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돈을 그 양반이라 지칭해도 되나요
지칭이며 묻는 어투가 시간이 갈수록 불쾌해요.
저희 부모님이 사정상 별거중이라 엄마가 힘들게 지내고 계시거든요.
저한테나 엄마한테나 가슴 아픈 현실인거 잘 알면서도 저런 식의 말씀을 하셨네요.
질문 내용은 안부인사의 연장이라 생각할수 있다 치더라도요..
사돈한테 그 양반이라는 지칭이 올바른건지 궁금해요.
1. ㅇㅍ
'13.12.1 12:35 AM (203.152.xxx.219)듣기에 따라서.. 어린 사람이 나이든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건 버릇없어보일순 있으나
비슷한 연배의 같은 항렬? 사돈끼리는 양반이라는 표현 괜찮은것 같은데요...2. 별로..
'13.12.1 12:46 AM (222.106.xxx.42)별로 듣기 좋지 않았어요.
그냥 니네 어머님 아버님은 어떠시냐??
라든가 사돈은 어떠시냐?? 는 좋은데...
그 양반은 듣기 싫었어요.
전 우리남편이 울아빠한테 그양반 그래서 황당했던 기억이..
가정교육 못받은 티가 나더군요..3. ^^
'13.12.1 1:36 AM (114.93.xxx.246)답변 감사드려요.
예에 어긋나진 않으나 듣기 좋은 소린 아닌거 같네요.4. ///
'13.12.1 3:36 AM (14.138.xxx.228) - 삭제된댓글아니요. 예의에 어긋난 표현 맞아요.
그 양반이라는 표현은 남자를 범상히 또는 홀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양반03 (兩班)「명사」
「1」『역사』고려ㆍ조선 시대에, 지배층을 이루던 신분. 원래 관료 체제를 이루는 동반과 서반을 일렀으나 점차 그 가족이나 후손까지 포괄하여 이르게 되었다.
¶ 양반 행세를 하다/양반의 핏줄을 받고 태어나다/지금 세상이 어느 땐데 양반 상놈을 구별하고 그러나.
「2」점잖고 예의 바른 사람.
¶ 그분은 행동거지 점잖은 거며 몸가짐 바른 거며 그야말로 양반이지.
「3」자기 남편을 남에게 이르는 말.
¶ 우리 집 양반/그 양반은 집에 있을 때면 도무지 말이 없어요./조금 있으면 우리 양반이 돌아올 테니까 인사도 드리고 무어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기탄없이 이야기를 해 봐.≪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4」남자를 범상히 또는 홀하게 이르는 말.
¶ 기사 양반/여보시오! 젊은 양반, 길 좀 물어봅시다./이런 답답한 양반을 봤나./신이 있다면, 그 양반이 나에게만 온갖 시련을 떠안기기로 작정을 했나 봐.≪김원우, 짐승의 시간≫
「5」사정이나 형편이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그 고생한 일을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사는 거야 양반이죠.
(펌)
"그 양반"이란 표현에 대하여
--시건방진 인간일수록 "그 양반"이란 표현을 잘 한다
송 현(시인.한글문화원장)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3인칭으로 지칭할 때 "그 양반"이란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양반"이란 표현을 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가령, 주부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남편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한다면 이는 그리 문제될 게 없다. 그 자리에 없는 자기 은사나 스승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고 하는 사람이 많다. 자기 은사나 스승을 3인칭으로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하는 사람은 대단히 시건방진 사람이고, 이런 표현은 대단히 시건방진 표현이다.
가령 내가 나의 정신적 스승 함 석헌 선생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하면 될까? 만약 내가 함 석헌 선생을 "그 양반"이라고 지칭한다면 이는 엄청난 결례일 뿐 아니라 몰상식하고 시건방지기 짝이 없는 표현이다.
요즘 방송에 나와서 자기 은사나 스승을 지칭할 때 예사로 "그 양반"이란 표현을 하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참 많다. 어제 무슨 방송을 보는데, 무슨 대학 총장이란 자가 나와서 자기 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예사로 "그 양반"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대학 총장이란 자의 교양 수준이 이 정도이면 그 대학 교수들의 수준은 어떠할까? 그리고 그런 함량미달의 교수들에게 배운 학생들의 수준은 어떨까?(2011. 12. 24)5. ...
'13.12.1 6:41 AM (24.209.xxx.75)무례한 표현 맞는데요. 근데 이혼하셔서 안사돈이라는 말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셨나?
6. ,,
'13.12.1 10:29 AM (121.182.xxx.239)무례한 말은 아니에요. 그냥 안사돈이란 말대신에 지칭한 말뿐이니 너무 꼬아서 들을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바깥 양반께선 평안하신지, 우리 바깥 양반이~ 등등 아무튼 제고향쪽에서는
무난하게 쓰이는 말이에요.7. ...
'13.12.1 5:10 PM (119.196.xxx.178)무례한 말 맞아요
바깥 양반이.... 는 맞는 표현이구요
바깥 양반은 평안하신지도 ... 같은 연배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안사돈. 네 어머니. 친정의 어머니.... 이런 무수한 표현을 두고 그 양반이라니...8. ...
'13.12.1 5:10 PM (119.196.xxx.178)더구나 같은 안사돈끼리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안사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