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한 지는 오래 되었는데 전에는 멋 모르고 차를 막 가지고 다녔는데 2년전에 11월말 쯤 제2자유로에서 새벽에 얇게 깔린 눈에 미끄려져 가드레일에 부딪쳐 멈춘 사고 난 후부터는 겨울만 되면 차를 꺼낼 엄두가 안 나네요. 차가 후륜구동이라 빗속에서까지 자꾸 미끌미끌 한 것 같습니다. 늘 불안감이 있어요.
작년에는 차를 두고 대중교통도 많이 타고 다녔는데 올해는 장거리 갈 일이 많아 차 없이는 힘들 것 같은데 어떤 스노우 체인을 사야 할 지 감이 안 잡힙니다.
카센터에 알아봤더니 15-20만원짜리 구해주겟다고 싼 건 아주 안 좋다고 하시는데 인터넷 뒤져보니 거의 4-5만원 정도 하네요. 바가지쓰는 것 같아 선뜻 하지도 못하겠고 고민이 많네요. 집안에 남자가 없고 아이들과 삽니다.
게다가 아파트에만 살다가 주택가로 이사왔는데 집주차장이 약간 언덕입니다. 경사가 심하지는 않은데, 주택가이다보니 눈이 와도 열심히 치우는 사람이 없어요. 작년에는 눈이 많이 와서 쓸어서 모아 놓은 눈이 3월까지 주차장을 일부 막고 있었고 골목도 거의 3월까지 얼음이 얼어있었어요.
스노우체인을 감고 출발하면 일반 아스팔트로 나가면 즉시 빼야 하나요?
체인 감는 것은 여자 혼자 할 수 있나요?
어떤 걸 어디가서 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