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김치양념은 다 썼고, 친정김장때 얻어온 김치양념이 냉동실에 있어요.
친정양념은 무채가 많은 양념이고요.
주말농장에 심은 배추들이 속이 안 차서 거의 포기했었거든요.
몇개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것만 얼지 말라고 묶어놨었었어요.
그런데 이것들이 며칠전 그 추위에도 살아남았네요. ㅎㅎ
오늘 가보니 배추속들이 멀쩡해요.
작은 배추 7,8개 들고 왔어요.
김장 끝나고 남은 김치통은 단 하나.
남편이 맛김치 담아서 먼저 먹자네요.
무채 많은 김치양념으로 버무려도 괜찮을까요?
맛김치는 뭔가 단맛이 더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은데, 배추가 단 맛이 나니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