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여아인데
오후 5시에 동네 10분거리에 있는 방방을 친구3명이랑 간다고
하는데 그시간이면 어두워지기 시작할때고
기말고사도 얼마안남았고 하니
집에서 공부하자고 했더니
울구불구 찡찡대기를 2시간을 하네요
엄마가 한번 결정하고 바꾸는거 봤냐고 하니
그렇다며 눈을 반짝이는데
아차 싶네요.
찡찡대면 자기말들어줄거란 생각이 고정되어 있나봐요.
초1,2 진짜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하루 4시간씩 놀게 해줬는데
초3되니 이제좀 줄여보려고 하니
반항이 만만치 않아요
불쌍한 표정지으면 안됐어서 들어주고 하니
자꾸 반복되네요
그렇다고 지금도 못놀게 하는것도 아니고
주3 회는 놀아요
피아노 수영만 다니구요
애원이 안통하니 막 설득시키려고 그러는데
넘어갈뻔 했어요
뭔가 제 교육이 잘못된거겠죠
세상살면서 자식키우는게 젤 심든거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교육시키기 왜이리 어려운가요?
부모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3-11-28 16:12:08
IP : 116.39.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천천히 반복해서
'13.11.28 4:23 PM (183.102.xxx.20)초등 때는 한 달에 한 시간 공부 시키기도 힘들었던 저희 아이.
중학생이 되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매일 말하고
여러 번 아이 혼냈어요.
하지만 서천석의 책에 아이나 어른이나 단 한 번의 계기로 사람이 바뀌지는 않으니까
천천히 반복해서 말하다보면 아이는 변화한다는 글에 공감해서
반복 또 반복 했더니
이제 겨우 일주일에 3번 공부하는 걸 아이가 받아들이네요 ㅋ
시험 때는 주말에도 공부한다고 스스로 계획 세우고
아직도 턱없이 모자란 공부시간이지만
그래도 공부를 하고 있어요.2. ..
'13.11.28 4:49 PM (121.135.xxx.167)울고 찡찡대는걸 2시간이나 한다니 평소에 울고 찡찡대면 들어주신거 맞죠?
울고 찡찡 대는거에 대꾸도 해주지 마세요..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같은 말만 무한 반복하시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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