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판가름 나는 거 같아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집에 있는 게 좋고 따뜻하고 운동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집에 할 일이 뭐 있나요
책 봤죠, 라디오 듣고..
주변에 애들도 보면 게으르고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 과 애들
저처럼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조용히 지내고 그러죠
우리 애들처럼 에너지 넘치는 애들 집에 못 있어요
노니까 재밌고 친구 많고 밖에 놀 거리 태산이고..
학교에서도 운동장파, 도서실파 나뉜다는데
공부 잘하는 애들 거의 운동장파 없대요
한 1%는 팔방 미인에 운동 만능에 공부도 전교 1등 있겠죠
우리 애가 그랬으면 좋겠는데
역시 그까진 힘든지 점점 공부가 떨어지니..
지가 무슨 머리 띵 하게 충격 먹고 집에 나앉지 않는 한
저 에너지를 어떻게 공부에 쏟아 붓게 집에 붙들어 둘지
항상 그게 고민이네요.
어쨌든 한국은 공부 잘 해서 좋은 학교 가고 그렇게 흘러가는 게 길이니..
철 모르고 설치고 다니는 녀석들..언제 철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