제력준비하시고 이혼준비하세요

    7살이 울음없는 눈물 흘리는데는 어떤 한이 설려있을까요....
    님........아들이....이해가 되는 삼십대 중반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하셔셔 좀 키워주세요.

    님그러다.........님 아들크게 삐뚤어집니다.

  • 101. 밍아밍아
    '13.12.2 11:13 PM (114.240.xxx.197)

    저희아빠는 제가초등학생때부터 대학교때까지 실직상태셨는데 하는일마다 잘되지않고 엄마는 생업을위해 나가서일하시고, 아빠는 주로 집에 있다가,, 일이잘풀리지 않으니 화를 내거나 엄마랑 다투거나..
    님 남편보다는 훨씬강도가 약했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아버지때매 너무 암울하고 우울하고 대학도 꼭 서울로가겠다고 결심한건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제 성격형성에도 엄청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되거든요.
    신랑이 저를 많이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저도 모르게 정말 버럭버럭하고 사람 못살게굴고 (꼭 아빠처럼요..)
    착한신랑이 늘 참아주다 어느날 제게 싸늘하게 대할때 정말 망치로 얻어맞은것같았어요. 지금은 저도 많이 고치려고 노력해서 부부관계는 좋아졌어요.
    아참 아버지는 나이가 드시니까 그리고 젊으셨을때보다 훨씬 기대치를 낮추어서 소일하시니 그전에비해서 너무편안해지시고.. 다행이죠.
    님이랑은 경우가 다르겠지만 제가말씀드리고 싶은건 아이들은 정말로 부모님께 영항을 많이받게되고 그럴수 밖에 없다는것.. 모르는 가운데 커서도 그걸 물려받게된다는것
    좋은선택하셨으면좋겠어요.

  • 102.
    '13.12.3 12:42 AM (125.141.xxx.157)

    제발 상담이나 남편 돌려보겠다고 시간 낭비하면서 애들 희생 시키지 마세요.
    겪어본 사람들이 하는 말인데 남자 안변해요.
    그런건 자기가 세상에 나갈 용기가 없고 모욕을 당하든 애들이 절망하든 따뜻한 집구석에서 해결하고 싶은 변명이죠.
    여자로서 말고 엄마로서만 생각하세요.
    나중에...아이가 원글한테 폭력을 행사한다 해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를 그런 심각한 일이니까요.

  • 103. ...
    '13.12.3 9:38 AM (1.223.xxx.2)

    공감 능력 부족한 사람들은 댓글 안올렸으면.
    바로 윗분 터진 입이라고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주까랭이라고 하는지 원...
    아이들 티우면서 깔끔 그런 소리가 나와요?
    애 안 키워보셨어요?
    마치 네가 맞을 짓을 하니 맞니 하는 폭력 남편들의 대화를 보는 것 같아요.
    여자 맞나요? 어른 맞나요? 너같은 여자 만난 네 남편이나 네 야들이 더 불쌍하다.

  • 104. ...
    '13.12.3 9:48 AM (1.223.xxx.2)

    비슷한 남자랑 지금도 살고 있어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 다르니
    님이 주신 글만 갖고 여기 누구도 정확한 상담은 못해드리죠.
    글을 관통하는 생각만 이햐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생에 정답은 없죠. 그리고 그나마 가장 정담에 가까운 답을 찾는 것도 자신이죠.
    여기 글올리면 똥파리도 지나가도 똥 갈기고 참새도 수다 한방 날리고 지나갑니다.
    그런 글조차 담담이 넘기세요.
    님이 살아온 지난 세월 누가 다 알까요?
    시작이 어깼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나름 최선을 다하신 것 같아요.
    둘째 생기는 건 피임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죠.
    아이는 참 조심해도 그냥 잘 들어서더군요.
    '인생엔 백도 (back, 뒤로 돌아)란 자식새끼 낳고부터는 없다'가 제 지론이고
    님도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말에 '방봐가며 똥싼다'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남편 같은 분은 세게 나가는 게 정답입니다.
    약해지면 더 몰립니다. 님 혼자 몰리는 게 문제가 아니예요.
    아이들까지 몰리기 때문이예요. 이혼 할 때 하더라도 저 남편과의 문제는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혼 후에도 같은 삶을 답습하실 거고 아이들에게 드덜 유산으로 물려 주셔야 합니다.
    뭐가 두려우세요? 강해지고 더 지혜로와지세요.
    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두 아이 부둥켜 안고 지금까지 해오셨쟎아요.
    단 네비게이션을 더 정확히 잡아가세요.
    님 나이에는 살림에 재미 들일 시기죠. 비즈도 살림도...
    그래도 접으세요. 벌리지 말고 주어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그런건 천천히 하세요. 남펴능로 부터 정신적으로 먼저 독립하세요.
    별거도 시작하고 강인하고 독립된 모습을 보이세요.
    제 다이어리에는 계획이 늘 있는데 '뭘 하자' 가 아니라
    '뭘 안하자' 입니다. 즉 내가 하지 못하는 것, 내 나쁜 버릇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기가
    내가 그리는 사람이 되는 데에 더 현실적인 길을 만들어주더군요.
    엄마는 강하쟎아요. 쓴 말은 삼키시고 일어나세요.
    저도 해냈거든요.

  • 105. ..
    '13.12.7 5:12 PM (121.138.xxx.139) - 삭제된댓글

    글을 지우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받고 있어요.

  • 106. ....
    '13.12.11 1:08 AM (14.52.xxx.71)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금은 고쳐나가야 겠죠.
    저라면 주변 사람 도움을 얻어서 좀 바뀌는 방향으로 하겠어요.
    일단 와이프가 말을 하면 조금도 바뀔 생각은 없을거에요.
    하지만 주변 친지들이 말하면 좀 느낄수도요.
    암튼.. 본인이 고치지 못한다면.. 약이라도 좀 써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울증 약처럼 분노 이런것도 약이 있을거 같은데요.
    섣불리 얘기하지는 마시구요.
    아이가 너무 안되었어요. 님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정말 곤란하면.. 제가 좀 편한 식구를 들이겠어요.
    남이 있으면 아무래도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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