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아이한테 책을 읽어주다
송아지를 샀다는 대목에서 아이가 물어요.
그럼 엄마소는? 이제 엄마소는 못 보는거야?
정말 그러네요. 강아지들도 그렇고.
아이가 여섯살이다 보니 전체 줄거리 보다 이런 세세한 대목에 더 마음이 가나봐요.
아이랑 같이 이야기 하다 보니 정말 송아지들도 엄마소랑 다 헤어져야 하고
강아지들도 엄마개랑 다 헤어져야 하는 걸... 사람들 욕심 때문에 편의 때문에 그렇다는 걸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마당 넓은 집에서 새끼강아지랑 죽을 때까지 같이 사는 엄마개는 정말 행복한 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