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누나 여배우들 보고 느낀점

푸르나 조회수 : 18,135
작성일 : 2013-12-01 13:09:58
꽃누나 첫방송 재미있게 봤어요.
할배들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비슷한 세대로서 그녀들의 패션과 가방보는 자잘한 재미와 
여배우들이니 화면도 화사하고. ^^

뭐 이런저런거 보다도 젤 크게 느낀점은
그녀들의 밝고 웃는 모습이었어요.
직업이 그렇다보니 평생 예쁜 모습과 연출된 웃는 모습이
늘 배어있겠죠.

윤나는 피부, 좋은옷도 중요하지만
늘 웃고 표정 하나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
태어나길 예쁘게 태어났지만 그런것과는 별개로
김희애 표정이 매순간 살아있더군요. 생생하게.
이미연 역시 표정이 풍부하고.
김희애 저랑 동년배인데 정말 그런 모습 보고 자극이 되었어요.
여자인 제가 봐도 사랑스럽더군요.
생글생글.

우리 일반인들은 그렇게 살지는 않자나요.
늘 무표정한 모습, 나이들어 뚱한 표정. 
이런것들이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면 
아무리 예쁜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저그런 노인으로 바뀌는거구요.

남편과 같이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순간순간
자기 자신의 모습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정으로 의식하고
늘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자, 했네요.

뭐 우리야 카메라가 따라 다니는것도 아니니
생각날때마다 하루에 몇번씩이라도
예쁜 표정 지으며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어요.
말투도 상냥하게.

그런데 이게 며칠이나 갈까요...훔냐. -.-



IP : 39.115.xxx.7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1:12 PM (122.40.xxx.41)

    좋은지적이네요.
    카메라때문에 웃든 어쨌든 생기있어 보이려고 노력하는것만으로도 훌륭한거죠.
    그런 노력조차 안하고 있을때가 많네요

  • 2. 푸르나
    '13.12.1 1:15 PM (39.115.xxx.73)

    좋은 생각, 반짝이는 표정, 긍정적 마인드, 모든이들에 대한 애정..
    이런것들이 모여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거겠지요?
    그래서 중년이후의 얼굴이라는 이야기 매우 동의하게 되네요.
    실천 실천. ^^

  • 3.
    '13.12.1 1:16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김희애씨가 계속 이뻐 보이던데요 부러웠어요

  • 4. 특히 이미연씨는
    '13.12.1 1:16 PM (175.117.xxx.200)

    카메라 의식 안하구 털털하면서도 성격 급한면이...
    너무 이쁜척만 하는 연예인 보다가 미연씨보니 급호감..ㅎㅎ

  • 5.
    '13.12.1 1:17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모두 호감이었어요
    계속 본방사수해야겠어요

  • 6. 푸르나
    '13.12.1 1:18 PM (39.115.xxx.73)

    그게요...저도 이쁜척 하는 것들 미워라 했는데
    이쁜척도 잘만 하면 이쁨으로 바뀌는것 같기도..쿨럭
    이미연은 워낙 그 카리스마 솔직함 너무 부럽죠.

  • 7. 봄날
    '13.12.1 1:20 PM (175.198.xxx.133)

    눈들이 반짝반짝 하더라구요, 보기 좋았어요. 그 나이에도 생그러울수 있다는걸 알았네요.
    표정과 눈빛 만으로도요.

  • 8. ...
    '13.12.1 1:21 PM (39.116.xxx.177)

    그런것같아요..
    제가 승무원이였는데요..전 그만뒀고 30대후반의 나이인데 아직도 다니는 동기들도
    있거든요..
    그 친구들은 표정이 살아있어요.
    승객대하면서 계속 웃고(억지로라도) 표정관리하고 하는데 얼굴근육에 도움이 된것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웃을일없어 늘 뚱~하니...ㅠㅠ
    지금부터 82하면서 스마일~위스키~하고 봐야겠어요..몇분이나 갈까요? ㅎㅎ

  • 9. 푸르나
    '13.12.1 1:22 PM (39.115.xxx.73)

    봄날님, 그 반짝임이요,
    저도 생각해봤는데 그 나이까지 열심히 일하고
    그 분야에서 자신감있고 즐기고..뭐 이런것들 아닐까 싶더군요.
    부러웠어요.
    우리같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흐리멍텅한 눈이 반짝이게 될까요? 흐흑

  • 10. 푸르나
    '13.12.1 1:23 PM (39.115.xxx.73)

    위의 승무원이었다는 분은. 기본 표정이 아직은 있을것 같은데요?
    숨어있는 그대의 미소와 표정을 찾아내보세요 ^^

  • 11. 신기한게...
    '13.12.1 1:27 PM (211.178.xxx.40)

    정말 웃는 표정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혼자 집에 있을때도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곤 해요. ㅎㅎ

    저도 무표정하면 아이들이 화났냐고 물을때가 많아서... ㅜㅜ

  • 12. 동글이
    '13.12.1 1:30 PM (112.161.xxx.113)

    저도 공항 앞에서 놀러가는 거라면 그럴 수 있어요.
    놀러가고 싶네요. 애랑 둘이서라도.

  • 13. 꽃별
    '13.12.1 1:32 PM (59.1.xxx.96)

    기분좋아서 웃는것보다
    웃어서 기분좋아진다고 하잖아요.
    전 중학교때 제 무표정이 않좋다는것을 느끼고
    웃는 연습을 했어요.
    그뒤로 지금까지도 인상좋다는 말 많이 듣고 일도 잘 풀렸던것 같아요.

  • 14. 피부가
    '13.12.1 1:33 PM (175.192.xxx.35)

    윤기가 나고 빛이 나더라구요
    무슨 시술 받으면 피부가 그렇게 좋을까요? 부럽부럽 ㅎㅎ

  • 15. 직업님....
    '13.12.1 1:43 PM (119.200.xxx.236)

    댓글 공감....

  • 16. 음..
    '13.12.1 1:44 PM (39.116.xxx.177)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건 안웃다가 카메라 돌아가고 돈 들어오고해서 웃는게 아니라....
    평소에 표정관리를 잘해서 얼굴에 그 표정이 살아있다는거 말하는거예요...
    늘 뚱하게 있다가 카메라 돌아간다고 웃으면 그 표정 예쁘게 살아날까요?
    평소에 많이 웃고..표정관리도 하고해서 근육도 그렇게 변한거지요~~~

  • 17. 돈이야기
    '13.12.1 1:47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

    하시는 분들은 너무 꼬이신듯 뚱하다가 카메라 돌아간다고 저런 표정 나오기가 쉽겠어요?
    여유있는 모습들이 좋아뵈던데요

  • 18. ..
    '13.12.1 1:47 PM (59.10.xxx.77)

    굉장히 비관적이고 일 안풀려서 내인생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욕심 다 내려놓고 그냥 웃고 다니고 그랬거든요. 그전에는 인상이 강하다(지금도 무표정으로 있으면 무섭다고 해요. 쌍거풀도 없고 피부색도 어둡고 사각턱 등등)는 소리만 들었는데 이젠 인상좋다, 웃는 모습이 이쁘다, 동안이다는 소리 듣고 일도 잘 풀리고 인간관계도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제 옆에는 카메라 없고 누가 저한테 입금해주는 사람없어도 웃습니다.

  • 19. ㅇㅇ
    '13.12.1 1:48 PM (211.209.xxx.15)

    요런 긍정 글 좋네요.

  • 20. ㅇㅍ
    '13.12.1 2:01 PM (203.152.xxx.219)

    그분들이 연예프로를 매번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슛 들어가면 연기하는 직업이지
    일상생활을 계속 찍어대는 리얼버라이어티는 안해보신 분들이잖아요..
    아마 아무리 연기가 섞여있었다 해도 기본적으론 본인 성격 다 나오는걸테고요...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 21. 그래서
    '13.12.1 3:04 PM (124.61.xxx.25)

    연예인이 일반인보단 훨씬 젊어보이나봐요
    하다못해 조영남도 동창생 몇 십년만에 만났는데 못알아보고 할아버지~하며 꾸벅 인사했데요 ㅎㅎ

  • 22. ....
    '13.12.1 3:20 PM (182.211.xxx.203)

    전 다른것보다 김희애씨 항상 허리반듯하게 꼿꼿이 세우고 앉아있는 모습보고
    많이 반성하게되더라구요.
    운동많이 한단 얘기 들었지만 몸에 그만큼 긴장을 하고 사니 군살이 안붙을수밖에요.

  • 23. 김희애, 김자옥이
    '13.12.1 3:47 PM (110.13.xxx.199)

    대표적으로 참 그나이 맞게 곱게 늙는다 싶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다른말이지만 이승기가 이서진처럼 완벽하게 잘 했다면
    꽃할배랑 차별화도 못느꼈을 것 같고
    여배우들 성격도 안 나타났을 것 같은...
    나피디는 참 캐스팅 능력이 놀라워요.

  • 24. 맞아요
    '13.12.1 11:28 PM (112.149.xxx.61)

    사람이 나이들어 보이는게 그 뚱한 표정이 한 몫 하는거 같아요
    나이들면서 생기를 잃은건 피부뿐 아니라 표정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특히 아줌마..ㅎ 저도 물론 아줌마입니다..
    저도 어느날 무심코 본 거울에서 제 얼굴이 상당히 뚱하고 나이들어보인다는걸 알고 충격받았어요

    그 이후에 아주머니들 표정 보는데
    그냥 순간 지나가면서 어쩌다 눈이 마주쳐도
    저사람 나한테 감정있나 싶게 뚱하고 지치고 피곤해보이는 표정 때론 짜증도 얹혀진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외국 사람들보다 우리나라 사람들 표정이 더 딱딱하고 피곤해보이는거 같아요

    그 이후론 표정에 신경을 쓰고 무심코 눈이 마주쳐서 표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친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신경쓰면 또 신경쓴 만큼 달라지더라구요
    표정관리가 피부관리만큼 중요하다는거 느꼈어요
    물론 내적으로 밝고 즐거우면 자연스럽게 되겠죠..
    일상, 삶의 자세가 바로 표정이 되는거고
    그게 그 사람의 인상이 되는거고...ㅎ

  • 25. 맞아요
    '13.12.2 12:07 AM (222.111.xxx.234)

    얼굴 생김도 중요하지만, 표정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더군요.
    제가 노안에다가 뚱한 얼굴이었는데
    노안에 인상 안좋다는 소리 지긋지긋하고 더 듣다가는 돌아버릴 것 같아서
    작정하고 얼굴 표정 연습 했었어요.
    볼에 통증이 올 정도로 연습 했었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어색하게 입만 슬쩍 웃는 미소가 아닌
    얼굴 전체 근육이 미소지어지는 그런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었네요.
    요즘은 예전처럼 노안 소리 잘 안들어요.
    인상 환해보인다, 선하게 생겼다.. 그런 소리도 자주 듣고요.
    예전엔 무섭고 쎄보인다는 소리까지 들었었는데 말이죠.
    표정만 바꼈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지니 신기하더라구요.

  • 26. 이뻐요
    '13.12.2 9:25 AM (121.151.xxx.74)

    특히 이미연은 솔로라서 그런가 아가씨들의 발랄함이 묻어있던데요.
    너무 이뻐서 이미연헤어스탈대로 파마하고싶어 주말에 미용실갈까
    들썩거렸는데 주위에 모두 말려서 참았습니다.

    김희애도 안정되보이고
    윤여정님도 묵직한 카리스마... 김자옥씨처럼 늙고싶기도 하고

    꽃보다 누나가 휠씬더 재미있고 생동감 넘쳤어요.
    승기 덜고생시키고 분량도 줄이고 누나 위주로 했으면 좋겠어요.

  • 27. 디케
    '13.12.2 11:43 AM (112.217.xxx.67)

    원글님 좋은 글이네요...
    전 김희애 보면서 나긋나긋 생글생글 조근조근한 모습 정말 부러워 벤치마킹 하려고 다짐했어요.

  • 28. ...
    '13.12.2 12:23 PM (125.133.xxx.105) - 삭제된댓글

    연예인들 방송에 나오는 모습은 50%만 밑으세요...ㅋㅋ

  • 29. ....................
    '13.12.2 1:06 PM (222.111.xxx.234)

    방송일이 직업인 사람들인데, 직업 의식 나오는건 당연한 거겠죠.
    우리들도 직장생활 할때 본 모습 다 드러내지 않잖아요.
    그들도 방송모습과 실제모습이 별 차이 없는 사람, 확 다른 사람.. 다양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방송일 때문이든 뭐 때문이든, 그렇게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보기 좋은건 사실이죠.
    뒷모습까지야 내가 볼 일도 없고, 그 사람들이랑 사적인 관계 맺을거 아닌데 굳이 봐야 할 필요도 없고요..
    내 눈에 보이는 그 웃는 얼굴이 보기 좋은건 사실이니, 인상 관리 따라해서 나쁠거 없죠.

  • 30. ㅇㅇ
    '13.12.2 3:26 PM (14.63.xxx.105)

    '웃으면 복이 온다'는 단순한 속담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부처님 얼굴에도 잔잔한 미소가 입가에 어려 있잖아요..
    기를 연구하는 분들도 입꼬리를 올리는 잔잔한 미소를 늘 품고 있으라더군요..
    근육을 쳐지지 않게 하는 과학적 이론도 뒷받침되는 것은 물론,
    인간 존재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파동을 항상 부여하는 작은 실천이 되는 것 같더군요..!
    쉽진 않지만 우리 같이 실천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708 목감기가 심하게 오려고 시동을 거는데 10 워킹맘 2013/12/01 2,215
325707 연예인 매니저일 봐주는 사람들 4 착각하나봐 2013/12/01 2,601
325706 이사나갈 때 어느 정도까지 청소해야 할까요? 5 ** 2013/12/01 1,807
325705 아빠 어디가 해외편까지하며 전파낭비하는거 못보겠네요 96 싫다 2013/12/01 12,987
325704 'ㅌ' 획순 아세요? 23 어려운 2013/12/01 3,616
325703 아빠어디가에서 1 ,... 2013/12/01 1,273
325702 신혼여행 몰디브 vs 하와이. 13 .. 2013/12/01 7,420
325701 루이 딜라이트풀m!스트랩싸이즈 몇을 사야할까요 땅지맘 2013/12/01 576
325700 냉장고,세탁기 용량 고민(혼수) 11 켕켕 2013/12/01 3,170
325699 최가박당아세요? 7 그냥 2013/12/01 1,429
325698 중3 아들 땜에 기함했어요! 6 다른 애도?.. 2013/12/01 3,593
325697 초등6학년 책을 한질 사주고싶은데요 3 커피 2013/12/01 975
325696 올해 수능시험 문제지랑 답안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2 궁금이 2013/12/01 751
325695 테팔 냄비 셋트 제일 싸게 사려면 어디에서 사는게 좋을까요 1 ... 2013/12/01 724
325694 40대 중반 아줌마는 어떤 워커를 신으면.. 11 계절서우울 2013/12/01 3,540
325693 아들이 너무 이쁘고 좋네요 5 ㅇㅇ 2013/12/01 2,181
325692 그냥저냥 또 화장품 이야기 11 아라리 2013/12/01 3,454
325691 그것이 알고싶다 지금 봤는데..보면서 울었어요 2 ㅜㅜ 2013/12/01 1,742
325690 하얀묵을 김가루넣고 무치는거 어떻게하나요? 11 ... 2013/12/01 2,452
325689 도와주세요~~ 석유 젖은(?) 쌀 10 안알랴줌 2013/12/01 1,695
325688 제주도 못난이 유기농귤이 배송비포함 2만5천원이면? 12 아는사람 통.. 2013/12/01 3,627
325687 과거에 받았던 상처떠오르면 어찌 다스리세요? 8 편안하고싶다.. 2013/12/01 2,437
325686 쌀눈 어디 사용하면 좋나요? 2 친정엄마 2013/12/01 1,157
325685 어제 응사 키스신 멋지지도 설레이지도 않았네요 46 칠봉해태 2013/12/01 5,681
325684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도난 조심하세요. 스마트폰 2013/12/01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