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람회가 있었어요.
이것저것 체험도 하고 , 각학교 소개도 하고 그런 프로그램이라 학교에서 가보라고 추천을 해서
낼 토욜이면 주차도 힘들고 사람들도 너무 많을것 같아 오늘 갔어요.
끝날 무렵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었구요.
모래그림 그리는 코너가 있었는데, 한 남매가 하고 있길래 한참을 기다렸어요.
끝쪽에 그리지 않는곳에서 조금 체험만 하다가
그 남매가 다 끝내고 가길래 저희 아이가 그리고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정말 멋지길래 한마디 할려는 바로
그때 어느 엄마가 자기 아이 둘이를 데리고 오더니,
손으로 모래를 쥐더니 저희 아이 그림위로 쫙~뿌리며 자기아이 그리라고 하는거예요.
저희 아이가 그리고 있었고,
모래판에 그림이 있으면 다른쪽에 하던지,
아님
아까 저희처럼 좀 기다리는게 보통 아닌가요?
넘 애써서 그린 저희 아이 표정이 너무 안되보여서
데리고 나오며..
에궁..우리딸이 그림 막 그린건데.. 사진이라도 하나 찍을라 했다 했더니
몰랐다는거예요.ㅡ.ㅡ
그냥 그러고 왔는데,
우리 아이가 자기전 아까 너무 너무 속상했다고 우는거예요.
잘 달래서 재웠는데,
그순간 판앞에 아이가 있고 그림이 있는데 오자마자 모래로 덮을수 있는게 이해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