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잘하는 남편 대처하는 법 알려주세요
회사에서도 욕먹는 일이 많데요. 그래서 자기는 아무렇지 않데요. 제가 하는 말이 잔소리라고 생각되면 폭발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물불안가립니다. 그런 상황까지 안가는게 상책인데 애들하고 관련된 건 못 참겠네요. 그러고는 다음날이면 일찍 퇴근해서 들어옵니다. 그러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말걸고 깐족대네요. 이게 더 짜증나네요. 그러면서 다시 이차전으로 이어지고. 이혼생각도 안한건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네요. 자신도 막말하는게 잘못됐다는건 아는지 어젠 황혼이혼 피하는 법이란 프린트물을 내놓았는데 황혼 이혼 이유 세가지중 한가지가 남편의 폭언이라고 되있는데 보고서 갖다준거 맞냐? 당신한테 해당되는데 왜 날 보라고 갖다준거냐하니 좋은 글이라서 가져왔데요. 실실거리면서요. 정말 성격 안 맞습니다. 대처법 좀 조언해주세요.
1. 행복을믿자
'13.11.28 3:50 AM (211.234.xxx.110)ㅋㅋㅋㅋㅋㅋ 미안...너무 글이 웃겨서...미안요
저희집은 어머니랑 동생이 폭언장난아닌데...아빠는 끝까지 참으시다 부처님이 되셨고...전 같이 맞서고 대들면서 치고 싸우다가 기만 세지고 억척녀가 됐어요. 성질버리기 싫으시면 최대한 유머로 맞받아치는건 어떨까요...의외로 기분도 풀리고 순발력도 늘고 상황진정이 되요.2. 조언좀..
'13.11.28 3:54 AM (118.220.xxx.83)자라온 환경이 너무 달라서 전 유머가 절대 안나오네요. 부부간에 이런 욕이 나온다는게 상상할수도 없는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3. ooo
'13.11.28 4:05 AM (211.234.xxx.231)연애할때는 욕설 안했구요? 이왕 결혼하신것 잘 풀어나가야죠 부부상담 한번 받아보심이 어떤가요?
4. 조언좀..
'13.11.28 4:16 AM (118.220.xxx.83)만난지 네달만에 결혼했네요 선보고 결혼했으니 가정이 어떤지는 중매하신분이 검증했다고 생각했죠 이런 콩가루집안일 줄이야. 누굴 원망하겠어요. 사람보는 눈 없는 제 탓이죠. 말끔하게 생겨서 전혀 안그래보이죠. 전 상담 받았는데 자긴 절대 안받는다는거죠. 욕 안먹고 사는 사람도 있녜요. 무식하다고 해야하나..자기가 보고 살아온 세상이 다 인줄 아네요.
5. ooo
'13.11.28 4:30 AM (211.234.xxx.231)남 괴롭히는 사람은 자기가 잘못된줄 모르고 인정하기를 두려워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선보고 몇달 안되어 결혼하셨는데 아버지가 성격이 남 괴롭히는면이 있거든요 엄마랑 초반에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 엄마가 이제는 거기에 적응이 되셨는지 그래도 너네 아빠만한 사람이 어딨냐 그러세요 적응의 산물. 저는 아직 아버지 성격이 싫은데...저희엄마도 상담가자고 그리 설득하셨는데 결국 안가셨네요 결국 엄마만 도닦고 상담도 받고 혼자 초월하신듯. 글쓴님은 반드시 데려가세요 물꼬가 트이면 자기잘못 인정도 하고 글쓴님 얼마나 힘든지 저도 알거예요 안되면 글쓴님이라도 계속 받으세요 혼자 그러고있으면 속터져서 안됨..
6. 같이
'13.11.28 4:41 AM (175.117.xxx.36)맞불작전으로 같이 욕해 보세요....더 심한 욕으로 ...한번 듣고 아주 질려 버리도록....다만 아이들 없을 때 하셔야겠죠..
7. 조언좀..
'13.11.28 4:50 AM (118.220.xxx.83)이번에 처음으로 저도 했어요. 그동안 가만히 앉아 당하다 혼자 부들부들 떨다. 더심한욕까진지는 모르겠고 그 수준으로는 했는데 듣고나서 자긴 아무렇지 않다는거에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자리 비우진 않았어요. 애한테 미안해서 괴롭네요.
8. 조언좀..
'13.11.28 4:54 AM (118.220.xxx.83)자기가 보고 자라온 환경을 벗어날 수 없는건가봐요. 그래서 더 한계를 느껴요. 자기가 자라온 환경이 싸움판이었더라고요. 결국 결혼해서 다시 그 환경을 실현해나가는거더라고요.
9. 조언좀..
'13.11.28 5:14 AM (118.220.xxx.83)네 자존감이란 단어자체를 모르더라고요
저도 애가 그럴까봐가 젤 걱정인데 회사서도 그렇게 한달에 한번 개**을 해야 남이 자길 안건드린데요 아직 어리지만 아이가 감정조절능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서 걱정스러워요.10. ,,
'13.11.28 5:28 AM (211.44.xxx.51)자라온 환경 이해해주지 마세요 환경에 굴복한것뿐이에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응석받이가 되주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자기가 그렇게 살았어도 정상적이지 않다는걸 알아야하는데 생각이 없는거죠 잔소리를 극히 싫어하니 변화할 의지 자체가 없다는 강력한 의지표명이네요 변할 사람은 떡잎부터가 달라요 그래도 이혼의사가 없다하시니 똑닮을 자녀분이 걱정될 따름이네요 욕설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존감이 낮아요 작은개가 더 짖는 이유과 같죠 남편이 개로 변하려는 찰나 득도하시고 별일 아니라는듯이 웃으며 받거나 스트레스 촉발 지수가 높은것이 내재되있어 감정조절이 안되니 속으로 20까지 세게끔 훈련시키세요 자리를 뜨던지 내보내서 화가 식을 시간을 주던지요 화가 날때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도 습관인데 남편은 다른사람에게 쏟아 풀리는데 상대방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 너무 괴롭죠 그러다 원글님 화병나요
11. ,,
'13.11.28 5:54 AM (211.44.xxx.51)꼭 옳은 방법으로 살 의지도 없는 비겁한 인간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 자기합리화에 능통해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게 자길 안건드리는거라고 착각하며 사나보네요 그럴수록 남들은 무시할뿐인데 짓으면 되는줄알고..그런 사람은 안좋은 일이 있을때 해결능력 또한 떨어져요 솔직히 그럴 능력이 없으신분이 변화를 할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애비라면 자신의 가장 경멸하는 부분을 자식이 닮아간다고 느낄때 스스로 변하고자하는 마음이 생겨야하거든요 근데 본인 문제점조차 인식이 안되고 있는건지 알면서도 박박우기는건지 둘다 답이 안나오는건 매한가지구 이래서 배우자 만날때는 싸우고 극한의 분노까지 끌어올려서 대처하는 방식도 봐야하는데 이런얘기 지금해봐야 뭐하나요 애기라도 감정조절하게끔 교육시키세요 그 애가 커서 또 만만한 엄마 들볶으면 어떡해요..
12. 조언좀..
'13.11.28 6:33 AM (118.220.xxx.83)자신의 가장 경멸하는 부분이 뭘까요 이 사람한테..이혼하는 사람은 결국 참지 못하고 인생 불행해지는거라며 제가 너무 괴로워 이혼 얘기꺼내니 참을성부족이라는 식이네요. 돌겠네요.
13. ,,
'13.11.28 7:13 AM (211.44.xxx.51)남편은 이 모든 문제의 극복방법이 원글님이 참는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럼 불상하고 살아야죠 자기도 자기성격 받아줄 사람 없다는것 아나봐요 이혼 당할까봐 겁내는거보니 제가보기엔 더 불행해질것도 없는것 같은데요 경멸하는부분은 욕설부터 자제심도 없고 사랑하는 가족을 괴롭히는거에 대한 자책도 없고 이기적이고 뻔뻔하고 철도 없고 생각도 없고 무식하고....총체적난국..말하는걸로 보아 안변할것 같아요 원글님이 착해빠지셨나봐요 저런 뻔뻔한소릴 잘도 하는거보니 편안해려면 안보고살던지 받아들이고 이러고 살던지..평생 그러고 산게 바뀌겠어요 지도 못고칠거 아니까 참으라고 프린트씩이나해서 내미는거겠죠 아징글징글하다
14. ㅡㅡㅡㅡ
'13.11.28 7:13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욕도 욕이지만 깐족이는성격 참 사람기운빠질것같네요
그렇다고 이혼이능사같진않고
조용히 무시모드
소리안내고 자릴피해보세요
반복되다보면 외로워서라도 스스로 좀 반성하지않을까요15. ㅇ
'13.11.28 7:17 AM (110.15.xxx.254)남편이 상담하러 안가는건 자기세계가 무너질까 두려워서 그래요. 인지하고 있든 무의식적이든 뭔가 있는 거죠. 그리고 이 세상에 조그마한 문제 하나도 안갖고 살아가는 사람도 없으니 님에게도 뭔가 남편을 자극하는 요인이 있을테고 그것도 상담을 받으면 좋아지겠죠.
무슨 조건을 걸어서라도 울고 불고 애원해서라도 부부상담 받으세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을지언정 적어도 님이 지금 굉장히 진지하고 심각하다는걸 권위있는 제 3자가 인정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권위있는 전문가가 말하면 남편도 웃어넘기지 못하고 인정할수밖에 없겠죠. 겉으로는 또 장난스럽고 천박하게 에이 저런 거 다 사기꾼 새끼들이야 싸잡아 부정하더라도 남편분도 속으로는 깨닫는 바가 있을겁니다. 그것만으로도 님한테 위로가 될 것이고 또 남편분이 개선될수도 있겠죠.16. ㅇ
'13.11.28 7:18 AM (110.15.xxx.254)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시는 하지 마세요. 당장은 편해도 그게 해결책은 아니죠. 이혼하실 생각 없다면서요. 평생 살건데 개선을 해야하지 않겠어요. 아니면 이혼하는게 낫죠.
17. 원글님
'13.11.28 7:34 AM (182.219.xxx.95)남편 그러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괴로운 건......내 자식이 남편과 복사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 확률이 높아요
유전과 환경이니까요
다행히 아내 분을 닮아서 괜찮아도 지옥입니다
원글님과 똑같이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미쳐버릴 테니까요
결론은 이혼을 불사하고 고쳐야 해요
자식 앞에서도 그러면 100% 지옥상황이에요18. 자라온 환경보담
'13.11.28 8:24 AM (58.143.xxx.196)유전입니다.집안내력이요.
말 뽄대없이 한다는 사람도 그거 유전이구요.
모자 부녀 이런식으로 닮는 경우 많아요.
갠적으론 이혼불사 소송이라도 걸어 스스로
조심시키든 해야죠. 단 아이없는 집은 남이 재활용
분리수거하든 말든 얼른 내손에서 던져버리는게
상책인줄 아뢰오! 왜냐? 똑같은 그 분신같은 자식
이 태어나 2중주를 부를것이고 평상시 받는 상처
괴로움이 크기때문임. 혹여 장성후 폭언사유로 이혼당할
확률도 큼.19. 선택
'13.11.28 8:48 AM (144.59.xxx.226)원글님,
지금 남편이 문제가 아니에요?
남편은 이미 성인이 되었기에 본인의 의지가 강하면 고칠 수가 있는데,
이미 원글님이 남편분은 고칠 의사도, 원글님이 고쳐나갈 의지가 강한 사람도 아니네요.
그럼 남은 것은,
남편을 선택하시겠어요? 자식을 선택하시겠어요?
유전인자와 환경조건을 자식분들은 그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가지고 가고 있을런지 몰라요.
어른들이 하는 말이 있지요.
남편복 없는 사람, 자식복도 없다.
이말이 무슨뜻이냐,
남편이 아내에게 하여왔던 행동이 자연스레 자식들에게는 이어지는데,
남편이 아내 대하는 태도가 자식들에게는 그것이 잘못된지 모르고 습관이 되어 있으니,
자식들이 엄마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해왔던 행동을 같은 패턴으로 한다는 것이에요.
그러니, 심사숙고를 하셔야 되겠어요.
대를 이어서 내자식에게 남편과 같은 생활패턴과 인생관을 심어줄 것인지?
최소한 내가 선택을 한 남편으로 인하여,
선택없이 원글님과 남편분을 부모로 태어난 아이들의 인생을,
이제는 원글님이 엄마로써 생각을 하셔야 되겠어요.20. 조언좀..
'13.11.28 9:20 AM (118.220.xxx.83)저도 그 생각때문에 괴롭고 두려워요
엄마로써 생각한다는게...아, 답이 안나오네요21. ..
'13.11.28 9:38 AM (122.36.xxx.75)학창시절때 저랑 단짝이 욕쟁이었습니다 중요한건 반장 이라는 애가 욕을그래잘합니다
코믹하게욕하긴하는데 어쩔땐 기분나쁘게도 욕하더군요
욕쟁이반장이라고 모르는사람없었죠 ㅋ
그날도 역시 둘이 있었는데 욕하기 시작하길래 제가 쌍욕을 퍼부었드만 그담부턴
제앞에선 욕을안하더군요ㅡㅡ;;
근데 님 남편은 더심한욕을퍼부어도 변화지안을듯‥
이혼을불사하든 아니면 아예 한동안대화를하시마세요 투명인간취급‥
남자들 여자가 말안하는거 못견뎌하잖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9323 | 82쿡 정말 무섭네요 15 | ..... | 2014/01/09 | 14,692 |
339322 | 가정용 빗자루요! 3 | 청소반장 | 2014/01/09 | 1,248 |
339321 | Amazones의 비극의 결말 1 | Amazon.. | 2014/01/09 | 1,061 |
339320 | 짝 보신분들 이 댓글 봐주세요ㅠ 6 | 고민고민 | 2014/01/09 | 1,786 |
339319 | 무식한 사람 8 | 55 | 2014/01/09 | 1,870 |
339318 | 무역에 관한 업무 문의는 어디에 하나요? 2 | ... | 2014/01/09 | 590 |
339317 | 청송여고 설립자, '국민재건운동본부' 지부장 출신 3 | 이명박구속 | 2014/01/09 | 1,004 |
339316 | 2014년 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4/01/09 | 492 |
339315 | 수영을 2주째 안가니 더 가기싫어요 5 | 운동 | 2014/01/09 | 1,905 |
339314 | 싸이판 PIC 자유여행이 낫나요, 패키지가 나은가요? 7 | 뽁찌 | 2014/01/09 | 3,937 |
339313 | 남편을 위한 보양식 뭐가 있을까요? 3 | 남편을 위한.. | 2014/01/09 | 1,310 |
339312 | 교학사 관련 풍자만화-네이버 웹툰 | 꽃향기짙은날.. | 2014/01/09 | 800 |
339311 | 공복혈당136(당뇨의심) 검진표 절대 열어보지말라더니 7 | 놀랐어요 | 2014/01/09 | 8,276 |
339310 | “불평등 불평 말고 ‘여성도 할 수 있다’ ” 1 | 변호. | 2014/01/09 | 552 |
339309 | 명절 기차표 예매 짜증나요 12 | 기차표 | 2014/01/09 | 2,805 |
339308 | 이케아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17 | 이케아 | 2014/01/09 | 3,862 |
339307 | 60대 중반 베이비부머 순자산 6년만에 37% 감소 | 수학사랑 | 2014/01/09 | 2,036 |
339306 | 제주도와 거제도중에 어디가 더 살기 좋을까요 6 | 이사 | 2014/01/09 | 4,850 |
339305 | 아내의 자격 4회에 김희애가 읽어주는 동화 1 | 궁금 | 2014/01/09 | 1,678 |
339304 | 시어머니모신다고가출한지석달인남편... 1 | 클랄라 | 2014/01/09 | 2,728 |
339303 | 이런상황.... 3 | 참으로 | 2014/01/09 | 1,256 |
339302 | 부모님 뭐하시니? 이거 왜물을까요? 10 | ... | 2014/01/09 | 2,909 |
339301 | mp3에 음악 다운 받으려고 하는데요 2 | 마츄 | 2014/01/09 | 978 |
339300 | 회색인 안철수 20 | 깨어있고자하.. | 2014/01/09 | 2,396 |
339299 |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3 | ,,, | 2014/01/09 | 1,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