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몰라서 여기서 한번 여쭤봅니다
맞벌이라 친정엄마에게 아이 맡기면서 제 신용카드 하나 드렸어요
핸드폰도 제가 결혼전 개통해 드린거 계속 쓰셔서 제 명의로 되어 있구요
혹시나 마음 불편하실까 싶어 엄마 드린 신용카드는 사용시 엄마폰으로 문자가 가께끔 해 두었어요
저는 카드결제일에 결제만 하죠
가끔 인터넷 청구서로 쓰신걸 봐도 뻔한거구 다 살만하거 사신거라 전혀 얘기 안하구요
암튼 본론은 지금부터에요
폰도 카드도 다 제 것이다 보니 카드사며 보험 영업이며 엄마에게도 전화가 꽤 오나봐요
아! 물론 제 이름 대며 000씨 맞으십니까? 이런면서요
그냥 끊으라고 그렇게 말씀드려도 마음여린 저희 엄만 네,네 하고 다 받아주시죠
암튼, 어느날 보험료가 결제 되었다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씀하시기에 물어보니
제 이름 맞냐며 확인하고 주민번호 뒷자리 말해보라하고 주소 말해보라하고 암튼, 다 말해 주셨대요
본인(=저인것 처럼요)인척 혹시라도 카드사에서 뭘 확인하는가 싶어서 ㅜㅜ
결정적으로 보험 드실거죠?드실거죠?
해도 그건 남편과 상의해 보구요란 대답을 반복하셨다는데..
어쨌든 결제는 됐구요
그 얘기 듣자마자 카드사?보험사?에 전화해 다신 전화하지 말고
보험 영업 전화 거절 목록에 넣어달라하고
상황설명하고 본인확인 절차도 제대로 안하고 가입되었으니 철회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끊었는데 분명 그쪽에서도 당황하면서 알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잠시뒤 팀장이란 사람이 전화해서 하는말,,
우리쪽에서도 잘못이 있다는 겁니다
엄마가 저를 사칭하셨으니...
그러면서 철회 요청은 넣겠지만 그건 위에서 심사를 해봐야 결정 난다며
확실치 않다는 말을 했어니
암튼 그렇다해도 가입한지 이틀째이니 철회할 수 있지 않느냐는게 제 주장이구요
저희엄마가 실수했다는건 저도 잘 알구요
앞으로 무조건 끊으시라도 단단히 말씀 잘 드렸어요
이렇게 하면 돈 나간다는거 아셨으니 많이 놀라셨거든요
이런경우 보험든거 철회가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