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귀여워서^^
동생이 사정이있어서 닷새동안 석달 된 냥이를 맡아주기로 했어요
오늘이 두번째밤.....
어젠 엄마찾고 좀 울더니
거실에서 혼자 착하게 잘 잤어요
첨엔 하악질도하고 기분나쁘다고 표현하더니
아주 착한 아가씨로 돌아왔죠
네....돌아온 줄 알았습니다.
아침까지 내쳐 잘자고
모닝콜로 닝~하고 깨우더라구요
이때까지 전 얘가 말로만 듣던 천사냥인줄 알았어요
근데!!!!!!
저 상속자들 끝나자마자 침대에 누웠습니다
노트북 끌어 안고....
아....저녁에 준 사료가 문제였을까요?방금전까지 뜁니다
계속 뜁니다
죽은척하라는 동생의 카톡에 전 정말 꼼짝않고 손가락만 움직이며
서핑중이었는데........(전 이제 야생곰을 만나도 공격 안당할거예요....정 말 죽은척은 잘 할 줄 알게 됐네요)
얜 죽은 이모도 공격을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곱상한 얼굴로
잠시 방심한사이 이불 밖으로 나간 제 발은 무참히 물어뜯기고
감고 말리려고 펼쳐둔 머리칼은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고맙게도 제 목에 꾹꾹이를 해주는군요.......
얘 시집 보냈다가는 사돈댁에 가정교육 운운 한소리 듣겠네요 ㅠㅠ
가르랑거리며 니양~하는 소리에 속아서
하루 종일 어깨에 목에 가슴에 배에 올라와 자는걸 짠내난다고 받아줬더니........
이건 제가 스스로 집사의 구렁텅이로 걸어들어간거라는걸
동생이 카톡으로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언니 이미 게임끝이야!!
(이것아 진즉 알려줬어야지!!!!!!!!!!!)
우다다하면 시끄러울거라더니......
쟈가 이제 뛸만큼 뛰었는지.....제 베개를 차지하고 자네요......
제가 사실은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든요...
길냥이 밥을 줘도 얼른 놓고 머얼리서 보고만오는데....
태어나 첨 만져본 아이가 이녀석이예요.....
근데....
미미야.......
너 아까
왜 영도가 화면에만 나오면 그렇게 앞발 스매싱을 했니?
갸는 안그래두 지 아빠한테 맞아서 짠내 진동인데.....
넌....탄이 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