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학교 다닐때 저는 한3,4등 했고
늘 과수석하던 야무진 여학생은
외부 대하원 가겠다니 교수가 밀어주고 도와주어서
저도 가서 여쭤 보니
저더러 자대 대학원을 오랍니다.
타대 간 선배들에게 물어보라고..다들 환영받았데?그러면서..
근데 생각해 보니
저는 늘 빈티나고 어려보이고 어리숙해 보여서
타대에 보내기에는 뭔가 챙피하다고 생각하고
그 수석하는 학생은 어디가서도 똥칠은 안하겠다는싶어
보낸거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자대 에서 박사까지 마치고 강사하시는분께 여쭤보니
대학원에 학생이 있어야 자기들 자리가 유지되니까 그러지
하시더군요..
지금도 외부 대학원 면접가면
웬지 모교에 전화걸어 그쪽 학생 여기 면접왔는데
어떻더라라는 말이 들랄까봐.
가서 공부하다가 좀 부조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모교로 소문이 나지 않을까
그런생각도 들고..
은근 생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