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은 이번주 화요일이었는데 주인이 적금 타는 날이
어제인 목요일이라고 어제 돈을 주기로 약속을 했어요.
다음 세입자 못구한 상황이거든요.
사실 만기일이 어제라도 화요일에 적금 담보 대출이던 뭐던 받아서 돈 줄수도 있는 문제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돈 준다던 어제 이사했고
주인이 돈을 오후 6시에 주겠다고 해서 저녁 6시에 그 집에서 만났죠.
제가 미심쩍어 수표로 돈 찾아오라고 하니까
자기는 모든 증빙을 통장으로 해야해서 꼭 돈을 송금해준대요.
제가 재차 돈 진짜 목요일에 줄거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돈 계산은 정확한 사람이라고..
약속전 진짜 바로 계좌송금해줄것처럼 제 계좌번호 다 물어보고 그러더니만
어제 자기가 텔레뱅킹.. 이런거 못한다고 내일 아침.. 돈을 입금해준다고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정확하게 돈 줄 날짜를 얘기해야지
준다던 날에 돈 안주면
만약 제가 그 돈을 이사갈 집에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그리고 더 황당한게 돈은 다음날 주겠다면서 집 비밀번호 알려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돈 받기전 알려줄 수 없다니까 엄청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결국 오늘 아침에 돈 입금했다면서 전화해서는 빨리 비번 부르라고 재촉하더라구요.
제가 돈 들어온거 확인해야 한다고 잠깐 기다리라니까
사람 의심하기를 뭣같이 한다면서 짜증을..
결국 돈은 넣기는 넣었더라구요.
돈은 3일이나 늦게 주고선 공과금중 제가 현금으로 230원 정산할게 있었는데
그것까지 모조리 다 받아가더군요.
벤츠 타면서 제게 자기 돈 많고 계산 정확한 사람이라고 늘 강조하시던 분이..
암만 부자라도 230원 계산할건 해야하는게 맞지만 그러면 제게도 정확한 날에 돈을 줬어야죠..
이런 집주인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