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사나 병원치료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아이있나요

주사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3-11-26 16:06:26
7살 제 아이예요..
정말 가기전부터 내내 울어요
달래주기도 힘들어요

주사 맞는날은 전날부터 울어요
맞을땐 사람 두 세명은 잡아야해요
너무 움직여서요

공포를 미리 알게 하는게 문제인가 싶어 말안하고 가서 주사 맞췄더니 더 난리예요. 그래서 그 후부턴 말하고 설명 백번하고 움직이면 위험하다고 백번 말하고 가요
이야기할땐 알아듣고 알았다고 하지만
주사기 보면 바로 난리나요.. ㅠ
주사는 그래도 나아요

입원해서 채혈하거나 링거 꼽을땐 정말 간호사 세명은 와서 잡아야되요
목청 터져라 울고 나중에 핏줄까지 터지고
움직인 몇번을 찔러요 ㅜㅜ

치과도 난리랍니다
충치하나 치료하는데 1분도 안걸리는걸.. 우리 아이와 가면 30분은 넘게 걸려요
의사도 처음엔 충분히 설명하고 울고 움직이면 잠시 마음 가라앉히라고 말하고 해도... 그것도 한두번이지
몇번 설명해도 똑같고ㅡㅡ 나중엔 다 붙잡고 강제로 할수밖에없어요

힘들어요 ㅜㅜ 병원만다녀오면 엄마인 제가 넉다운
이런 아이있나요
어찌해야할지ㅡㅡ
IP : 39.7.xxx.1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어른 있습니다
    '13.11.26 4:15 PM (183.102.xxx.20)

    저예요 --
    별 거 아닌 치과치료 받을 때 제가 얼마나 떨었는지
    의사가 치료를 거부했을 정도예요.
    예전에 눈다라끼 째는데 완전히 혼비백산해서
    그때도 의사가 치료 못하겠다고 했어요.

    극복이 안됩니다 --
    그나마 나이를 먹으니 참는 척은 하지만
    정말 미치도록 무섭고 공포스러워요.
    다른 사람들은 엄살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정말 두렵습니다.
    안전하다는 걸 알아도 그래요.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학교에서 예방주사 맞는 날이면 결석하려고 생쑈를 하기도 하고
    막상 주사 맞기 전이면 부들부들 떨다가 넘어가지 직전이었죠.

  • 2. ㅇㅇ
    '13.11.26 4:15 PM (59.187.xxx.115)

    원래 그럴 나이에요..
    근데 유독 주사기바늘에 찔리는 것을 보면 기겁하는 아이,어른들이 있거든요
    주사로 찌를땐 쳐다보지 말게 해주세요

  • 3. 원글
    '13.11.26 4:18 PM (39.7.xxx.159)

    무서운거 알아요.. 근데 해도해도 너무해요 으앙
    윗님 어른이셔도 그러신다니 ㅜㅜ 계속 이럴것같아 힘드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103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스윗 레시피로 상금을 .. 드러머요리사.. 2013/12/05 368
328102 온수매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예요~ 2 유봉쓰 2013/12/05 1,578
328101 남자가 여자 욕하니 너무 꼴뵈기 싫네요 1 걸레문남자 2013/12/05 633
328100 해외여행 6 앰븍 2013/12/05 1,103
328099 양가죽패딩 좀 봐 주세요. 5 양가죽패딩 2013/12/05 1,222
328098 헝거게임 vs 이스케이프플랜.. 어떤걸 볼까요?? 어떤영화 2013/12/05 509
328097 수시합격한 아이들은 입학전까지 뭐하면서 지내나요 10 다행이다 2013/12/05 2,245
328096 민간인 사찰’ ..지시는 무죄, 내부고발은 유죄 1 엇갈린 판결.. 2013/12/05 450
328095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4 ... 2013/12/05 1,583
328094 상속자들. 재밌나요? 16 탄이야 2013/12/05 2,132
328093 종편 재승인 의견 수렴 중이네요~ 1 아빠의이름으.. 2013/12/05 407
328092 현미 떡국떡 어떤가요? 1 아짐 2013/12/05 4,732
328091 탄 냄비에 소다넣고 팔팔 끓이면 안에 탄거 다빠지나요 2 . 2013/12/05 1,401
328090 방안에 전기난로 놓는 분들 있으신가요? 가을 2013/12/05 546
328089 전세계약후 주인에게... 2 세입자~ 2013/12/05 719
328088 野 ”국정원, 박사모·극우사이트 글 트윗으로 퍼날라”(종합) 세우실 2013/12/05 959
328087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기 8 ㅇㅇ 2013/12/05 2,063
328086 거위털 빠져서 환불요청 했어요 4 bb 2013/12/05 1,492
328085 아래 도시락 글 보고.. 11 도시락에 맺.. 2013/12/05 1,275
328084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수원 가려면 6 초록 2013/12/05 736
328083 자기랑 닮은 사람 좋아 한다는 거 맞는듯 3 ... 2013/12/05 5,901
328082 얼굴 찰과상에 뭘 바를까요? 5 코코아 2013/12/05 1,539
328081 전세금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아시는분 꼭좀 부탁드립니다 2 세입자 2013/12/05 813
328080 시국선언 불교계를 향한 치졸한 바뀐애 복수극 4 2013/12/05 1,049
328079 힘드네ㅠ -- 2013/12/05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