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모임에서 알게된 동생이고, 아주 가끔 카톡만 주고 받다가
8월에 제가 직장을 그만둬서 그 때 한번 단둘이 봤어요
뉴스킨를 시작한다고 그러네요
그거 다단계 아니냐? 돈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못벌지 않느냐? 했더니
다단계 아니고 사무실에 돈 많이 받는 사람들 많다며
이사님도 억대로 번다고,, 이사님을 롤모델로 삼고
자기도 이거 해서 대박을 떠트려서 그동안 무시당했던 서러움을 날려 버리겠다고
무슨 사연인지는 잘 모르나 복수의 칼을 가는 것 같았어요
그러냐고 암튼 시작하기로 한 거 잘해라..고 말했는데
이 때부터 저한테 마사지를 받으러 본사로 와라 다이어트 약이 나왔는데 진짜 엄청나다..라며
영업을 시작하는거예요
그냥..전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다이어트약도 관심없다고 말했는데도,,
그 날 이후로 카톡이 계속 옵니다. 물론 홍보내용도 함께요 ㅋㅋㅋ
그리고 계속 저하고 단둘이서만 만날려고 해요
솔직히 그렇게 친하지도 않고 한달에 한번있는 모임에서 보면 되는데
뭘 이리 저하고 단둘이 만날려고 하는지..
2~3번 거절했는데 방금 또 다음주에 시간되냐고 카톡이 와서 ..휴...
추운데 별로 나가기도 싫고 자꾸 거절하기도 미안한데 왜 자꾸 카톡을 날리는지..
또 약속장소도 지랑 가까운데로 잡고서는 나는 1시간 정도 걸려서 오라는지..
영업 할려면 지가 나 있는 곳으로 오든가..참 예의도 없고 ㅉㅉ
평소엔 안 그러다가 뉴스킨 시작하고 왜 저러는지..
평소에는 딱 문학소녀 이미지에요. 소설, 시 많이 읽고 글도 잘 쓰고
전혀 영업하거나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카톡도, 사심없이 그냥 저랑 만나고 싶어서 보내는건가?..라는 생각이 드는사람인데
제가 너무 사람을 순수하게 보는거겠죠?
그 동생 저를 타켓으로 잡은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