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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남편손길이 소름끼치도록 싫어요

휴.. 조회수 : 22,050
작성일 : 2013-12-01 21:28:00

남 얘기..딴사람얘기인줄 알았는데..
제살에 닿는 남편손길에 소스라치게 놀라네요..

평소 스킨십..대화가 없어서일까요..

집에 오면 입에 셔터를 내리고 오로지 티비와 핸폰에만
집중하는사람..
옆에 붙어 이런저런얘기물어보며 얘기나눠보려하고
안좋아하는 야구도 같이 보며 곁에 있어도 봤어요.
이직한지 7개월째인데..
직장생활 어떠냐..사람들은 어떠냐..묻는법이 없네요.
남얘기싫어하고 직장얘기안하려는건 알지만..
맨날 징징대고.남 뒷담화만 하는 저도 아니건만..

참..남만도 못한 남편이네요..
할얘기가 없어요..초중딩 아들들과도 대화 없고..
칼퇴근하고..주말엔 집만 지키는 집순이..
힘들다고해도...
이런생활이 결혼 17년차 대부분이네요..

제게 다정한 말한마디 안하는 사람이.
아프다하면 문 조용히 닫고나가서 어떠냐고 묻는법없는 사람이..

오늘 한번 주라..
한번 하자..
한번 대줘..

소름..끼쳐요..

제가 피하고..싫다고 밀쳐내니
이게 부부냐고 하네요..
참..
제 존재의미가 뭔지 모르겠어요..

성생활에 문제는 없었지만..
아무 감정도 없는 그 행위가 역겨운데
이 남자는 아무렇지도않게 원한다는게
씁쓸합니다..

정말..헤어지고 싶지만.
아픈몸 이끌고 혼자살 능력이 안되어
참고 버팁니다..




IP : 119.64.xxx.15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1 9:32 PM (39.7.xxx.8) - 삭제된댓글

    한번 대달라니..
    정상이 아니신거 같아요
    여자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안되신듯

  • 2. 남편
    '13.12.1 9:35 PM (203.226.xxx.118)

    말투부터 소름끼치네요~
    성욕배출구인가요?
    대주긴 뭘대주나요~
    저라면
    그렇게 말하는거부터 뜯어고치겠네요~
    정떨어질듯~

  • 3. ㅠㅠ
    '13.12.1 9:36 PM (58.124.xxx.71)

    한번 주라니.. 대달라니..
    정말 남편분.. 저같아도 소름돋네요..
    원글님 토닥토닥..

  • 4. 원글
    '13.12.1 9:37 PM (119.64.xxx.154)

    그렇죠?
    본인은 그때만 애교+장난스럽게 그리 말하는데..ㅡㅡ
    모르나봅니다..

  • 5. ;;;;
    '13.12.1 9:38 PM (211.176.xxx.30)

    남자분이 닳아빠진건지

    아님 뭘 잘 몰라서 그러는건지 헷갈리네요...

    어느 쪽이든 원글님 정신건강에 별로인건 확실하고..

    딱 한마디, 내가 창녀야? 그러세요.

  • 6. 원글
    '13.12.1 9:39 PM (119.64.xxx.154)

    점두개님..
    직장생활해요..근데 최저임금 받는 시급이예요.
    악착같이 살수야있겠지만.용기가 안 나네요..
    장난스런 댓글 삼가해주세요

  • 7. 89590-
    '13.12.1 9:48 PM (125.181.xxx.208)

    저런말 남자들 많이 가는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거 본적있어요.

    남편은 아마 아내에게 그렇게 모욕적인 말인지 모르고 하는 말일거예요.

    앞으로 그런말 쓰지 말라고 따끔히 가르치세요.

  • 8. 조심스럽지만
    '13.12.1 9:49 PM (223.62.xxx.127)

    그런 말 쓸수 있습니다. 매우 점잖고 교양있늣 말은 아니지만요.
    왜 이렇게 쌍소리도 아닌 말에 흥분하시는지.
    이혼까지는 아직 생각않는 원글님께 필요한 것은
    서로의 이해와 느낌,감정회복에 도움주는 의견입니다. 자게 댓글에서는 너무 빨리 이혼하라는 말이 많아요.

  • 9. ㅇㅇ
    '13.12.1 9:54 PM (218.53.xxx.138)

    한 번 대달라니.... ㅡㅡ

  • 10. ㄷㄷ
    '13.12.1 9:56 PM (113.216.xxx.224)

    이런내용 대화는해보셨어요?부부인데..감정적인교류가없으면 남이죠ㅜ 종교있으시면 그런데서하는 부부상담같은거받아보심좋을텐더...같이 뭐라도 할수있는건없을까요?

  • 11.
    '13.12.1 9:59 PM (59.26.xxx.25)

    남편이 평소 애교가 있거나 장난기가 있거나 하다면
    정말 많이 양보해서 그리 말한거 장난으로 넘길수도 있는데
    평소 무관심하고 대화없고 무뚝뚝한 사람이 그때만 그리 말했다는건 괘씸+얄밉네요

  • 12. 원글님
    '13.12.1 10:08 PM (39.112.xxx.168)

    너무 상처받지 마셔요.

    218.238.xxx.159

  • 13. 뭐라구요?
    '13.12.1 10:38 PM (125.186.xxx.25)

    뭐요?

    한번 대달라구요?

    미친거 아닌지..

    부인을 그냥 배설통으로 생각하는거네요

  • 14. shuna
    '13.12.1 10:38 PM (113.10.xxx.218)

    대줘라가 쌍소리가 아니라고요?
    완전 윤락녀 취급하는구만.

  • 15. 정말
    '13.12.1 11:59 PM (1.244.xxx.209)

    소름끼치네요
    아무리 부부사이지만 어떻게 그런말을 내뱉죠?
    농담이라도 그런표현은 하기 쉽지않을텐데요
    정말 싫네요 웩!

  • 16. 남편분
    '13.12.2 1:36 AM (94.8.xxx.64)

    혹시 남초 사이트 자주가시는지? 온라인 사이트에 길들여지다 보면
    그 사이트 남자들 말투를 습관적으로 따라하죠..
    난 니 아내고 니 자식 엄마지..돈주고 사는 여자 아니다..하고 정색하고 따지세요

  • 17. hanna1
    '13.12.2 4:35 AM (99.236.xxx.247)

    헉...소름 ..역겨움..

    지는 남편노릇안하면서..여자한텐..이게 부부냐구..?

  • 18. ....
    '13.12.2 8:32 AM (122.128.xxx.79)

    맞벌이에, 주기적으로 잠자리 해주고 챙겨주고 애낳는 사람 필요해서 결혼한 듯.
    대줘라...그게 상스러운 말 아니면
    평소에 농염함을 만끽하는 성향의 잉꼬부부 설정이 아닌한 어느 여자가 저 소리를 좋아한담.

  • 19. ..
    '13.12.2 8:53 AM (210.221.xxx.86)

    제게 다정한 말한마디 안하는 사람이.
    아프다하면 문 조용히 닫고나가서 어떠냐고 묻는법없는 사람이..

    오늘 한번 주라..
    한번 하자..
    한번 대줘..
    --------------------------------------------------------------------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제 처지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도 (심각한 섹스리스임...)
    같은 여자로서 짠해서 눈물이 나네요.

    아픈데 묻지 않고 냉정한 거 저희 남편은 그렇지 않지만
    친정엄마.....그 혈관 속에 따스한 피도 안흐를거 같은 냉정한 엄마한테 충분히 당했기에
    님의 그 서러운 심정, 조금은 알 거 같아요.

    그 와중에 한번대달라는 그 말투는........제가 님 대신 강펀치 한대 날려주고 싶네요.
    그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기운내세요.

  • 20. dd
    '13.12.2 9:31 AM (114.207.xxx.171)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네. 완전 이혼감인데요. 말도 천박하고.

    근데 218.238.xxx.159 이 사람 예전부터 왜이래요?
    뭐가 삐뚤어졌는지 이상한 댓글만 담

  • 21. 일부
    '13.12.2 10:21 AM (182.227.xxx.50)

    여자들도 쓰는거 봤어요
    남편한테 함 대주고 왔다는둥
    오늘밤 한번 줘? 그러질 않나 ㅠㅠ
    나쁜말은 아니지만 여자로써 듣는 전
    왜 이리 기분나쁜지...ㅠ
    천박하다고 해야할까...여자가 물건 같다고 해야할까..

  • 22. 메이
    '13.12.2 10:27 AM (61.85.xxx.176)

    남편과의 잠자리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임에도 참고 하면 자궁암 걸릴 위험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내. 아픈몸 끌고 혼자 사는 것이 두려워 남편에게 의탁하여 산다는 것은 남편분이 아내 상대로 희생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것도 자신을 좋아해 주는 것도 아니고 소름끼치도록 싫어하는데 말이죠.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그래야 더 이상 내 마음과 몸이 아프지 않습니다.

  • 23. ....
    '13.12.2 11:04 AM (211.40.xxx.133)

    저런 말투 정말 싫어요. 도구로 아나?

  • 24. ..
    '13.12.2 11:40 AM (114.148.xxx.245)

    서로에 대한 불만이 많은 거 같네요.
    남편은 성적으로 님이 자꾸 거부하니까 짜증이 나는거고
    님은 평소에는 무뚝뚝하면서 부부관계 요구만 하니까 짜증이 나는 거구요.
    서로 툭 터놓고 대화를 하려면 전문가한테 가서 부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서로 속마음을 꽁꽁 숨겨두고 자기 요구만 하면 계속 평행선이거든요.

  • 25. 그저..
    '13.12.2 11:52 AM (121.128.xxx.63)

    위로해 드리고싶어요..참 마음이 짠합니다.
    저같아도 싫을것 같아요..
    대부분의남자가 착각하는부분중하나가 여자는 섹스를 원하는데 그냥 말을못할뿐이다..라고 착각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싫을때도 많거든요..
    제발좀 섹스하자는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때많거든요..
    여자가 싫은기색내면 제발 좀 자제해 줬으면 좋으련만...
    조절이 안되는건가요?남자들은...
    남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음..
    암튼 원글님 힘내시구요..
    원글님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런사람들 많으니..위로받으세요..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일 가득하길 바래요..화이팅!!

  • 26. ㅠㅠ
    '13.12.2 2:58 PM (175.223.xxx.42)

    남편이 저런 말 하면 인격이 바닥인 남자로 보여서 만정 떨어질거 같아요

  • 27. 높은하늘
    '13.12.2 4:30 PM (180.64.xxx.211)

    그냥 남자들이 막 쓰는 말을 집에서도 쓰시는군요.
    어쩌나 부부란게 참 힘들어요.

  • 28. 에휴
    '13.12.2 4:51 PM (61.74.xxx.96)

    남편말도 들어봐야해요
    부부사이는 단편적인 이 정도글로는 다 몰라요
    서로 노력해야해요

  • 29. ..
    '13.12.2 5:28 PM (14.53.xxx.65)

    원글님..
    남편분이 그나마 하려고 한다는 것은
    님을 여자로 아내로 인정하는 겁니다.
    님 남편과 다른 것 다 똑같고
    그마저도 안하는 남편도 있습니다.
    밖에서 풀더이다

  • 30. 구역질나네요
    '13.12.2 6:00 PM (125.177.xxx.190)

    평소에는 그냥 남처럼 지내면서
    지가 *릴때만 애교랍시고 저런 소름끼치는 말을 한다는거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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