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결혼2개월차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nhee80 조회수 : 15,912
작성일 : 2013-11-26 14:07:09

저와 남편은 동갑내기에요.

처음 연애시작한지는 13년전 고등학생에서 대학교 들어갈 무렵이었고,

사귀면서 한번도 싸워본적 없고 (제가 원채 싸움을 싫어해요. 1살차이인 친언니랑도 30평생 5번도 싸워본적없어요.)

제가 다른지역으로 대학을 가게 되어서 주말에 만나는 연인이었죠.

그러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게 되었고,

저는 기다리고,

군대 제대 후 남자친구가 바람난 사실을 알고 너무 큰 충격에 빠져 정신과도 다니게되었네요.

몰랐었는데 그 정도로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컷나봐요.

너무 큰 배신감에 헤어지고 연락오는 남자친구를 받아주지 않고 연락을 끊은지 수년이 흘렀어요.

중간중간 저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저를 위해 노력했지만 다 무시하고 아예 받아주지를 않았었어요.

그러다 수년이 흐르니 마음이 풀렸나봐요.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했지만 마음속 첫사랑이 항상 떠오르더라구요.

그친구는 저랑 헤어지고도 저희 부모님 찾아가 명절이며, 생일이며 잘챙겨줬구요.

그러면서 30살이 넘어갔고 결혼을 생각해야할 나이에

부모님도 다른사람은 다 싫다고 하시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부쩍 가까워지면서 잠자리도 같이 하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안지는 13년 정도 되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된 잠자리. 키스 이런걸 해본적 없이

최근에 결혼 마음먹고 모텔을 같이 가는 사이가 되었었어요.

결혼은 이미 하기로 약속한 거지만 임신 사실을 알고 결혼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결혼에 대한 환상 뭐 그런거 그렇게 크게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닌데

저희 가족도 너무 가슴아파 할 만큼 지금의 신랑이 결혼한지 한달도 안되서 180도 바뀌어 버렸네요.

결혼생활2개월 사이에 나열하자면 너무 길어질것같아 다 쓰지 못하는 사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거짓말과 예전에 연락하던 여자들에게 연락이 오는 문제인데요. 이것때문에 두어번싸우다

제가 신랑의 목소리와 말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신랑의 모든것을 그냥 이해해보기로 했습니다.

뭐라고 하면 할수록 제가 상처 받더라고요.

예전에 사귀던 여자나 동생들에게 연락이오면 항상 거짓말을 합니다.

집에오면 핸드폰은 항상 갖고 다니고 샤워할때나 화장실갈때도 핸드폰을 들고 갑니다. 그리고 항상 진동으로 둬요.

지금은 신랑의 모든것을 이해해보고자 하여 다 이해해주는데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저희 관계가 회복이 될수 있을지 너무 막막해요.

현재 저희는 대화는 단절된 상태이고 부부관계 또한 없으며

어쩔때는 신랑이 거실에 나가서 잡니다.

침대에서 자도 서로 떨어져 자구요.

저는 결혼생활 2개월동안 일주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들을 눈물로 지새우고 있습니다.

신랑이 폭력이나 직접적인바람.욕하고 이렇게 가해를 하는것이 아니지만

신랑의 태도가 너무너무 차가워서

저혼자 상처받고 혼자 아파하고 이러는게 반복되어져갑니다.

신랑에게 몇번 대화신청도 해보고 잘해보자고 다시 서로 다짐도 해봤지만

몇일 지나면 또 거짓말이 터지고, 저는 상처 받고

연락오지않게 하겠다던 예전에 사귀는 사람한테서 새벽에 전화오고

그러면서 저 또한 다시 잘해볼 마음이 생기지가 않더라고요.

신랑은 이혼얘기는 꺼내지 않았지만 제가 5번정도 꺼냇는데 그때마다 알았다고

이혼해준다고.... 제가 너무 화가나서 양가 부모님 불러서 당장 이혼하자고

하루하루 사람 피말려죽이는것도 아니고

이말했더니 시어머니께서 어느날 저에게 자초지종도 묻지 않으시고 너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며

임신까지한 여자가 어찌 그런 생각을 갖고 그럴수가 있냐며 화를내시고

시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답도 없고 답답하기만 해서 참고만 있는데

참고 있다가 애기한테 미안한맘에 눈물만 앞서고

매일 눈물로 지새고 있는데

앞으로 회복이 될 수 있을까요?

이남자. 저 지금 임신6개월째인데 애기소식 물은적 한번도 없습니다.

배쓰다듬으며 애기 한테 말걸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저. 지금 몸무게가 처녀때 몸무게보다 1키로 더 적게 나갑니다.

그만큼 임신후 살이 쪽쪽 빠지며 정상인 상태가 아닙니다.

이런거에 관심도 없고 아예 저를 임신한 여자로 대우해주지도 않습니다.

제가 처녀때부터 담배냄새를 가장 싫어하는데

하루에 한갑 핍니다. 끊으라는말은 안할테니 차안이랑 집에서만 피지 말라고 햇는데

차안에 항상 담배 냄새 진동하며 , 안방화장실에 담배냄새로 꽉차있습니다.

그 냄새 맡을때마다 저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처음엔 병원도 같이 갔지만

지금은 병원도 혼자 다닙니다.

싸우다가 제가 조금 놀라고 몸이 안좋아서 중간에 입원한 적 있었는데

퇴원날 데릴러 온다고 해놓고 잠자느라 퇴원수속도 저혼자 했습니다.

저희가 장거리 연예커플이라 만날때는 항상 잘해주는 모습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원래 이렇게 무뚝뚝한 남자였나봅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살아본 사람들은 저보다 지혜롭지 않을까 하여 답답한 마음,,,,너무 길게 썼네요.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

제가 참고 견디면 좋은날이 올까요?

아니면 달라질 것이 없을까요?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합니다.

남들 부부처럼 외식을하는것도 요새는 부럽네요.

외식을 하러 가봤지만 앞에서 인상쓰고 있고 말한마디 안하는 모습에

아예 그런 자리를 만들기가 싫더라구요.

잠자리도 문제인데, 저는 그런쪽으로 잘 몰라서 그러는데 사이 좋았을때 부부관계를 맺으면 항상 1~2분도 안되어

사정을 합니다.

어디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지요?

아 ..저희부부가 참고 견디면 다시 예전처럼 좋았던 시절이 올까요...

아니면 정말 이혼하고 각자 길을 가야 할까요.....

IP : 110.13.xxx.117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
    '13.11.26 2:11 PM (175.212.xxx.39)

    부부일이라 참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판단 하셔야지 애기 있다고 달라지진 않아요.

  • 2. ...
    '13.11.26 2:13 PM (211.234.xxx.181)

    천성적으로 여자 밝히고 한 여자로 못사는 남잔데요 처음 바람나서 떠났을때 그만두셨어야죠...내 딸이면 이혼시켜요

  • 3. nhee80
    '13.11.26 2:14 PM (110.13.xxx.117)

    그래서 너무너무 고민이에요.
    제 어리석은 판단으로 지금 당장 이혼하고 싶은데,,,
    이게 단순히 제 철없는 생각일까 싶기도 하고...
    더한 경우 당한사람도 참고 사는데 저는 고작 이런걸로 그런가 싶기도 하고.ㅜ
    하지만 신혼인데,,, 신혼다운 신혼생활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자니,
    차라리 끝내버리는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ㅜ

  • 4. ㅇㅇ
    '13.11.26 2:15 PM (59.187.xxx.115)

    헐.. 잠자리도 그렇고 남자가 참 여려모로 쓸모없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전 글쓴님이 이미 답을 알고있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겁이 나고 무서워하시는 것 같아 보여요..

  • 5. ..
    '13.11.26 2:15 PM (222.110.xxx.1)

    그 남자는 원래 그런 사람같은데요? 결혼후 바뀐게 아니라.. 2222

  • 6. ..
    '13.11.26 2:16 PM (72.213.xxx.130)

    다 따로 따로 생각하세요.
    님과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던 것이 속도위반으로 추진됬으며
    이미 바람난 전적이 있는데 결혼 후에 여자관계가 아내만으로 될 리도 없으며
    아이가 태어나도 지금 상황보다 좋아질 게 전혀 없어요.
    님이 직장이 있거나 평생 일할만한 능력이 있다면 바로 이혼 진행하세요.
    앞으로 좋아질 날이 없어요. 시간 낭비 마시고 그런 남자와 빨리 정리하세요.

  • 7. 그런데
    '13.11.26 2:16 PM (118.220.xxx.42)

    글 읽다보니
    원글님 의부증 가능성도 보이는데
    남자분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여하튼 두 분은 아닙니다.

  • 8. 행복한 집
    '13.11.26 2:18 PM (125.184.xxx.28)

    님 이혼하세요.
    아기는 어떻게 하실꺼예요?

  • 9. nhee80
    '13.11.26 2:18 PM (110.13.xxx.117)

    네 .제생각도 그래요.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제가 그동안 떨어져 지내기만 해서 모르다가 붙어사니 이제서야 알게 되었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에게 웃음이 다시 찾아 올까요?
    아니면 정말로 이혼해야 할까요..ㅜ
    제가 정말 답답한건 대화 자체가 안통해요. 항상 핸드폰을 집에서도 갖고 다니고 진동으로 두고 샤워할때도 갖고 가고 그래서 . 밖에서는 소리로 해놓거든요. 저만 만나면 진동으로 바꿔요.
    어느날 집에서 진동으로 안바꿔도 된다고 햇더니.
    단체톡때문에 시끄러워서 그런다고.
    자기 의심하는 사람처럼 저를 만들더라고요.
    본인행동이 이상한걸 왜 모를까요.

  • 10.
    '13.11.26 2:20 PM (121.169.xxx.246)

    이혼이 정답 같아요.
    그런 놈은 애 태어나면.. 더 뻔뻔해져요.

    잔인하지만.. 6개월 애 어디 수소문 해서라도
    수술 하시고..
    새인생 사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애 있는 돌싱이랑 없는 돌싱의 앞날은 너무나 달라요...

  • 11. 임신
    '13.11.26 2:20 PM (113.130.xxx.185)

    때문에 어쩌지도못하고 너무 힘드시겠어요
    객관적으로는 이혼이맞지만 태어날아이도 걱정이고 혼자아이키우는것도 할짓아닐껍니다
    남편이랑 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 단호하게
    아기를 위해서 결단을내리세요
    이혼하려면 재산다받아서 하구요
    힘내세요

  • 12. ...
    '13.11.26 2:23 PM (14.46.xxx.232)

    우선 출산이 얼마 안남았으니 이혼은 그 뒤로 미루세요.태교에도 안좋으니 당분간 남편에게 신경끄시구요.나중에 증거가 될만한것만 잘 수집 하시는 정도만 하시고....애낳고 원글님 몸 관리하시고 이쁘게 하고나서 이혼하자고 하고 애 던져주고 나오세요!! 이유는 결혼전 깊게 사귀던 여자와 정리 덜된채로 계속 관계 유지하고 만나는 남편과는 계속 살 수가 없습니다.라고 확실하게 시댁에 공지하시고!!
    그후에 어떻게 나오거나 어떻게 될지는 또 그때 생각하시구요.계속살더라도 이런식은 아닌거잖아요.

  • 13. ooo0
    '13.11.26 2:25 PM (211.234.xxx.181)

    저기요 제 친구가 그런식으로 바람기있는 남자랑 꾸역꾸역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는데 남편놈 한달간 외박하고 친구가 이혼하자 하니까 애는 고아원에 맡기라고 하더래요 애한테 애정없다고..

  • 14. ,,
    '13.11.26 2:25 PM (72.213.xxx.130)

    애를 낳아서 주고 오려면 차라리 낳지를 마세요. 그런데 혼인신고를 2개월 전에 했다는 얘기에요?
    그럼 혼인신고 전에는 임신한 채로 계속 동거만 했다는 건가요? 그때 파악은 못 하셨는지 안타깝네요.

  • 15. nhee80
    '13.11.26 2:34 PM (110.13.xxx.117)

    남편의 잠자리 성격으로 봐서 절대 바람은 안필꺼라고 저는 생각 드는데요...
    차안에 콘돔 있는건 봣어요. 친구가 그냥 예전에 준거라고 그러길레. 저는 원래 남편을 믿는편이어서 그때당시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갓었구요. 콘돔에 적힌 날짜가 오래되기도 해서 남자라면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지나갔었어요.
    저랑은 한번도 콘돔써본적 없구요.
    2개월전에 혼인신고 하고 그전에 1달동안 같이 살았는데, 그때도 불만은 있었지만 혼자 참았었어요.지금같이 사이가 나빳던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저한테 들킨것도 없어서 그때까지는 싸우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때 살짝 파악하긴 했는데 그런일이 이렇게 커질꺼라고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ㅜ
    만약 이혼하고 애기 키우라고하면 책임감이 커서 알았다고 할 사람이지만 제가 이혼하자고 안하면 책임감이 커서 이렇게 영혼없이 계속 살사람이기도해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본인은 절대 이혼안할꺼라고 밥먹듯 얘기했던 사람이거든요.

  • 16. ...
    '13.11.26 2:35 PM (119.196.xxx.178)

    이 남자는 바뀌지 않아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님이 모른 것.
    애를 낳지 말고 ...헤어지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님이 실천할 수 있을지.
    부모님이라도 과단성있게 밀고 나갈 분이라면
    님 인생 구하는 건데...
    할 수 있을런지요?
    앞으로 긴 인생 생각하면 아닌 사람은 얼른 떼어내고 도망치는게
    상수 중 상수 입니다만
    젊은 사람이 앞날을 본다는 게 쉽지 않겠지요
    저처럼 좀 살아본 사람이라면...
    이 결혼은 빨리 깰 수록 이익이라고 알게 됩니다.
    애도 낳지 마세요
    죄받을 소리입니다만.

  • 17. 윗님
    '13.11.26 2:37 PM (121.169.xxx.246)

    윗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애도 안낳는게 상책이에요.
    그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살아본 사람들에겐 답이 나오는데..
    당사자인 님은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죠.

  • 18. ㅠㅠ
    '13.11.26 2:43 PM (72.213.xxx.130)

    이혼은 안해도 바람 피는 건 멈추지 못하겠다는 얘기잖아요. 이혼 안한다는 게 자랑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이혼을 하는 이유가 다시 행.복.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 19.
    '13.11.26 2:45 PM (122.36.xxx.75)

    신혼인데 벌써 부터 저러면 애놓고 나이들면 더 해요
    제일중요한건 님자신이에요
    임산부가 미혼때보다 1키로빠질정도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받았을지 알겠네요 ‥

  • 20. 이건
    '13.11.26 2:49 PM (168.248.xxx.1)

    저도 20살에 만나 중간에 헤어졌다 서른 두 살에 다시 만나 결혼했는데요..
    님 남편 문제는 오래 사귄 후에 결혼해서 나오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임신한 아내에게 그럴수가 있나요?
    제가 보기엔 싹수가 노란 놈인데요. 고쳐서 데리고 살기엔 앞이 보이지가 않네요..
    아기를 혼자 키우시는 한이 있더라도 빨리 헤어지시는게 엄마나 아기를 위해 다 좋을 것 같아요.

  • 21. ddd
    '13.11.26 2:56 PM (175.197.xxx.119)

    지 여자=지새끼엄마한테 이렇게 고생을 시키면서
    영혼없는 결혼생활 유지한다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하는 원글님 진짜 사람보는 눈이...

  • 22. hanna1
    '13.11.26 3:04 PM (99.236.xxx.247)

    두려워말고 용기내세요,지금처럼 울며 사실건가요?언제까지?남자가 바뀔확률 거의 제로네요.님,,용기내세요.아이낳을때까지 기다리지마시고ㅓ 일단 끝내세요.그리고 아이는 그뒤에 생각해요.막달될때까지 질질끌면 아이에게 안좋습니다.인생은 한번.님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했어요.그 실수 끊어버리세요!! 용기를 내세요!

  • 23. 신뢰
    '13.11.26 3:08 PM (180.224.xxx.28)

    믿지 못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지옥입니다. 제일 중요한게 신뢰. 두번째가 가끔이라도 느껴지는 고마움입니다.

    부부 이전에 인간관계에요.

    친구도 안할 짓을 하는 놈이네요. 임신부있는데 담배라니...

    더 이상은 쓰지않을게요.

  • 24. 범죄를 권장?
    '13.11.26 3:13 PM (37.221.xxx.66)

    현행법상 엄연히 불법을 권장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네요.
    남의 애를 죽이라니...
    천벌 받아요.

  • 25. 이혼은
    '13.11.26 3:14 PM (65.188.xxx.29)

    하더라도 나중일이고요.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그것가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착하고 여린것 알겠는데요. 그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예요. 지금 남편이 잘한다 할 수 있는게 없지만 원글님도 어떤식으로든 힘들게 인생을 배워나가야 할 단계로 느껴져요. 이혼이다 아이다가 다가 아니라 그렇다면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지 인생의 필연같은것을 느껴보면서 반성? 해보세요. 반성속에서 스스로 치유되시고요. 파괴적인것 말고요. 남편도 부족하지만 그 부족한 남편을 적극적으로 만나 좋아했고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혼전임신도 적극적 선택이었던거지 원치않는 피치못할 그런게 아니었쟎아요. 신랑도 원글님을 좋아하면서도 어긋나는걸 혼자 어쩌지 못할 수도 있어요. 너무 미워마시고 동갑의 어리석은 신랑에게, 사랑받기만 원하고 미숙한 본인에게 성숙할 기회를 주세요.

    지금 성급하게 이혼하시면 인생의 교훈도 얻을기회없이 또 비슷한 상황에서 아파해야 할 수도 있어요. 남탓하면 편하지만 진짜 문제를 빨리 해결하시려면 고통스러워도 내탓도 있겠지 하는 맘이 상황을 너그럽게 보도록 해줘요. 그래야 원글님이 힘을 낼 수 있어요. 이혼이냐 아니냐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느냐 아니냐 여자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잘 먹고 좋은 음식 장보고 요리도 배우고 아이를 위해 쇼핑도 하고 운동도 해서 건강해지고 그런것에 집중할 수 있어야 원글님께 행복이 옵니다. 지금 신랑이든지 미래의 다른 남자이든지요. 원글님과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사람들 비슷한 어려움 많이 겪고 또 극복할 수 없이 보여도 극복도 하고 그렇게 살아요.

    6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낳지말아라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구요. 원글님 여린 맘속에 강하고 깊은 모성애로 하나씩 극복해 나가길 바래요. 이혼이 하고싶으면 아기 태어나고 몸 추스리고 자신을 찾고 그때 하세요.

    원글님이 하나씩 잘 해결하면- 건강 마음드스리기- 부터, 이남자하고도 혹은 다른 멋진 남자하고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실거예요. 안타까운 맘에 길게 씁니다.

  • 26. ....
    '13.11.26 3:35 PM (125.243.xxx.66)

    원글님 죄송한데요 왜이렇게 유우부단하세요?
    그렇게 혼자만 참고 울고 나쁜소리 안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잖아요
    시간이 가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요

    저 솔직히 초등교사인데요
    편부모가정이라고 다 잘못되고 이런건 아닌데요
    원글님이 굳게 마음먹고 아이와 둘이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는한
    어떤 선택을 해도 아이가 불행하게 될게 보이네요

    이혼한다해도 큰일나는거 아니고 남편하고 싸운다고 해도 큰일나는거 아니에요
    82쿡이 요즘 이상한 사람들 많아졌지만 여기 댓글님들 다 맞는 말 하셨으니깐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가장 최선의 길을 찾으세요

  • 27. ..............................
    '13.11.26 3:45 PM (58.237.xxx.199)

    큰것만 봐도 아니네요.
    원글님 나오세요.
    아이도 낳지 않을 수 있다면 낳지 마시길.
    원글님이 못 떠날 걸 아니깐 저러는 겁니다.

  • 28. 어휴..
    '13.11.26 3:53 PM (121.132.xxx.136)

    남자인 제가 봐도 개X로X놈의 자식이네요.
    솔직히 남자끼리도 지 여자 패는놈, 지 여자 여자취급안하는 놈은 정말 못알아보겠어요...
    근데 바람피는 놈은 티가 나요.
    평생 여자없이 못사는 놈도 티가 나고요...
    님 남편은 재수없게도 여자없이 못 살 것 같네요.

    아..근데 답답한거 어떻게 콘돔을 한번도 안쓸 수가...ㅠㅠ
    아무리 경험이 없고 사랑한다해도..어휴..........................진짜...

    이혼이야 본인이 현명하게 생각하고 마음의 소리대로 움직이면 그게 가장 좋은 답이겠지만.

    제 여동생 남편이면 반병신 벌써 되고도 남았을듯..
    흥분해서 로긴하긴 또 첨이네요..

  • 29. 어휴..
    '13.11.26 3:57 PM (121.132.xxx.136)

    아..흥분하고 나니..이제 가라 앉히고.. 솔루션을...

    그런 남자놈들 소문에 대해서는 무척 두려워할 것 같네요. 딱 비겁한 스타일인게.
    일 좀 키우세요.
    가족들 누구든지 다 알리시고 친구들한테 도움청하시고(남편 측 친구들)

    뭐 지랄나고 미친년소리 나오고 손한번 들면 이혼이 더 쉬울테니 그런 사람하고는 일말의 생각도 필요없이
    이혼이니 차라리 다행일거고.

    아...그나저나..애는 어쩐다냐..불쌍하게시리...
    애는 애기엄마들 얘기 참고하시더라도...
    그리고 증거도 잡으심이...
    뭐 하나라도 이기는 게 있으셔야할듯...
    돈주고 사람 사서라도 증거확보하세요. 꼭...

  • 30. ...
    '13.11.26 4:22 PM (121.136.xxx.3)

    결혼 2개월만에 이런 고민을 한다면 말하나마나 아닌가요?
    제 친구도 2개월도 안됀 신혼에 고민이 많더니 참고 참다 결국 애 유치원갈때쯤 갈라섰어요.
    아이한테도 불행이고. 여자 결혼 후에 경력단절되서 일자리구하기도 힘든것 아시죠?
    빨리 털고 나오셔서 자립하세요.
    요즘 세상이 험하다보니 아이가 귀한 생명이니 무조건 낳아야한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귀한 생명들이 귀한대접 한번 못받아보고 이슬처럼 사라지기도 하니..

  • 31. ㅜㅜ
    '13.11.26 4:29 PM (36.70.xxx.247)

    남편이 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듯 해요,
    자기 아이까지 가진 사람이 있는데 집안이며 차안에서 담배를 피다니,(환기라도 하는 정성을 보이던가)
    한창 애지중지 해주고 맛있는 음식 사주고 할 때인데요.

    아마 남편도 원글님애개 어떤 불만 있을거예요.
    그게 뭔지 물어 보세요.
    그리고 여자는 직감으로 알잖이요,
    이 남자랑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을지
    아니면 이 사람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라든가.
    마음의 소리를 듣고 행동에 옴기셔서
    행복한 삶 사시길 바랍니다.

  • 32.
    '13.11.26 5:02 PM (203.226.xxx.144)

    진짜 빨리 애 지우고 6개월에도 가능한가요???빨리나오세요..평생 저럴겁니다~~님 피말라요...바람평생 핍니다...아이도 생명이나~~~여잔 더 중요해요...애때매 발목잡히지마시고 빨 리 업새고 나오세요..ㄴㅎ으면데리고나와도 ㅂㄹ행 이고남자 줘도 애가 불행입니다

  • 33.
    '13.11.26 5:06 PM (203.226.xxx.144)

    바람필놈입니다..왜 안핀다 생각하는지 답답해요

  • 34.
    '13.11.26 5:36 PM (175.203.xxx.104) - 삭제된댓글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님이 아이키우고 사는것과 남편이 키우는것

    아이는 뭐가 더 행복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둘다 불행할것 같은데요

    엄마는 우울하고 아빠는 무심하고

    남편은 글른 인간이예요
    다른 남자들 절대 신혼에 여자랑 카톡질 안해요 그러면 안되는거구요

    그럼 님이 아기는 책임 지셔야 겠네요
    아이 안길러 보셨죠
    기침만해도 엄마속이 타는게 자식인데 혼자기르시게요?
    부모님이 길러준대요?

  • 35. 나니오
    '13.11.26 5:50 PM (211.192.xxx.230)

    6개월 아이를 지우라니요 ㅜㅜ

    세상에.. 넘 잔인하세요

    낳고 키워야지요. 아니면 입양을보내셔야겠지만.....

    세상에 두달만 더있으면 출산도 할수 있는 아가에요.

    정말 미친거 아닌지...


    ----------

    아가에 대한 제 생각은 그러하고..

    남편분.. 핸드폰 손에서 못떼는 상황이고, 여자들 연락온다면,,분명 문제 있는 겁니다.

    에효..다수의 부정적의견에 저도 동의하지만...

    우선 부부상담을 받으라고 권하고 싶구요.

    상담후에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혼해야지요.. 좋은 남자 많잖아요

    그렇지만 아이는!! 절대 지우시면 안되요 ㅜ

  • 36. 경험자
    '13.11.26 6:39 PM (180.227.xxx.87)

    님아.
    남편의 인생의 역사적목격자가 될 필요없어요.
    님은 님의 인생을 사시면 됩니다.
    들러리로 살지마세요.

  • 37. 결혼23년주부...
    '13.11.26 7:12 PM (211.245.xxx.201)

    사람 안 바뀝니다 이혼이 꼭 나쁜 선택 아니구요 욕하시는분 많겠지만 애를 위해서 안낳는게 좋을것 같아요.... 자식 ..부부 사이 나쁘지 않고 사랑으로 키워도 힘들때 정말 많아요

  • 38. 허걱
    '13.11.26 7:13 PM (218.148.xxx.82)

    원글님 어째요.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개차반인 경우는 첨 들어봐요.
    어떻게 하나도 제대로된게 없는 남자인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물으시니 머리가 띵~

    완전 총체적 난국ㅠ 지옥이네요.
    얼른 빠져나오세요.
    한시 바삐요.
    뭘 더 생각해봐요. 진정 답 안나와서 물어 보시는거예요?
    그렇담 원글님도 너무 우유부단해요.

  • 39. 아이는
    '13.11.26 7:42 PM (94.8.xxx.64)

    중간에 어째라 이런 댓글 조언하시는 분들.. 그 조언의 책임 질수있으세요?
    6개월이면 수술하다가 엄마도 위험해질수있고, 무엇보다 살아있는 애를 낳아 죽이는게
    6개월의 낙ㅌㅐ예요. 4,5주도 아니고.. 6개월애를 지우란 거는 그냥 같이 죽든가 애를 죽이라는 소리.
    말도 안되는 소리구..
    원글님도 지금 임신중이라 굉장히 예민해있는 상태일거예요
    일단 다른 생각마시고 쓸데없는 생각 떠오르면 차라리 밖에 나가서 걸으시고
    그냥 아이생각만 하시고
    최대한 몸 챙기세요
    그리고 아이 낳으면 시댁도움받으시고 애 키우시고
    차근차근..
    지금은 일단 앞에 놓인 계단 하나만 오르세요
    남편이 생활비 주고, 아이 키울 장소 있고
    남편이 들킬 거 두려워하고 원글님 눈치 보면서 그런 거
    굳이 원글님이 판 깨려하지도 마시고 아이 생각만하시고
    ㅇㅏ이 태어나고 아이 키울 생활비 주고 하는 한은
    님이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참으세요.
    아이도 어느 정도 크고, 님도 스스로 생계를 꾸릴 준비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 40. 살아보니...
    '13.11.26 11:09 PM (61.254.xxx.6)

    신혼여행 때 부터 실망으로 시작된 결혼생활.
    갑작스런 실업과 건강악화로 인해 그려러니 참고 이해하며 눈물로 밤을 새우기 시작하고..
    폭언과 폭행, 잠자리없는건 당연시되고 대화단절과 여자문제
    죽일듯이 서로 싸우고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어도 주위에 말도 않고 벙어리냉가슴
    싸움도 이골이나고 지쳐 서로를 없는 사람처럼 본둥만둥
    아이가 커서 아이눈치보느라 조금씩 타협하며 살아가는 지금...
    결혼 15년.
    지금은 자나깨나 후회하는 한가지가 있네요.
    처음 삐걱할때 이혼할껄... 입니다.
    나중에 웃을날이 오겠지 언젠가는 달라지겠지 하며 참는게 아니였어.....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
    원글님 상황은 제가 경험한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가슴이 서늘합니다.
    달라지는 사람도 있겠지요.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의 경험치로는 사람은 바뀌기 어렵다는 것,
    맞지않는 사람에게 맞춰사는것은 참 어렵다. 입니다.

    인생은 선택이지요.
    잘못 들어선 길을 계속 가는 것도 선택
    얼른 되돌아나가는 것도 선택
    두 길의 끝에 뭐가있는지는 가봐야지만 아는거지만
    가시밭 길을 가며 흘릴 피와눈물을
    다른 한 길을 가며 들일 정성으로 바꾸었다면 어땠을까
    답도없는 고민과 생각을 해 봅니다.

  • 41. ..
    '13.11.26 11:24 PM (203.236.xxx.253)

    그 남자 안바뀝니다. 애도 지우는쪽이나 입양보내는쪽으로 생각해보세요. 제동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수소문해서 지우라고 할거같네요. 애는 부모 그런꼴 보고 무슨죄인가요. 안봐도 비디오네요.
    미친놈은 빨리 버리세요. 님인생도 나락으로 떨어뜨리지말고

  • 42. 김주하도 그러고
    '13.11.26 11:26 PM (36.38.xxx.43)

    살았다잖아...... 그렇게 잘난 여자도 그렇게 살다니 다 비슷비슷한 거. 힘내셈~

  • 43. .....
    '13.11.26 11:32 PM (1.231.xxx.83)

    이혼 하세요.....제발요...

    그런남자 안 바뀝니다.

    그리고 결혼을, 남자를 너무 쉽게 고르셨네요

    혹시 남편 아버지는 어떤 성품이며,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관계는 어떤지요

    부모랑을 다르게 산다고 큰소리 쳐도...그 부모가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성품인지.....

    정말 중요합니다....

    그 부모도 상식이하이고, 시부모 둘 사이도 안좋다면
    당장! 이혼하세요....

    이데로 참고 가시면, 원글님 인생 버리시는겁니다.

  • 44. .....
    '13.11.26 11:34 PM (1.231.xxx.83)

    아이태어나면.....아이 놓고 이혼할수 있을거 같죠?
    절대요....네버....

    아이가 미워지실겁니다.
    죄책감 들겠지만 이 아이로 인해서 원글님 발목 잡혀 인생 망가지는 원인이라 생각 들겁니다.

  • 45.
    '13.11.26 11:37 PM (175.223.xxx.65)

    책임감이 강하시다니..다행이..
    아이 낳으면 이뻐할거예요
    임신기간이라 님도 예민하고 남편도 정리 못한 여자가 자꾸 매달려 힘든거 같아요
    남편한테 시간을 주세요
    님도 아기와 님만 생각하시구요..
    아기 낳으면 달라질거예요
    책임감 없고 막 나간다면 이혼하라하겠는데 중요한 걸 갖고 계시네요

  • 46. .....
    '13.11.26 11:38 PM (1.231.xxx.83)

    그런데....왜 남편이 결혼전에는 워글님이 없는데도
    친정부모님께도 잘하고 때마다 챙기고 하셨는데
    결혼한후, 혹시 원글님에게 실망하는 일이 생긴건 아닌가요

    자기가 계속 간간히 연락하는 여자가 있다면
    외로워서 원글님에게 다시 대시한것도 아닐텐데

    진짜 원글님이 좋아서 다시 붙들었을텐데

    왜 결혼한후 180도 변한걸까요

    그 남편도, 원글님을 이렇게 대할꺼며, 자기 인생 뭐하러 한여자 괴롭히고 뒤통수 칠려고 자기 인생 낭비하며 결혼까지 했겠나요?

    뭔가 원글님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요

  • 47. ...
    '13.11.27 12:09 AM (121.115.xxx.112)

    원글님친정네 혹시 재산 넉넉한 부자 아니신가요?
    유복한 집안의 자매뿐인 곱게 자란 따님 같은데...
    그래서 저 질나쁜 남편분이 그 긴 시간 안놔주고 친정부모님께 공들이고
    혼전임신 시켜서 결혼한것 같은데....
    님이랑 장거리 연애할동안 혼자 뒤에서 난잡하게 여자관계 갖다가
    결혼하자마자 본색드러낸것 아닌가요.
    원글님께 그정도로 집착한게 사랑이 아니라면 돈인것 같은데..
    아무리 사랑이 없다해도 인간이하의 대접하는 저런 사람, 아이아빠가 되어도 그다지 변하지 않아요.
    아이랑 함께 불행하다 싶으시면 원글님이 단호히 결정하셔야해요.
    결코 가정의 가장이 되어주지 못할 사람을 잡고 변하길 바랄수는 없어요...

  • 48. 리사
    '13.11.27 12:14 AM (183.107.xxx.97)

    일단 맘 추수리고 아기에 집중하세요.

  • 49.
    '13.11.27 12:42 AM (59.0.xxx.189)

    왠지 원글님 좋은부모님에 곱게 자란사람같아요.
    자식이 있어도 달라지지 않아요.

    정말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젊고 이쁜나이에요.

  • 50. 님!
    '13.11.27 12:50 AM (122.38.xxx.22)

    6개월된 아기를 어쩌네마네 하는 소리는 듣지도 마시구요! 그만큼 님남편이개차반이란 얘기로 해석하세요 이제부터 님은 온전히 님자신에게 집중하시고 아기에게만 집중하세요 그런 개자식때문에 임신6개월에 살이빠지다니요 ㅜ ㅜ 안돼요정말 그남자에대한 모든 기대를 놓으시고 아기건강히 키워낳으세요 엄마는 강해요 지금까지 온것 다 님의선택이고 책임입니다 남편은 아무때나 버릴수있어도 아기는안돼요

  • 51. 귀염둥이야
    '13.11.27 12:58 AM (112.163.xxx.119)

    그냥 남편신경끄고 혼자 쇼핑도하시고 기분전환하시며 친정가셔서 아기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출산하실때까진 남편과 연락 끊고사세요 괜히 스트레스받지마시구요

    그럼 남편분이 궁금해서라도 연락올겁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아기보면서 부부애가 다시 생길수도 있습니다!

    만약 연락이 끝까지 없을경우 아기낳고 이혼하세요

  • 52. 고속으로
    '13.11.27 1:07 AM (94.8.xxx.64)

    차를 , 몰면 주변 상황이 다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6개월이면 호르몬 폭발입니다..
    님이 지금 무언가 판단을 내려도 이성적 판단이 아니란 얘기.
    애 낳고 나도 산후 우울증 때메 더 이성적 판단은 어려워요..
    그럼, 그냥 애 건강하게 낳고, 님 마음이 평정을 찾거든
    해결하세요..

    사실 신혼에는 무슨 일이든 폭탄이 될 수 있고
    또 지나고 보면 별일아닐 수 있어요..

    지금 무언가 해결보아야한다는 마음의 짐은 내려놓으세요..

    지금은 건강,아이랑 님의 건강만 신경쓰시고
    남편은 철 덜든 아이 라 여기시고
    가끔은 무심히 봐주세요.

    같이 얽혀 싸우기엔 님 아기가 넘 불쌍하고
    아기에게 그 시기는 돌이킬 수 없어요..

    아기를 잘 지키고 잘 낳는데만 전심전력하시고
    힘내세요.. 잘될겁니다

  • 53. 6개월?
    '13.11.27 1:14 AM (110.70.xxx.77)

    7삭동이란 말도 있잖아요..;;

  • 54. 이 무슨
    '13.11.27 4:39 AM (105.224.xxx.98)

    빨리 하루라도 헤어져야하죠.
    아기는 낳지않는게...ㅜㅜ
    혼자 키울 의지가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그 미친 집안과 연결되었으니...

    생각해 볼 필요가 뭐가 있나요? 친정 어머니가 이해 안될 지경이예요.당장 그 놈과 헤어지시고 님 인생 찾으세요.
    애때문에...이런 말 하지 마시고...지옥에서 나오세요

  • 55. ..
    '13.11.27 6:16 AM (27.82.xxx.29)

    애 낳을때까지 미루라는 분들은 아마 비슷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일 거예요. 그남자 빨리 털어야 되요. 최대한.
    원글님을 사랑하네 마네 그런 순진한 문제가 아니예요. 결혼이란 걸 하자마자 바뀌는 놈은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있는 인간이예요. 지금 힘의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에 막하는 건데, 시간지나고 원글님이 떠나려 마음만 먹고 실천은 미루고 있는 상태가 되면 또 잘할 거예요. 거기서 흔들려 잡히게 된다구요 판을 깨는 건 쉬운 게 아니니까.
    중요한건 원글님이 마음 내어주고 뭔가 내어줘서 매인몸이 되었을 땐 또 막대하고 갈 데 까지 간다는 거죠.
    정상적인 신뢰관계를 맺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 적어도 남녀관계로는. 기회주지 말고 빨리 털어야 해요.

  • 56. 구름
    '13.11.27 9:06 AM (118.217.xxx.176)

    법륜스님 즉문즉설 내용 중 바람난 남편에 대한 상담내용이 여러개 있어요.
    그리고 아이를 가졌을 때 엄마의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도 있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셔야지요.

  • 57. 저런 남자는
    '13.11.27 9:29 AM (116.36.xxx.9)

    결혼 안하고 자유롭게 살아야하는데.
    영혼이 자유롭고 다정이 병이라 사랑을 한 명에게만 주지 못해요.
    저런XX들은 지가 가질 수 없는 대상에겐 불같이 달라붙어요.
    결혼전에 저런 타입 남자 사귀었다가 정신이 황폐해질 정도로 상처받고 진짜 모질게 끊어냈어요.

    저런XX들은 여자가 속박을 하면 할수록 더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특성이 있으니,
    저라면 헤어지는 걸 조심스럽게 권합니다.
    변덕도 심해서 잘해줬다 상처줬다하며 여자가 더 집착하게 만들고 결국에 정신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 58. 여긴 모두가 남..
    '13.11.27 10:04 AM (124.50.xxx.35)

    원글님의 상황을 다 알지는 못하는 남입니다..
    단지 쓰신 글을 보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나름의 조언을 드리려고들 하시는 거구요..
    대부분 평범한 수준에서 이해되는 수준으로 답글을 다는 것이지만
    사람은 늘 이해되는 범위안의 행동만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별의별 짓을 다 해 아이 학대하고 죽이는 계모, 자기아이를 성폭행하는 친부, 부모를 죽이는 패륜아, 자녀가 벌어오는 돈이 자기 수입이라고 생각때문에 그 자녀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 등등.. 이게 과연 이해되는 범위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던가요 어디..)

    본인 상황 본인이 젤 잘 아는 겁니다.. 답이 보이는 데도 실천을 못하시는 거고, 과연 그렇게 해도 되나 겁이 나고 자신이 없으신 거 같아요..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이 어떤 일을 선택한 후에, 하지 않은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미래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 않은 선택이니 모르죠, 단지 상상만 할 뿐이죠.. 그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여기에 써주신 답글들은 그냥 그대로 갔을 때와 다르게 살았을때 예상되는 내용을 원글님이 안타까워서 예상되는 대로 말씀해 주시는 겁니다. 쓰여진 글들을 다 보시고 진심으로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삶을 누가 살 것인가..
    선택은 누가 하며,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책임도 누가 질 것인가..
    과연 아이를 위한 길이 무엇인가, 나자신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
    아픈 사람도 본인, 괴로운 사람도 본인, 아이 낳으면 그 아이도 힘든 나자신과 같이 가족이 되어 평생을 살게 될 사람이 되고.. 또 그 일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겁이 나서 미루면 숙제랑 똑같아요.. 그냥 그 일은 안 한걸로 미뤄지기만 하고 결국 안한 숙제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건 본인 자신이죠.. 덮는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요, 없었으면 좋겠다고 본인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죠.. 분명 한두번의 감으로 이런 글까지 쓰신 게 아닐꺼예요.. 대개 다른 사람이 생기면 그사람한테 연락이 올까봐 핸드폰을 손에서 안 놓을 확률이 높고, 상대방이 그걸 알게 하는 게 싫어서 연락올때마다 소리나게 하지 않고 진동으로 하게 될 확률이 높겠죠.. 그리고 아이 낳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버리시길.. 아이는 아이이지 원글님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잘해주면 그나마 다행, 아이에게마저 잘 안해주면 둘은 정말 고생 엄청 하시게 될 껍니다.

    지금 이 일이 작은 일은 아니지만, 이게 이대로 갔을때 미래에 본인에게 닥칠 것에 비하면 이건 작은 일입니다. 더 큰일 되기 전에 마음 결정하셔서 잘 해결해 나가시길...

  • 59. ..
    '13.11.27 10:20 AM (114.148.xxx.245)

    지금은 님 자신뿐만 아니라 뱃속의 아기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님의 선택에 따라 아기의 운명도 달라질테니까요.
    원래 누구나 결혼하고 1~2년간은 많이 싸워요.
    서로 30년 가까이 다른 인생을 살다가 같이 살게 되니 트러블이 안생기는 게 이상하죠.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맞춰가면서 부부가 닮아가는 거거든요.
    그런 폭풍이 신혼 때 한번 지나가고 나면 그 뒤에는 거의 다툴일 없이 잘 지내게 돼죠.
    과거 남편이 연애시절 바람 폈던 사실이 큰 트라우마로 작용해서
    지금도 여자의 연락에 민감하신 거 같네요.
    남편을 좀 믿어보는 건 어떠세요?
    님이 임신으로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라서 더 과민하게 반응하는 거 같기도 하거든요.
    님이 남편의 짜증섞인 표정이 힘든만큼 남편 역시 님의 얼굴 보면 같은 생각 들 수 있어요.
    그렇게 감정이 서로 좋지 않은데 부부관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건 당연하구요.
    이혼으로 모든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님은 아기를 갖고 있잖아요.
    이혼하고 아빠없는 아이 혼자 키울 자신 있으세요?
    일단 감정을 추스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세요.
    그리고 이혼하자는 말은 정말 이혼을 결심했을 때 딱 한번만 하는 거예요.
    그렇게 자꾸 이혼하자고 버릇처럼 말하면 정말 이혼으로 갑니다.
    잘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 60. 은서
    '13.11.27 10:49 AM (39.7.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결혼전에 바람피운거 외에도
    남편분이 이상한 징후(?)라던가 의심가는 행동한거 있으신가요?

  • 61. ....
    '13.11.27 11:16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아이만 없다면 지금 당장 헤어지면 될 간단한 문제이나 아이가 걸리네요
    제가 의사가 아니라 뭐라 말 못 하겠지만 확실한건 아이가 태어나도 천성이 그런 남자는 변하지 않는다예요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에서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도 울 아이 임신해서 매일매일 울었어요
    그 때문인지 아이가 애어른이고 너무너무 순하담니다
    엄마 뱃속에서 엄마랑 같이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던지...
    원글님 의사랑 상의하셔서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 62. 님 이라면
    '13.11.27 11:17 AM (72.213.xxx.130)

    님 같은 상황의 자녀로 태어나고 싶은지 그것도 고민해 보세요. 자녀는 부모의 자식 욕심이거나 피임 실패 둘 중의 하나에요.

  • 63. 독한말이지만
    '13.11.27 11:48 AM (117.111.xxx.154)

    더늦기전에 병원서 애지우고 빨리이혼하세요
    결혼14년차가 드리는말씀
    사람이 벌써 틀린건데..그런종자 아이낳아봤자 원글님 평생속썩어요

  • 64. ........
    '13.11.27 1:42 PM (218.159.xxx.242)

    그렇게 오래 알고지낸 사이면 다는 몰라도 대충은 알았을텐데 왜 술에술탄듯 물에물탄듯 어리버리 그렇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뒀는지 모르겠네요.

    담배문제만 해도 그렇게 싫어하는데 그런 사람과 결혼했다구요...

    이해가 안가네요.

  • 65. 안타까워요
    '13.11.27 1:46 PM (175.118.xxx.88)

    태교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에
    나쁜넘 만나 맘고생이 너무 심하시네요~
    이혼하라고 강력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용기를 내세요!!
    남편분 안바뀔 것 같아요

  • 66.
    '13.11.27 2:56 PM (121.188.xxx.144)

    신혼부터
    아니 사귈때부터..
    50년이상 살다
    님 먼저 죽습니다
    헤어지세요
    더 심해집니다

  • 67.
    '13.11.27 2:57 PM (121.188.xxx.144)

    글쿠
    님 촉 맞구요
    폰숨기고
    폰 일심동체면
    오천퍼 바람입니다

  • 68. ....
    '13.11.27 3:40 PM (211.202.xxx.18)

    남들이 뭐라든 원글님 자신이 선택하고 감당할 문제네요.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애를 낳든 안 낳든 살다 보면 다 살아집니다.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73 수선 배우면 어떨까요? 수선배워서 돈벌고 싶어요~ 7 수선업 2013/11/26 3,596
323972 정수기 코디 알바 2013/11/26 1,328
323971 여러분들 남편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9 고민 2013/11/26 1,809
323970 연말이나 명절에 직장상사깨 선물하시나요? 6 ㅁㄴ 2013/11/26 898
323969 부산지역 꽃배달 추천해주세요(친정엄마생신) 2013/11/26 870
323968 주사나 병원치료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아이있나요 3 주사 2013/11/26 667
323967 중앙난방 햇볕잘드는 고층정남향 살다가 남동향 개별난방 6 ㅎㅎ 2013/11/26 2,321
323966 귤 얼룩 지울수있나요? 리기 2013/11/26 2,008
323965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죠? 2 2013/11/26 1,383
323964 사업자와 4대보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 ㅠ.ㅠ 2013/11/26 1,317
323963 입으로 책읽는 사람..ㅠㅠ ... 2013/11/26 1,336
323962 외국사시는 분들,, 선생님 호칭 여쭤요. 13 ? 2013/11/26 1,795
323961 지금 밖에 날씨 안추운가봐요? 2 체감온도 2013/11/26 914
323960 신도림 푸르지오, 입주당시 직접 분양권 소유중이셨던 분, 계시나.. 급해서요 2013/11/26 908
323959 생애 처음 직구^^ 도움 부탁드려요 2 vovo 2013/11/26 1,109
323958 대구는 믿고 사도 될까요? 5 ㅇㅇ 2013/11/26 1,647
323957 구인구직 어디서 알아보세요? 5 구인구직 2013/11/26 1,626
323956 강북 지역에선 2 지방에서이사.. 2013/11/26 1,005
323955 매트리스커버추천바랍니당 눈누난나 2013/11/26 1,156
323954 오늘 백화점에서 패딩을 하나 샀는데요 2 누구냐넌 2013/11/26 2,371
323953 헤어진 옛애인을 소식을 들어보신 경험이 있나요? 9 옛애인 2013/11/26 3,506
323952 목욕할때 식초쓰는법요.. 아그네스 2013/11/26 2,926
323951 답글이받고싶은데자꾸 밀려뒤로가서요 간절합니다. 11 슬퍼요 2013/11/26 1,778
323950 대만으로 해외 주재 근무갈때 꼭 준비해 가면 좋은 건~ 7 다니엘맘 2013/11/26 1,539
323949 5학년 미술책 80-81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1 준비물 2013/11/26 1,488