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인데요
언니가 소개팅 하라고 해서 최근에 했어요
언니도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의 남동생이라더군요
저랑은 한살 차이구요
첫 만남에서 저녁을 먹었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아요
1차후 커피 한잔 더 마실 분위기였는데 제가 좀 피곤해서 쭈삣쭈삣 거리다 헤어졌어요
잘 들어갔냐고 안부문자 왔었구요 저도 답장했구요
그이후 따로 연락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련없이 접었구요
근데 주선했던 분이 소개팅후 이틀째인가
저희 언니한테 그 남자가 저 마음에 든다고 다시 만나보고싶단다고 전해왔대요
제 마음이 어떤지 알고싶어한다길래 저두 뭐 싫진 않단식으로 했거든요
연말이고 나이도 나이니만큼 더 만나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렇게 제 의사를 전달했는데 연락이 없어요-_-
이건 모죠?
맘에 들고 다시 만나보고싶다. 제 마음을 알고싶다라고 전달하게 해놓고
연락이 없는건 무슨 심리인가요? 갖고 노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본인이 맘에 있으면 얼굴도 이미 봤는데 직접 연락않고 주선자 통해서 전달하는것도 황당해요
진짜 연말만 아니었음 깨끗하게 마음 비웠을텐데 연락 기다리다가 없으니깐 자괴감 쩌네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