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와 옷 고르고 있는데 나중에 온 중년여성이 자꾸 저희 아이를 발로 툭툭 차면서 손으로는 아이 등을 치면서 자기 몸으로 누르며 치고 들어오려 하더군요.
제가 왜 자꾸 아이를 밀치느냐고 좋은 말로 했더니 그때부터 저에게 욕을 퍼붓기 시작하는 겁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지 새끼밖에 모른다며 육두문자를 좔좔좔.
그 전에도 그 이후로도 그런 욕 들어본 적 없어요.
저도 다혈질이라 속마음이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날은 왠지 참아야 겠다 싶었는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했다 싶어요.
유모차 내리라...운운한 사람들이 먼저 무례하게 얘기한 거 전적으로 맞죠.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