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사보다 눈물나서.
그냥 마음이 좀 그렇고 슬펐는데
성동일아빠 친구의 병실 내용과
장례식을 보니 눈물이 울컥하네요
저희아버지도 평생 고생만 하시고
자식들 다 키워 하나씩 결혼 시킬무렵
이젠 좀 쉬셔도 되는데
타지로 일하러 가셨다 다치셔서
병원가서 검사하다가 발견된 병
그후로 3개월만에...
마지막까지 정확한거 모르시고 떠나셨는데
병원에서 어느날 저에게
00아~아빠가 죽으려나 보다.
농담처럼 웃으시며 제게 하시던 말씀과
눈빛이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1. ..
'13.11.29 10:02 PM (219.241.xxx.209)저도 오늘은 괜히 울컥 하네요.
전 원글님 같은 사연도 없는데 말이죠.2. 오트밀
'13.11.29 10:03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저도 울었어요. 나이먹으니 눈물이 느나봐요
3. 프린
'13.11.29 10:04 PM (112.161.xxx.78)저두요
근처 학교를 다녀선가 그 얘기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이렇게 아무 피해자갖 없는 전데도 그 많은 유가족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또 그사람들의 지인들도 그 장면보고 힘들었을것 같아요
아무리 재현도 좋지만 삼풍사건은 안 섞었음 좋았지 싶어요
이렇게 웃고보는 드라마서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다룰 소재로는 아직 아플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4. ...
'13.11.29 10:07 PM (49.1.xxx.168)저두 울었네요. 대학교일학년때인데 집이 강남이어서 더깜짝놀라고 그때 놀랐던기억 뉴스들생각나서 울었어요
5. ..
'13.11.29 10:08 PM (121.167.xxx.34)왜 하필 김광석씨 맨트가 나와서 이래저래 심란하네요ㅠ.ㅠ
6. 샤롯데
'13.11.29 10:09 PM (122.37.xxx.141)저도 오늘 응사내용중 작은 부분이었던 성동일과 친구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 울었네요.
오랜 친구... 그 친구의 죽음앞에서 가슴 저리게 얘기하며 울던 성동일이 40대가 되니 공감이 되었던건지..
지금은 한 창이지만 언젠가는 헤어질 친구들이 그렇게 떠나간다면 가슴 한 쪽이 떨어져나가는듯 슬플것 같아 잠시 성동일과 오버랩이 되었네요.
요즘은 응사때문에 나정이랑 같이 설레고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갔다 오는것 같아 행복합니다.
오늘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 아련한 김광석씨의 목소리와 김광석씨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덤을 얻은것 같았네요.7. 응사
'13.11.29 10:23 PM (114.201.xxx.97)저두 본방사수하다 그장례식편에서 눈물나서 혼났네요 저희아버지두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그런지 그장면에서 눈물이 주르르 나더라구요 삼풍백화점장면에서두 덜컥 겁이 나기두 했구요 끝장면에서는 괜히 설레기두 하구요 울었다 웃었다했네요
8. 제제
'13.11.29 10:31 PM (119.71.xxx.20)병실에 있던 두아빠가 결국 다 죽었다는것ㅠㅠ
9. 당시
'13.11.30 2:08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삼풍사고 당시 누나와 조카들 잃은 제 친구 생각이 나서
또, 일찍 세상을 떠난 저의 다른 친구 장례식도 생각이 나서
대구 지하철 화재때 저희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통화되고 한참 울었던 생각이 나서
울었어요.
해태와 삼천포, 윤진이가 삐삐로 나정이와 칠봉이 연락 기다리면서
초조해 하면서 울려고 했던 그 장면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