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되는 아이 책상 있어야 할까요

mm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3-11-28 00:28:54
둘째 아이가 내년에 1학년이 됩니다. 큰애는 6학년 되고요. 나이차가 있어서 같이 공부 시키기가 어렵고
큰애를 좀 열심히 시켜야 할 상황입니다.

현재 방이 넓지가 않아서 아이들 침대방이 있어서 둘이 같이 자고요.
공부방엔 책장이랑 책상이랑 꽉 들어차있어요.
큰애가 집중력도 부족하고 공부방에서 공부나 숙제하라고 하면
하다 말고 책 꺼내 보고 있고 그렇더라구요. 책상도 늘 뒤죽박죽 엉망진창이고 해서
이번에 좀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이들 침대방에 지금 싱글침대, 옷장이 있거든요. (한명은 바닥에서 매트 펴고 자고 한명은 침대에서 자고 그래요)

이 침대방에 큰애 책상 놓고 교과서랑 딱 공부할 책만 놓으려고요.
그래서 숙제랑 공부 할땐 그 방에서 숙제,공부에만 집중하고
책 읽을땐 서재방 가서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책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있는 책상을 아이들 침대방으로 옮기고, 둘째는 저학년이니 식탁에서 저랑 같이 하는 방법을 생각했고요.
그런데 책상이 h형 책상이라 책꽂이가 5칸이나 되는데 거기를 비워둘 수도 없고, 다른 책들로 채우면 산만해져서
(지금 그렇게 이용중인데 정리도 안되고 애는 공부하다 다른 책 꺼내 읽고 그러니까요)

그 책상은 그냥 있는 자리에 두고 둘째 책상으로 주고
입식 테이블, 회의테이블..이렇게 검색하면 나오는 그냥 심플한 책상을 침대방에 들여놓고
집에 작은 공간박스 같은 책꽂이도 있거든요. 그거 옆에 두고 교과서와 문제집만 놓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어요.

전세집이라 짐 늘이기가 좀 부담이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글이 장황해서 무슨 말인지 잘 이해 못하실것도 같은데
다시 요약하자면

1.h형 책상을 아이들 침대방에 놓고 큰애 공부방으로 사용, 1학년 되는 둘째는 저학년동안은 책상 없이 식탁에서 저랑 함께 공부하고, 잠은 현재대로 큰애 방에서 같이 잠.

2. 아이들 침대방에 심플한 회의테이블과 작은 책꽂이 놓고 큰애 교과서와 문제집만 놓고
원래 있는 책상은 옮기지 않고 그걸 둘째 책상으로 이용...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둘째 1학년 되도 어차피 방에서 공부나 숙제 안하고 식탁에서 제가 봐줘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 책상은 따로 있는게 좋을까요..

선배 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70.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28 12:43 AM (220.117.xxx.64)

    여러가지 이유로 당장 못 사줄 순 있어요.
    근데 첫째인 언니는 입학도 하기 전에 책상부터 사주던데
    둘째인 저는 1학년 2학기에 겨우 사주셨어요.
    집이 가난해서도 아니고 공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큰애때 일찍 사줘보니 별 필요가 없더란 부모님 생각에
    차일피일 미룬 거죠.
    숙제야 식탁이든 언니책상이든 밥상이든 펴 놓고 하면 되는 거고
    1학년 짜리 할 게 뭐있나 하셨겠죠.

    근데 저에게 책상은 정말 의미가 달라요.
    제 첫 책상이 생겼던 그날을 전 잊지 못합니다.
    애지중지 서랍 두개 달린 그 책상을 소중히 여겼던 마음이 아직도 기억나요.

    원하기도 전에 늘 자기 것을 가졌던 언니는 절대 그 마음 모를 거예요.

  • 2.
    '13.11.28 12:49 AM (110.70.xxx.195)

    늦은 시각 리플 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220님 리플 보고 잠시 반성을 했습니다
    초등 입학 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를 못했네요

    그럼 큰애 방에 테이블로 책상 만들어주고
    큰애 쓰던 책상을 둘째에게 주어도 둘째가 서운하지 않을지
    그냥 큰애 책상을 큰애 방으로 옮기고 새로 구입하는 테이블을 둘째 책상이라고 주어야 할지
    이것도 고민이네요

    여튼 리플 정말 감사드립니다

  • 3. 요새
    '13.11.28 1:16 AM (173.89.xxx.87)

    거실을 공부방처럼 꾸미는 아이디어가 솔깃하던데요. 거실의 티브를 없애거나 안방으로 옮기고 그 공간 책장, 책상을 놓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12 보증금 천만원, 월세 포함 1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곳 있을까.. 29 happyy.. 2013/11/28 3,363
324611 82하면서 느낀 현실..총정리 32 2013도 .. 2013/11/28 9,481
324610 장윤정 어머니 " 중국인까지 시켜 날 죽이려..&quo.. 51 마음속별 2013/11/28 19,567
324609 부산 미나미 오뎅집 아세요? 5 .... 2013/11/28 2,240
324608 이어도는 한국영토인가? - 간단정리 5 참맛 2013/11/28 944
324607 정부의 종북몰이 역풍, 종교계 대통령 퇴진 목소리 높아진다 4 집배원 2013/11/28 1,343
324606 욕잘하는 남편 대처하는 법 알려주세요 21 조언좀.. 2013/11/28 4,337
324605 공중급유기를 왜 이제야 도입하게 되었나? 참맛 2013/11/28 481
324604 양고기 땡기넹 3 먹짜 2013/11/28 1,002
324603 기억하세요? 선거 1주일 전쯤 인터넷글에 누군가 51,6%로 당.. 9 ㅇㅇ 2013/11/28 2,311
324602 수시 내신등급 안좋음 갈데없죠 2 궁금 2013/11/28 2,183
324601 옆집소리 이건어떻게해결해야할까요? 1 옆집 2013/11/28 1,540
324600 여러분이라면 중1 남자애 놓고 친구들하고 놀러가세여? 5 ????? 2013/11/28 1,330
324599 영어학원에서 해석을 쓰게 합니다 초저학년 7 네츄럴 2013/11/28 2,076
324598 손석희의 오늘 촌철살인 27 촌철살인 2013/11/28 7,801
324597 김유정 신부님 페이스북 글입니다.'교회가 중립을 갔으면 좋겠어요.. 5 샤인비 2013/11/28 1,442
324596 중국요리 배울 수 있는 까페나,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3 니하우마 2013/11/28 1,005
324595 일드 임협헬퍼 보는데요.. 노후가 두려워지네요..ㅠ 3 ........ 2013/11/28 1,871
324594 저녁7시출발 5시간비행인데 왜 아직 비행기가 도착안했을까요? 4 ..... 2013/11/28 1,320
324593 부정선거라면 7 .. 2013/11/28 1,655
324592 아이친구가 자꾸 저희집에 오고싶어하는데요... 46 -- 2013/11/28 15,167
324591 종교 2 ... 2013/11/28 534
324590 여자 2호 넘 싼티난다 17 짝시청후기 2013/11/28 4,994
324589 18대대선총체적부정선거 --4분짜리 영상 37 허걱 2013/11/28 1,774
324588 국민들이 모두일어서야하는데 5 방빼 2013/11/28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