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잠시 집사입니다.미치겠어요......

냥~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3-11-29 00:48:43

너무너무귀여워서^^

 

 

동생이 사정이있어서 닷새동안  석달 된 냥이를 맡아주기로 했어요

오늘이 두번째밤.....

어젠 엄마찾고 좀 울더니

거실에서 혼자 착하게 잘 잤어요

첨엔 하악질도하고 기분나쁘다고 표현하더니

아주 착한 아가씨로 돌아왔죠

네....돌아온 줄 알았습니다.

아침까지 내쳐 잘자고

모닝콜로 닝~하고 깨우더라구요

이때까지 전 얘가 말로만 듣던 천사냥인줄 알았어요

근데!!!!!!

저 상속자들 끝나자마자 침대에 누웠습니다

노트북 끌어 안고....

아....저녁에 준 사료가 문제였을까요?방금전까지 뜁니다

계속 뜁니다

죽은척하라는 동생의 카톡에 전 정말 꼼짝않고 손가락만 움직이며

서핑중이었는데........(전 이제 야생곰을 만나도 공격 안당할거예요....정 말 죽은척은 잘 할 줄 알게 됐네요)

얜 죽은 이모도 공격을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곱상한 얼굴로

잠시 방심한사이 이불 밖으로 나간 제 발은 무참히 물어뜯기고

감고 말리려고 펼쳐둔 머리칼은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고맙게도 제 목에 꾹꾹이를 해주는군요.......

얘 시집 보냈다가는 사돈댁에 가정교육 운운 한소리 듣겠네요 ㅠㅠ

가르랑거리며 니양~하는 소리에 속아서

하루 종일 어깨에 목에 가슴에 배에 올라와 자는걸 짠내난다고 받아줬더니........

이건 제가 스스로 집사의 구렁텅이로 걸어들어간거라는걸 

동생이 카톡으로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언니 이미 게임끝이야!!

(이것아 진즉 알려줬어야지!!!!!!!!!!!)

우다다하면 시끄러울거라더니......

쟈가 이제 뛸만큼 뛰었는지.....제 베개를 차지하고 자네요......

제가 사실은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든요...

길냥이 밥을 줘도 얼른 놓고 머얼리서 보고만오는데....

태어나 첨 만져본 아이가 이녀석이예요.....

근데....

미미야.......

너 아까

왜 영도가 화면에만 나오면 그렇게 앞발 스매싱을 했니?

갸는 안그래두 지 아빠한테 맞아서 짠내 진동인데.....

넌....탄이 빠구나?

IP : 114.207.xxx.2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13.11.29 12:55 AM (94.59.xxx.151)

    아 길냥이 참 힘듭니다...

    보면 외면 못하고,,, 없어지면 슬퍼지고,,ㅠㅠㅠㅠ

    길냥이들 지금까지 수십마리 돌보고 있는데, 아 쉽지 않아요,,,

  • 2. 냥~
    '13.11.29 1:20 AM (114.207.xxx.200)

    이녀석도 길냥이출신입니다^^
    천사같은 얼굴로 자는걸 보고있으려니...이 추운데 밖에서 지낼 아가들이 맘아파요 ㅠㅠㅠㅠ

  • 3. 꼬미엄마
    '13.11.29 1:37 AM (222.108.xxx.45)

    제가 며칠째 몸이 안좋아서 냥이들 맘마 셔틀을 수능 치룬 작은 아들아이가 했어요. 오늘도 맘마 주러 가니 회색 테비냥이가 젤 먼저 뛰어 오더래요.요 며칠 계속 추워서 고것들 잘 지내는지도 궁금한데..ㅠㅠ
    3개월 냥이면 한창 기운이 펄펄, 똥꼬 발랄할 냥이지요. 우리집 냥이 고만할때는 온몸을 이불로 싸고 잤어요.아니면 한잠도 못자니.. 그러나저러나 냥이 매력에 빠지셨으니 어쩔까나..

  • 4. 고양이들은 진짜
    '13.11.29 2:16 AM (115.93.xxx.59)

    무슨 학교에서 배우고 오는것 같아요

    인간을 복종시키는 필살 애교법
    이거 한방이면 인간은 우리에게 저항할 수 없다
    이런거 가르치는 고양이 학교 몰래 몰래 다니는듯 ㅠㅠ

  • 5. 냥~
    '13.11.29 2:20 AM (114.207.xxx.200)

    잠깐 자고 일어나서
    슬그머니 노트북을 가리고 앉네요.....
    제 컴터에 이렇게 다양한 첨보는 팝업창이 뜰 수 있단걸 첨 알았어요 ㅎㅎㅎㅎㅎ

  • 6. 코스코
    '13.11.29 3:07 AM (97.117.xxx.60)

    아우~~~~ ^^*
    원글님 글 읽으면서 행복했어요
    아가가 마구마구 뛰어다니며 놀고있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얼마나 귀여울까~~~ ㅎㅎㅎ
    데리고 게시는동안 냥이의사랑을 듬뿍 느껴보세요

  • 7. Leica
    '13.11.29 7:04 AM (112.172.xxx.239)

    1년 미만 고양이들의 활동성과 호기심은 왕성하죠. 헤어지기 아쉽겠다^^

  • 8. 우다다 타임
    '13.11.29 7:13 AM (211.177.xxx.25)

    새벽이랑 뭐 특정 시간대가 있어요. 냥바냥 이지만 ㅎㅎ
    우다다할때는 걍 내버려두시거나
    ㅋㅋㅋ 살살 같이 뛰어주시면 됩니다.
    조금만 쫓아가는 척해도 후다다다다닷 뛰어가버려요.

  • 9. 냥~
    '13.11.29 7:33 AM (211.36.xxx.108)

    비염환자인지라 재채기에 눈 근질거리지만
    이뻐죽겠어요 ㅎㅎ
    지금도 모래냄새 풍기면서 옆에서 살랑살랑 ㅎㅎㅎ

  • 10. ...
    '13.11.29 8:39 AM (121.166.xxx.165)

    아. 너무 이쁠듯~.

  • 11. 사진좀.
    '13.11.29 10:04 AM (58.237.xxx.3)

    줌인줌아웃에 부탁드리면 실례일까염?

  • 12. 썬맘
    '13.11.29 12:54 PM (116.38.xxx.201)

    아 미추어버리겠당~ 뛰는 모습이 상상되서..
    전 강아지 키우는데 냥이도 한마리 들이고 싶어 죽겠어요..
    46살먹은 아줌씨가 주책이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662 고개숙인 박대통령, 이유를 알고보니 경악!! 10 ㅜㅜㅜ 2014/01/07 3,680
338661 고맙다 말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요? 1 삭제 2014/01/07 605
338660 아이허브 리워드;; 1 mistl 2014/01/07 1,994
338659 안녕들’ 노인세대서도 성찰 나와…‘채현국 이사장’ 폭발적 반응 4 상산고 홍성.. 2014/01/07 1,151
338658 imf를 전혀 못느끼고 사신분도 계신가요? 20 .. 2014/01/07 3,405
338657 새해엔 귀찮은 스팸전화 가라! 세우실 2014/01/07 571
338656 수서발 KTX 민영화라는 코레일 내부문서 발견 민영화 맞.. 2014/01/07 712
338655 허벅지 발목끼지절일때어느과로가야나요? 4 질문 2014/01/07 869
338654 죄송하지만 아기 한복 좀 골라주세요~ 9 결정장애 2014/01/07 891
338653 간헐적 단식 시도하는데요 1 클루니 2014/01/07 1,019
338652 어제 박통 기자회견 질문지 랍니다. 20 짝퉁 2014/01/07 2,246
338651 부인에게 이상한 장난치는 아저씨 봤어요 39 ... 2014/01/07 13,498
338650 통나무집에 사는 국왕, 그의 권력이 절대적인 이유 1 노블리스 오.. 2014/01/07 1,046
338649 카스에 맨위 메인사진(카톡에 뜨는 사진 말고) 어떻게 변경시키나.. 4 기억이안나요.. 2014/01/07 1,448
338648 내알배움카드 비정규직 재직자과정을 신청하고 싶은데요 .. 2014/01/07 1,104
338647 경주 최부자집은 박정희에게 어떻게 몰락했나 5 1111 2014/01/07 1,914
338646 지금 지에스홈쇼핑에나오는 1 쇼퍼 2014/01/07 992
338645 전주 미장원 추천해주세요 1 해외동포 2014/01/07 1,189
338644 청소기 부품보관 기간이 5년인거 아셨어요? 7 LG전자 2014/01/07 1,516
338643 절 다니고 싶은데 어떻데 해야하나요? 4 ㅇㅇ 2014/01/07 1,631
338642 귀에 이런증상 처음인데요 2 ,,,, 2014/01/07 813
338641 띠어리 브랜드 입어보신분들께 질문이요 9 휴우 2014/01/07 4,968
338640 자영업자가 본, 신년 기자회견 실망입니다 3 참맛 2014/01/07 1,876
338639 “朴에 외신기자들 계속 손들었는데 묵살…별도 초청 2명만 질문기.. 15 .... 2014/01/07 2,387
338638 신혼6개월에 아내가 죽을만큼 장난치는 남편 2 안녕하세요의.. 2014/01/07 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