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도 가족과도 사는 동안은 인간관계의 연속인거 같은데요
마흔이 다되어도 전 잘 모르나봐요
오늘 엄마일(친정 이사)때문에 몇번 같이 가드리고 부동산중개사도 만나고 하는데
일처리가 잘 되지도 않고 엄마를 무시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러다 드디어 오늘 싸움이 되버렸네요
사실 그쪽도 자기의 잘못을 모르니 전 또 화가나고, 이래저래 싸우게 됐는데
서로 감정싸움이 되버렸죠.. 다른 분의 중재로 넘어가게되었지만
누구잘못이든 지지 않으려고 했던 저의 모습을 엄마한테 보여서 부끄럽고
그런 제 자신에 저도 놀랐고 싫었어요
내 안에 화가 많이 쌓여있나도 싶고요
지나면 이렇게 후회하면서도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따지게 되요
살면서 누구나 희노애락을 느끼는데 사람마다 반응은 다 다를텐데
화나도 좀 화난 것을 표현을 하되 담담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무조건 내가 참고말지 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니니까요..
안으로는 크게 기쁘고 슬프고 화난 감정을 느껴도 밖으로는 좀 차분하고 싶어요. 무미건조해보일지라도
타고나는 걸까요.. 제 행동을 후회하며 오늘을 계기로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해요
그런뜻으로 여기 글도 남겨보고요
격려의 댓글 듣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