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함세웅 신부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권력 주변의 인사들에 대해 미사에서
“친일 반민족 정신·반민주적 정신을 가진 사람들, 유신 잔재 잔당·독재 졸개들을 타파해주시고
아름다운 선의의 민주주의 공동체를 실현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서 주목된다.
함 신부는 28일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의
함 신부는 28일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의
강론에서 “민주공화주의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룩하도록 노력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1세대로 꼽히는 함 신부는 이날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과 함께 미사를 집전했다.
함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나친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라’고 한 교황의 발언을 전하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1세대로 꼽히는 함 신부는 이날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과 함께 미사를 집전했다.
함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나친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라’고 한 교황의 발언을 전하며
“사제들에게 성당에서 나와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으로 가라, 흙탕물이 튀기더라도
현장으로 가야한다”고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와 천안함·연평도 발언을 한 데 대해
‘종교인의 정치 참여 금지’를 주장한 집권세력에 대한 반박이다.
함 신부는 또 “광주학살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린이날 청와대로 초청한 어린이들에게
함 신부는 또 “광주학살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린이날 청와대로 초청한 어린이들에게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사람 죽이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말은 훌륭하지만 행동은 악마”라며
정치인의 언행불일치가 오늘날 정치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