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이 건들거리는 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면 뭐가 되도 될 멋진 앤데..
놀기만 합니다.열심히
이젠 연합고사만 남은 정도니 살판 났네요
요즘 여친이랑 좋은 시간? 갖나 본데
그저 살살 구슬리면서 뭐했는지 물어보고 그 정도로 지켜보거든요
근데 방금 이 녀석이 이런 소리를..
엄마, 나 결혼하면 어떻게 돼?"
엥? 뭐라고? 기가 막혀서..
안 그래도 여자 애 만나고 다녀서 걱정이구만
저런 쓸데 없는소리까지; 하니 간이 철렁합니다
애가 어릴 때부터 주변에 여자애들 많고 잘 놀고 그래서
속으로 저 녀석 장가 일찍 가면 안 되는데 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 한적도 있는데
아구 정말 애 입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 나오니 기가 차네요.
중3인데 철도 없고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것이
저 철딱서니 땜에 순간 너무 무서웠어요
인간 극장에 나올 소재 같은 거 상상하기도 끔찍한데
아니, 어떻게 애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와요? 내가 미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